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은 그의 스승 격인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갑자기 자르다 왜(?)
백남준은 한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그건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니고 즉흥적이 일이었어요. 당시 내가 폭력적인 일에 집착했거든요. 나는 존 케이지 넥타이가 늘 싫었어요. 이상할 정도로 짧은 넥타이를 매고 다녔어요. 나는 그런 미국 아방가르드의 형식적인 경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뭐라고 할까? 어딘가 멋진 척하는 그래서 내가 그에게 말했죠."넥타이가 별로예요" 그리고 싹둑! 잘라버린 거죠. [평] 무의식적으로 존 케이지의 영향을 받았지만 또한 그를 넘어서려 한 것 같죠.
<추신> 백남준은 처녀지를 가고 싶어 했다> "나는 처음 작곡가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미학자, 산문가였죠. 마치우나스나 나나 정식으로 특정한 예술을 배운 적이 없어요. 행위 예술을 했지만 배우는 아니었다. 한번도 배우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나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나는 TV를 연구했죠. 누구나 당연한 듯 TV를 보죠. 나는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순수한 플럭서스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어요. 플럭서스는 바로 처녀지로 가는 길이잖아요. 거기에 처녀지(아무도 가지 않는 곳) 있었어요. 그러니 갈 수밖에 없었죠. 에베레스트 산과 같아요. 산이 있으니 그냥 올라가야 하잖아요". - 리비어와 인터뷰 1974년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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