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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갤러리현대] 최민화전 'Once Upon a Time'

[민중화가 최민화전 Once Upon a Time] 갤러리 현대에서 9월 2일-10월 11일 

 <오마이뉴스> omn.kr/1oz1h

 

현대 미술로 번역한 '삼국유사', 어떤 모습일까

최민화 전 'Once Upon a Time', 10월 11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www.ohmynews.com

<관련 사이트> https://seulsong.tistory.com/1165

최민화, <호녀>, 2020, 캔버스에 유채, 90.9 × 72.7cm

갤러리 현대의 도형태 대표는 우리가 상업화랑이지만 그동안 민중계열 작품 전시를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하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하다.

최민화(b. 1954)는 <부랑>(1976~1988), <분홍>(1989~1999), <유월>(1992~1996), <회색 청춘>(2005~2006), <조선 상고사 메모>(2003~) 등의 문제적 연작을 발표하며 20세기 후반 한국 구상회화의 심화와 확산에 기여했다. 그는 인물화, 역사화, 풍경화 등 회화의 전통적 장르를 실험하는 동시에,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한 현실 속에 놓인 인간의 본질을 때론 날카롭게 때론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해 왔다.

최민화는 한국의 고대 역사와 신화를 주제로 삼은 연작 <Once Upon a Time>을 통해, 한국인의 인문적 상상의 영토를 무한 확장하는 새로운 아이콘을 제시했다. 이 연작에서 작가는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조 민화와 불화부터 르네상스 회화, 힌두 및 무슬림의 종교 미술까지 동서고금의 미술사를 종횡으로 아우른다.

월화정인 패러디

알에서 태어난 왕, 인간이 되기 위해 마늘과 쑥을 먹은 곰과 호랑이, 신의 계시로 인도에서 건너온 공주, 싸우다 지쳐 동물이 된 인간들, 천 길 벼랑에서 순식간에 꽃을 꺾어 온 노인, 도깨비와 인간의 우정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주인공들이 최민화의 유려하고 섬세한 회화 언어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