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기사> omn.kr/1opqg
서울 한복판 덮친, 거대한 미디어아트 '해일', 부산 해운대 파도보다 압권
[에이 스트릭트('a'strict) 국제갤러리 첫 개인전] 전시장소: 국제갤러리 블랙박스(black box)로 변신한 K3 공간에서 2020년 8월 13일(목)-9월 27일(일) 열린다. 이번 국제갤러리와의 전시에서 에이스트릭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이는 뉴미디어 작품 <Starry Beach>(2020)는 대형 멀티미디어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구자료> https://seulsong.tistory.com/1138
국제갤러리, 상업갤러리에 부산 해운대보다 더 시원한 바닷가 들어서다 뉴미디어아트의 힘이다 파도가 내 발을 시원하게 덮친다. 이런 작업은 혼자는 절대 할 수 없다. 알고리즘 수학자 기술자 예술가 공학자 그래픽 디자이너 설치 디자이너 등등 합작이다 여름휴가 해운대 못 다녀온 사람들 여기 가면 해운대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무료입장이다. 이상하게 1시간 정도 앉아있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을 묘하게 유혹한다. 거울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21세기 시각예술의 무한한 가능성 맥루한 말하는 미디어의 무한 확장 그 면모 보여준다.
<자연의 장관을 인간의 인공지능과 그래픽으로 재현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파도의 물성을 소프트하게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다 컴 그래픽을 사용한다. 사색과 기호의 합작품이다. 파도의 랜덤한 리듬을 알고리즘으로 어떻게 만들었지 궁금하다. 결국 moving+sound+image+software+Mirror effect+미디어확장기술의 합작품이다. 6각 12각이 있다. 페인팅과 마찬가지로 기술에서 detail 이 중요하다.
여기 바다는 벌레가 없다. 다면영상은 자체 개발이란다. 도시와 자연의 대척점에서 도시 속 자연을 표현하다.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치밀한 관찰과 연구도 동시에 필요하다. 결국 예술이란 기본이 리듬이고 파동이다. 울림과 감동이다>
이번 에이스트릭트 개인전은 디자인과 아트, 작품과 공간, 기술력과 감수성 그리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무화하는 새로운 미디어 아티스트의 출현을 미술계 안팎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미디어 작품은 20대 감각이 아니면 힘들 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를 전시장에 그대로 옮기다 자연이 내뱉는 파도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의 현대미술과 조우하다. 압도하는 힘이 있다. 거울효과를 최대로 살려 공간을 무한대로 확장한다. 움직이는 미술에서 반드시 사운드가 발생한다. 그 소리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유닛인 에이스트릭트(a'strict)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이다.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풍경과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의 현상태를 총체적으로 제시할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화두로 대두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어둠에 적응하며 나아가다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파도로 둘러싸인 초현실적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런 작품 뒤에는 늘 백남준이라는 거대한 작가의 숨결이 묻어있다. 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뉴미디어 아트 어디까지 왔나? 그걸 확인해 보는 전시다. 예술과 기술을 넘나드는 전시라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가 자꾸 흐려진다. 이런 전시과 미술 혁명으로 유의미가 있는가? 전례가 드문 전시다 예술은 무엇보다 아무도 하지 않은 세계를 넘보는 것이다>
<상업적 광고매체를 만들다가 예술작품에 도전한 납득하기 힘든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가능한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되는 시대다 이런 작품, 지속 가능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과제이다.
한편 디스트릭트는 오는 9월 25일 제주에 ‘ETERNAL NATURE’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아트 전인 “ARTE MUSEUM”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작가 소개> 에이스트릭트(a'strict)는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 내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으로, 디스트릭트가 오랜 시간 심화해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과 사람과 시대에 대한 크리에이터로서의 관심을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기획, 개발, 시각/영상/공간/시스템/운영 디자인 등 다양한 직능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이스트릭트는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토대로 한 미디어 아트에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유닛이다.
에이스트릭트는 작가의 주관적인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대중에게 공감을 받으며 동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은 기존 상업적 프로젝트를 행할 때에는 디스트릭트로, 상업적 활동의 각종 제약사항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 활동은 에이스트릭트의 이름으로, 정체성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예술작품을 창작할 계획이다.
바다의 파도 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착시가 일어나다. 바다의 파도 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착시(Trompe-l'Oeil)가 일어난다 그런 면에서 미술의 본령에 매우 충실한 작업이다.
모바일 아트의 극치 물결과 파도 해일과 풍랑, 운동감 리듬과 파동의 연속성 이런 것이 거울효과를 통해 극대화된다. 미디어아트로 하는 동양회화의 정신인 물아일체가 느껴진다. 거울효과로 가능한다.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물론이고 관객이 바로 작품 속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그 속에 수많은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바다의 격랑과 파도 속에 마치 바다 속을 여행하는 것 같다. 도시와 대척점에 있는 자연 속에 인간의 존재를 재발견한다. 더 나아가 우주원리와 삶의 근원에 대하 물음을 던지게도 된다. 서경덕 등 조선시대에 수많았던 성리학자처럼 말이다.
앞서 지난 5월, 디스트릭트는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대형 LED스크린에 획기적인 퍼블릭 미디어 아트 <WAVE>를 선보이며 고유의 기술적, 예술적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바 있다. <WAVE>는 착시 현상을 이용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표현 기법인 '아나몰픽 일루션(anamorphic illusion)'을 활용해 평면의 스크린을 거센 파도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작업이다. 해외언론에서도 크게 소개되다.
'최근전시행사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민화] '삼국유사', 유라시아 코드로 '도상화' (0) | 2020.08.29 |
---|---|
[갤러리현대] 최민화전 'Once Upon a Time' (0) | 2020.08.27 |
[유현경전] 'Superior갤러리', 8월27일까지 (0) | 2020.08.09 |
[대안공간루프] 유비호 개인전 '未濟(Incomplete)' (0) | 2020.08.06 |
[KUKJE Gallery] '에이스트릭트' 첫전시 8월13일 (0) | 202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