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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우정과 지성의 네트워크, 앨런 긴즈버그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앨런·긴즈버그(왼쪽에서 2번째) 시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 앨런 긴즈버그, 뉴욕 콜럼비아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지만 불온한 사상 때문에 퇴학당한 앨런 긴즈버그는 장시 <울부짖음Howl>으로 위선적인 미국 사회를 탄핵하고 문명 비판의 선두에 서서 20세기 후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미국 시인이 되었다.

<추신> 백남준 100년을 산 것이 아니라 1000년을 살았다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 미디어 전문가 패션디자이너 작곡가 철학자 석학들 과학자들 우주물리학자 바이오 생물학자들과 직접 간접으로 만나면서 살고 못 만나면 전화라도 했다 우리는 그저 해보야 몇 명인데 말이다 별 짓을 다 했다 미국 대통령 앞에서 옷을 벗지를 않나 정말 괴상한 인간이었다 여자 보고 누드로 연주하라고 감옥에도 갇히게 했고 100년 참 재미있게 살아갔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갔다 정말 누구 부럽지 않고 원 없이 놀았다.

불교도 같은 차림새로 「요가」를 즐겨하고 주로 채식을 하는 「앨런·긴즈버그」는 얼마전 「티베트」의 「힌두」교 도사로부터 「티베트」 「스타일」의 명상법을 배워 체득했으며 따라서 그의 말에는 불교적 교리가 자주 인용되었고 그의 시의 흐름도 이러한 색채가 가득 깔리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저항시인 『앨런·긴즈버그』 시, 한국에서 고은 시인(여의도에서 같이 시낭송회 할 때 간 기억이 난다)과 미국에서는 백남준과 친했다. 백남준도 넓게 보면 히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1975 밥 딜란과 함께 시낭송이 노래인데 좀 괴상하기는 하다. 유태인이다.

<추신>1972년 미국 에너지가 넘쳤다. 히피들 많았다. 장발과 마약과 동성애 요가 채식주의자 거지 패션의 히피들 서울에도 많이 왔다.나도 지금 롯데 백화점 뒷골목 소공동에 만났던 기억이 난다. 거의 무소유주의자들 평화주의자들 그들은 꿈이 있었다. 베트남 반전시위가 많이 참가했다 Beat Generation 백남준 친했던 시인 '앨런 긴스버그'도 히피에 속한다. 80년대 말 서울에도 왔다 고은 시인과 2인 대담을 하기도 했다. "비트 제너레이션은 60년대 초 뉴욕 컬럼비아 대에서 앨런 긴스버그, 잭 케루악과 루시엔 카가 만나면서 시작됐다. 시인 게리 스나이더도 한국에 온 적이 있죠. 아래 사진 1972년 9월 일리노이에서 열린 메가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