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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중박] 듣기만 하고 못 본 '보물' 다 볼 수 있어!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사상 최대 규모 신규 지정 국보·보물 공개 특별전“ 전시기간 및 장소: 2020. 7. 21. ~ 9. 27.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공동주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은 특별전“새 보물 납시었네>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도 5000원에서 2500원 반 전시품: 국보 제151-1호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등 83건 196점, "한국의 정체성은 결국 어떤 문화재를 가지느냐에 달렸다. 문화가 정치나 경제, 사회와 종교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한국 문화재의 하이라이트인 보물을 보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문화재청과 공동 주최하다. 한국의 전시수준 세계적, 전시 디자인 수준도 손색없다. 그동안 이름만 들어봤지만 직접 보지 못한 것 이번에 거의 다 볼 수 있다.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보 보물 전시회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특별전“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를 7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 이번 전시는 기관・개인・사찰 등 문화재 대여 기관만 총 34곳이나 되는 만큼 평소에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국보와 보물이 새롭게 납시는 자리이다. 

전시는 [1] 역사를 지키다, [2] 예술을 펼치다, [3] 염원을 담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 설치된‘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미디어테이블은『조선왕조실록』를 흥미로운 주제별로 직접 선택해서 검색해 볼 수 있다. 검색을 마친 자료는 물에 씻기듯 사라지는데, 조선시대에 실록 편찬이 끝나면 훗날의 시시비비를 막기 위하여 초고草稿를 물에 씻어 없앴던 세초洗草 과정을 상상해보는 효과를 주기 위한 연출이다.

2부에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와 <심사정 필 촉잔도권>(보물 제1986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을 별도 전시하는 공간의 배경에 46억 화소로 스캔(scan)한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를 높이 3.5m 길이 32m의 장대한 크기로 펼쳐 작품에 대한 감동을 더해준다. 여기에 소리 예술가 김준이 구현한 15채널로 구성된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 강산에 직접 와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이번 전시 공간에 함께 소개되지 못한 국보나 보물로 새롭게 지정된 사찰, 누정 등 건축문화재와 대형 괘불의 영상을 상영하여 전시의 입체감을 더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두를 위한 온라인 전시 개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생활 속 거리두기’실천을 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관람인원을 200명으로 제한·운영한다 [1부‘역사를 지키다’]

삼국사기(당대정치위주)와 삼귝유사(시대풍속위주)는 사관이 다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비교

여기는 우리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 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침내 국보로 승격된『삼국사기』(국보 제322-1호, 옥산서원 소장)와 『삼국유사』권1~2(국보 제306-3호, 연세대학교 소장) 선보인다.

'삼국사기(왕조사관=왕내천)'와 '삼국유사(민중사관=인내천)'의 사관을 알기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일연스님의 당시 풍속사는 한국인의 연출할 수 있는 풍부한 판타지로 그득하다.  

시대의 노인이 젊은 부녀를 히야까시하는 연애시(헌화사)부터 진솔한 민중들의 삶을 여과 없이 기록했다. 교체 전시 일정도 있다.

비롯하여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국립고궁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등 다양한 역사기록물이 전시된다. 특히 실록이 지닌 위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실록의 편찬에서 보관,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전시장에 담았다. 

조선시대 인쇄 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송조표전총류』권6~11(보물 제1989호, 개인 소장), 그림을 기록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왕실 행사 기록화 <<기사계첩>>(국보 제325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대부의 얼굴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최석정 초상 및 함>(보물 제1936호,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등이 함께 소개되어 우리나라 기록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인다.

'渾蓋通憲儀(혼개통헌의)'

 ['渾蓋通憲儀(혼개통헌의)' 보물(2032)지정호개통헌의는 1789년 별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간을 잰다천문학 시계다조선이라는 한자를 보면 조()자에서 '별 2(하나의 북두칠성이고 하나는 그냥 보통 별이다 위에 +가는 북두칠성 아래 그냥 보통 별이다 그리고 자와 자가 보인다)와 해와 달'이 나온다한국인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민족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2부‘예술을 펼치다’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미의식이 담긴 예술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려 초기의 청자 제작을 보여주는 <청자‘순화4년’명 항아리>(국보 제326호, 이화여자대학교 소장), 고려 상형청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등 한국 도자 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고려청자들도 선보인다.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 보물 제  2001 호 ),  신라  6 세기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보물 제 2001호), 신라 6세기 / 청자 퇴화 초화문 표주막 모양 주전자 및 승반(보물 제 1930호), 고려 13세기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 ( 보물 제  1931 호 ),  고려  12 세기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보물 제 1931호), 고려 12세기 // 2부‘예술을 펼치다’는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미의식이 담긴 예술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려 초기의 청자 제작을 보여주는 <청자‘순화4년’명 항아리>(국보 제326호, 이화여자대학교 소장), 고려 상형청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등 한국 도자 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고려청자들도 선보인다.

청자 퇴화 초화문 표주막 모양 주전자 및 승반 (보물 제1930 호),  고려  13세기
경주 얼굴 수막새

경주얼굴 ['경주 얼굴 수막새', 신라 7세기 보물 제 2010호] 

인간이 연출할 수 있는 은은하고 신비한 미소의 극치다. 내면의 세계와 외면의 형상이 안팎의 앙상블 갖가지 고뇌와 괴로움을 넘어서고도 달관하는 넉넉한 마음의 경지 어찌 보면 체념하는 듯 보이지만 그 높은 종교의 경지도 다스릴 것 같은 최고의 숭고미 넋을 나가게 한다. 슬퍼보기도 하지만 그런 슬픔만이 아닌 그 헤아릴 수 없는 그 어떤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또한 에너지도 주는 것 같다. 주술적 요소 강하다. 불행, 재해, 나쁜 기운 물리는 짙은 의지도 보인다.

'끝없이 펼쳐진 산수를 거닐다
'

조선시대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그린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크기 43.9*856cm (보물 2029호) 19세기 초. 길이가 거의 900cm이다. 거대한 스케일의 무궁무진한 산수화를 그리다.

우리 강산의 모습을 담은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와 풍속화는 우리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鄭敾(1676~1759)의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보물 제1951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에서는 시적 정취가 가득한 우리 강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

일제강점기 사재私財를 털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년)의 유지를 지켜가고 있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문화재가 이처럼 한 번에 다량으로 대여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소개된다

그리고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22건의 보물이 전시된다. 

전체 길이가 8.5m에 달하는, 학예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김정희 필 난맹첩>>(보물 제1983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 최고의 반찬이라는 추사 그런 맛이 나는 멋이 깃들여져 있다"김정희 필'대팽고회' 1856년 보물 제1987호 추사 김정희 경학과 금석확과 불교학 등 당대 모슨 지식의 최고경지에 도달한 거장이며 열린 세계관을 가진 코스모폴리턴 그의 지성을 다 내려놓고 서화을 능가하는 서예라는 장르를 완성하다.

요즘 포스트모던 보다 더 포스트모던한 그 기개가 보인다. 멋을 최대한 부리되 그러나 농축된 절제와 예리한 날카로움 마저 갖춘 서예 예술의 세계적 발설이라고 할까. 최조의 물질로 최고의 예술를 구가하는 그는 정말 이 세상 모든 물질을 거부하는 유물론자처럼 그 어느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가하다.그의 서체의 변용가능성을 무궁무진해 보인다.다음에 어떤 서체가 나올 지 예상하기 힘들다.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불교문화재의 위상" -3부 ‘염원을 담다’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백제 639년 보물 1991호

우리나라 국보・보물의 절반이 넘는 불교문화재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불교는 오랜 세월 한국인과 함께 하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며 문화를 풍요롭게 해준 정신적 토대였다. 사람들은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부처의 나라에 태어나기를 꿈꾸었다. 그 간절한 염원을 위해 사찰을 세우고 탑을 건립하며 법당에 불상과 불화를 봉안하고 경전을 간행했으며, 사리장엄구에는 개인과 왕실의 안녕을 바라는 발원자의 염원을 담았다.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백제 639년 보물 1991호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는 백제시대 불교 신앙과 정교한 공예 기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불교 경전을 인쇄하기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호, 개심사 소장), 『선림보훈』(보물 제700-2호, 충주박물관 소장)·『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권3(보물 제875-3호, 달마사 소장),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권상(국보 제320호, 개인 소장) 등 불교 경전과 서적이 다수 전시되어 우리나라 불교 기록문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석탑의 보수를 알려주는 조선 초기의 <개수기비>(1491년)

'대곡사' 명 감로왕도 조선 1764년 원광대학교 218.3*278cm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제2003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조선 1649년 / 불암사 소장 / 17세기 호남의 승려 장인을 대표하는 무염 스님이 조각한 것으로, 제작 시기와 봉안처가 정확하며 보존 상태 또한 우수한 목조관음보살좌상이다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2003호, 불암사 소장) 등 불화와 불상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재)대한불교조계종 산하 9개 사찰이 출품에 협조하였다. 관객의 이해를 돕는 첨단 미디어 연출: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국보와 보물을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전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먼저 전시실 도입부에는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인터뷰 영상“보물을 생각하다”를 마련하였다.‘국보와 보물하면 떠오르는 생각’,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문화유산’이라는 질문에 대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 배우 이순재 등 문화예술 전문가와 일반시민들의 생각을 담은 이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연못 연꽃

그밖에도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개인 소장) 등이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전시연계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