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겉으로 보기에 매우 단순하지만 깊은 철학과 사상과 하이테크 기술이 담긴 백남준의 'TV 부처'가 발표되자, 뉴욕 미술계 지축을 흔들다" -내사랑 백남준 참고
TV 아트는 돈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던 예술분야였다. 백남준 독일에서 7년 있는 동안 한푼도 돈을 벌지 못했다. 완전 적자였다. 돈이 다 떨어지자 1964년 일본으로 돌아가 1년간 가족과 함께 살았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남겨준 유산을 컬러 TV연구와 비디오 합성기 만드는데 다 써버렸다.
그 결과로 뭔가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것이 '로봇 K456'이다. 키가 서양인만하고 말하고 걷고 소변도 보고 콩 똥도 싸고 오페라도 부르고 케네디 연설도 했다. 그는 독일에서 플럭서스 활동을 할 때도 모든 비용을 그가 냈다. 심지어 동료들 다 가난해 식사도 많이 사주다. 백남준은 공연할 때 교통비 호텔비 인쇄비도 다 내야 했다.
1964년 그가 뉴욕에 도착했을 때 거지였어요. 'TV부처'가 나오기 전까지 백남준은 거의 극빈자였다. 피자 4분의 1과 콜라 사 먹을 돈이 없어 다락방에 가서 라면을 끓어먹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독일에서 처럼 컬러 TV연구에 돈이 엄청나게 들어갔다.비디오 캠코더도 비쌌다.그래서 백남준은 빨리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백남준 머리 속에는 비디오 아이디어가 있었다. 완전 거지가 되자, 1972년 일본으로 돌아가 형들에게 내가 받을 아버지 유산을 제대로 정산하자면서 형들에게 요구해 1만 달러를 받아왔다.
당시 시게코와 코뮌 생활 중 그런데 백남준은 그 돈을 시게코에게 생활비로 안 주고 맨날 골동품만 돌아다녔다. 어느 날 부처를 사왔다 그래서 시게코는 남준은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뉴욕생활 10년 만인 1974년 뉴욕 보니오 갤러리 4번째 전시에서 원래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선보이려고 했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TV부처>를 선보였다. 이때 뉴욕의 관객 어론 평론가 그의 작품 앞에 몰려들었다 대박을 친 것이다.
동양의 선과 고매한 사상 그리고 서양의 하이테크인 TV가 결정적으로 만나는 순간이었다.
그의 전시는 뉴욕 미술계 지축을 흔들었다. 그때부터 돈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백남준이 뉴욕에서 집을 얻게 된 것은 운이 좋았다 마치우나스는 예술로 돈을 벌 수 없자 부동산 사업을 했고 백남준은 그에게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을 유산이 많다면 사기를 쳐 뉴욕 소호 머스가 110번지 제일 싼 꼭대기 층에 1만 2000천 달러 합의를 보다 일단 3000불을 냈고 매달 1000달러를 갚기도 했다.
1982년 작품 Burned Buddha/Burned TV. Burned TV momotor with Buddha statuette 16*34*18in Marieluise Hessel Collection, Hessel Museum of Art Center for Curatorial Studies New York
백남준의 이렇게 추상화된 'TV 부처'도 있다 여기에 인류문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 맑스의 인간 소외를 없애는 노동자 해방도 아니고 노자의 무위자연도 아니고 그 모든 대안이 여기에 하나로 농축시켜놓고 있다. 이것만 해결하면 인류는 3차대전을 일으키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다. 온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든 것이 공공재(COMMON)가 되고, 온 인류가 차별 없는 하나의 공동체(COMMUNE)가 되는, 세상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 아래 작품 아래 컬렉션 중 하나 The Marieluise Hessel Collection of Contemporary Art, comprised of more than 3,000 objects collected contemporaneously from the 1960s to the present day. https://ccs.bard.edu/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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