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어디서 오는가? '미디어' 변화에서 온다
<혁명을 주도하는 최상 위에는 미술(예술)이 있다. 그것이 과학으로 이동하고 정치와 경제로 이동한다. 그러나 미술 혁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미술은 정치와 경제와 관련 없어 보이지만 실은 세계 경제(정치)를 주도한다>
서론 박근혜 때 헬 조선의 원조인 서구 지옥사회(리바이어던, 구약성서 '욥기 41장'에 나오는 '바다 괴물')를 처음 묘사한 사람이 홉스(영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아 프랑스에서 11년 간 망명생활)이고, 서구 강자사회에서 약자편 든 유일한 사람이 맑스다. 그의 사상은 영원하다. 다만 맑스주의라고 하는 게 100가지 1000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백남준의 맑시즘은 바로 인터넷을 만들어 온 인류가 정보와 지식을 원활하게 공유해 평화롭게 사는 것이다.
<관련 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55022.html?_fr=mt2
Fils de bourgeois, marié avec une aristocrate, meilleur ami d’un patron d’usine, il a pourtant produit la plus puissante dénonciation de la souffrance des travailleurs et des ravages du capitalisme. 부잣집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부친 변호사), 귀족 출신 여성과 결혼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공장주 아들인 '엥겔스(최초의 강남좌파, 평생 맑스 생활비와 집필자금을 대주다)'였고, 이런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고통을 대변하고 자본주의의 황폐에 대한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 사람이 바로 맑스, 아래 기사에선 투사(combattant)로 묘사하다.
[추신] 맑스는 지독한 가난으로 7명 자녀 중 4명을 기아와 질병으로 잃다. 그 유일한 수입원은 원고료. 그는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가 주로 한 일이다. 런던 대영박물관(도서관)에 책을 거의 다 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 편을 들었기에 지금까지도 지긋지긋하게 욕을 먹고 있다. 맑스보다는 100가지 1000가지가 넘는 맑스주의는 문제가 있죠.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공산당이 있다. 다만 소수일 뿐이다. 일본과 미국에도 있다. 백남준은 맑스주의를 재활용해 '인터넷' 아이디어를 내다. 이런 개념을 처음 시도한 백남준 작품이 바로 <TV Commune(1970)>이다. <아래 자료> https://www.franceculture.fr/philosophie/karl-marx-le-combattant?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fbclid=IwAR1RPEcoFmDTc1xldOLzj00LSqQEdjEmIYWTofHWeFEzbk1F7zw6MgQvgTE#Echobox=1595492759
"미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준다. 그것을 우리는 미술의 힘과 에너지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미술을 잘못 안 것이다. 미술이 바로 세계 문명을 이끌고, 인간의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다. 새로운 미술 사조와 양식이 태어날 때마다 세계 경제에 큰 ‘변화와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미술이 세계 혁신과 시대 정신과 새로운 세계관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주헌
혁명은 어디서 오는가? '미디어' 변화에서 온다
1963년 백남준 전자 TV 아트 창안 <최상위 미술 혁명>
1965년 TV 대중화되다 <(전자) 과학 혁명>TV로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다
1968년 68혁명 <사회 혁명 그리고 교육 혁명>
1970년 백남준 TV 코뮌 인류공동체 비디오 작품 <최상위 미술혁명>
1980년 컴퓨터 대중화하다 <과학 혁명>
1990년 인터넷 등장 정보사회 혁명 <사회 혁명 및 교육 혁명>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세계에서 제일 먼저 전국에 인터넷 망을 깔다. 그래서 한국이 정보사회의 선두주자 되다
추신 68 유럽혁명은 1963년 백남준 첫 전시에서 시작되었다. 1965년 TV가 보급되면서 유럽 전체가 흔들렸다. 오늘날 인터넷처럼 모든 사건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면서 사람들 의식과 개념에서 대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을 실시간 중계라는 것이다. 사진을 위주로 하는 신문과 차원이 다르다. 신문, 사진, 영화 같은 구미디어가 아니라 TV 비디오 같은 뉴미디어로 바꿨다.
지금 한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정치적 상상력' 혹은 '평화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68혁명의 구호다. "상상력에게 권력을 주자(All power to the imagination / L'imagination au pouvoir 모든 권력을 상상력에게)" 우리는 남북평화를 위해서 그 어떤 것이라도 시도해 봐야 한다. 상상해 봐야 한다. 이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을 바로 한반도 평화 상상력이다.
추신 <지식인이 강자를 편든다고 하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학자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왜 서구에서 맑스를 최고의 지식인으로 보는가? 그는 서구에서 최초로 약자를 편드는 지식인이었다. 그를 가장 잘 추종한 철학자가 바로 프랑스 맑스주의자이면서 실존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일 것이다. 백남준 서구의 지식인을 만나면 그들을 압도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지만 그들 중 맑시스트가 가장 까다로운 지식인은 이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왜 맑시스트는 1) 무신론자 굉장히 자신에게 철저한 사람 2) 무소유주의자, 사유재산 인정하지 않기에 지독하게 가난한 사람이고 프라이드가 높다. 3) 최고의 지식과 정보를 갖춘 백과사전 같은 지식인이었기 때문이라고 한 것 같다. 대화하려면 기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생존하는 인류 최고의 철학자는 독일의 '하버마스'다. 그 역시 맑시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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