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광복절 75주년 나의 메시지, 이제 완전히 자주독립국가로 가야 한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나라다. 아무리 늦어져 25년(반쪽 해방절 100년) 안에는 반쪽이 아닌 온쪽(완전한) 해방절을 맞이해야 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강조하는 '불이(不二):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의미)'를 앞으로 내 사유의 기본으로 삼겠다. 음은 음이 아니고, 양은 양이 아니다. 음이 양이고, 양이 음이다. 좌파가 우파고, 우파가 좌파다. 그런 논리죠. 사람은 오른쪽 다리만 가지고 온전히 걸을 수 없다. 사람은 왼쪽 손으로만 몸을 온전히 쓸 수 없다. 좌우가 다 있어야 한다. 이영희 선생도 새가 양 날개가 있어야 균형감 있게 날 수 있다고 했는데 앞으로 이것을 내 삶의 대안으로 견고히 하겠다.
백남준은 동은 동, 서는 서가 아니고 동과 서는 하나라고 했다. 그런 주제로 만든 1986년 비디오 작품이 바로 <바이 바이 키플링>이다. 키플링은 영국 시인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는데, 동과 서는 영원히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백남준 1889년 키프링이 쓴 이 *시(The title evokes Rudyard Kipling’s famous phrase “East is East and West is West and never the twain shall meet.”)에 대해서 반발하다 *In The Ballad of East and West, a poem by Rudyard Kipling published in 1889.>“
1986년 백남준 영국 시인 '키프링' 예언 "동서는 영원히 만날 수 없다"에 반발: 그럼 여기서 위성 아트 2부 '바이 바이 키플링'과 3부 '손에 손잡고'를 더 알아보자. '바이 바이 키플링'은 영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시인 키플링이 "동은 동, 서는 서이니 둘은 결코 만날 수 없다(East is East, and West is West, and never the twain shall meet)"라고 한 노래에 반발하며 만든 작품이다.// 백남준은 동은 동이고 서는 서가 아니라, "동이 서이고 서가 동이 될 수 있다"는 동양의 일원론적 철학에 근거해 서구인이 가지는 아시아·아프리카를 미개국으로 보는 문화 제국주의적 관점을 한방에 날려버리며 이에 대한 고별을 선언했다. //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안 게임에 때를 맞춰 나온 '바이 바이 키플링'은 1986년 10월 3일 서울, 뉴욕, 동경을 연결해 위성으로 방영됐다. 한·미·일 3국이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위성 쇼 사회자는 86 아시안게임의 의미와 88 올림픽 게임 그리고 한국이라는 개최국의 의미를 같이 소개했다.//뉴욕에서는 미국의 팝 작가 '해링', 프랑스 조각가 '아르망'이,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건축가 '이소자키', 패션 디자이너 '이세 미야케'가, 그리고 한국의 고싸움, 사물놀이, 정경화와 정명훈의 연주 장면, 황병기 가야금 연주와 한강 노들강변이 소개됐고, 아시안게임 마라톤 경기가 최초의 여성 마라톤 주자의 해설로 중계됐다. 백남준도 이 프로그램에 등장해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와 지구본을 주고받는 게임을 보여주며 지구는 평화의 터전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을 맞아 백남준은 예술과 스포츠도 맛있게 칵테일 할 수 있다며 인류 공존의 정신이 담긴 '손에 손잡고'를 선보였다. 위성 아트가 다른 문화권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소통을 이루는 매체'임을 알린 것이다. 여기선 구소련의 작품도 소개해 이념을 넘어 지구를 하나로 감싸는 '참여 TV'의 단면도 보여줬다.
백남준은 실시간 생중계 다국적 위성 아트(방송)를 통해서 동과 서의 모든 분야에서 특히 문화와 예술이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사로 공존하면 화합할 수 있고 봤다.
서양의 정신분열적 이원론에는 답이 없다. 동양의 융복합적 일원론만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
이원론은 결국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인데 강자과 약자로 이원론으로 나누고 누가 누구를 식민지로 만드는 것뿐이다. 서양인들이 세계를 지배할 때 합리화하려는 교묘한 수단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이 한반도를 통제하는 논리가 바로 이런 분열적 이원론이다, 남과 북을 싸움 붙이는 그런 고약한 이론인 것이다.
[백남준 바이 바이 키플링] 1986 년, 30:32 분, 컬러, 사운드: 일본, 한국, 미국의 야심 찬 라이브 위성 링크 업은 키스 해링과 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와의 인터뷰, 필립 글래스와 코도 드러머, 샬롯 무어 만, 백남준, 루 리드의 공연과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특별한 섹션에서 일본의 클래식 서양 음악 공연은 가부키 댄서 그룹과 함께한다. Good Morning Mr. Orwell과 마찬가지로 백남준은 자신의 비디오 조각품 중 하나를 포함한 연결 그래픽 시퀀스를 디자인하고 행사를 조정했다. 쇼의 주제는 위성 기술을 통해 동양과 서양 문화를 함께 그리는 것이었다. Dick Cavett가 주최하는 이 이벤트는 문화 간 엔터테인먼트, 공연,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콜라주이다 백남준이 구상하고 조정했다. 프로듀서 : Carol Brandenburg. WNET / New York, 한국 방송 시스템, Asahi National Broadcasting, Ltd. 단일 채널 버전 편집자 : Skip Blumberg. [전시 및 유통 조건 참고] 백남준의 단일 화면 비디오 작품의 공개 상영 또는 전시를 계획하는 경우 추가 리드 인 시간을 허용. 이러한 모든 주문은 이벤트가 확인되기 전에 EAI가 동의를 위해 백 스튜디오로 전달했다
Nam June Paik Bye Bye Kipling 1986, 30:32 min, color, sound
This ambitious live satellite link-up of Japa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features interviews with Keith Haring and architect Arata Isozaki, and performances and works by Philip Glass and the Kodo Drummers, Charlotte Moorman, Nam June Paik, and Lou Reed. In an extraordinary section, a performance in Japan of classical Western music is accompanied by a group of Kabuki dancers. As with Good Morning Mr. Orwell, Paik designed the linking graphic sequences, including one of his video sculptures, and coordinated the event. The theme of the show was the drawing together of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via satellite technology. Hosted by Dick Cavett, this event is a collage of intercultural entertainment, performance, art,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Conceived and coordinated by Nam June Paik. Producer: Carol Brandenburg. A Production of WNET/NY, the Korean Broadcasting System, and Asahi National Broadcasting, Ltd. Editor of single-channel version: Skip Blumberg.
Exhibition & Distribution Conditions // PLEASE NOTE: Allow extra lead-in time if you are planning a public screening or exhibition of Nam June Paik's single screen video works. All such orders must be forwarded by EAI to the Paik Studio for their agreement before any event can be confirmed.
[뉴욕 타임스] 백남준 '바이 바이 키플링' 1986년 작품에 대한 오마주 기사. 백남준 "스타워즈 만드는 100만 분 1 비용으로도 우리는 위성아트를 통해서 동과 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구촌 평화공존의 공동체(COMMUNE OR COMMUNITY)를 이를 수 있다. 이 작품 은 대략 동양에 대한 콘텐츠 50%+서양의 대한 콘텐츠 50%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비틀즈의 "Come Together"도 소개되고 일본의 패션과 한국의 춤과 굿판도 소개. https://www.nytimes.com/1986/10/06/arts/bye-bye-kipling-on-13-a-video-adventure.html?fbclid=IwAR2U-tUdOW_HCxARn8PzOJV9ALfib_pXVUbt7rfd0h7BtIb6Y733MHChx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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