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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굿모닝 Mr. 오웰, '견우와 직녀'에서

[1]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아직 좀 멀었다. 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우리의 설화인 '견우와 직녀'에서 영감을 받았다. 위성아트의 상상력은 어디서 왔나?

백남준은 <예술과 통신> 전시 도록(현대화랑 1995)에 '별들의 랑데부'라는 글에서 '칠월칠석'에 황소를 끄는 총각별 '견우'와 베를 짜는 처녀별 '직녀'가 여름밤 꿈 같이 만났듯 동서가 그렇게 랑데부하는 이야기로 번안했다고 밝힌다. 이런 전설은 백남준에게 예술적 상상력을 일으키는 동력이 됐다. 전자아트 정보아트 인식이 지평확대 동서의 다양한 정보가 중요하다. 예컨대 부부 간 대화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기듯 나라 간 소통 부족하면 전쟁이 난다 바로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바로 코뮌 글로벌 그로브를 형성하는 것이다 (가상적 상상적이나 지구촌 축제를 일으키기 그래서 그 내용에 인디언 춤 오키나와 민속과 한국전통춤이 소개된다

1984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백남준아트센터

[2] (위성아트(Satellite=미래의 빛): 백남준의 유토피아는 바로 '해원상생(解寃相生) 즉 인류 평화가 공존하는 공동체와 통한다. TV의 예술화와 위성의 예술화;"당신과 보이스가 인공(=미래의 빛)위성 중계를 통해 미국과 유럽 사이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한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이는 마치 시몬 드 보부아르(1908~1986 프랑스 철학자)와 노먼 메일러(1923~2007 미국 반전소설가 네오 맑스시트)와 실존문제를 놓고 위성대담을 벌리는 걸 상상하는 것과 같잖아요. 양 대륙 간 하늘이 막혔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요. 고작 몇 백 명을 놓고 하루저녁 공연하는 브로드웨이공연보다 덜 드는 돈으로 나는 대륙 간 심지어 철의 장막에 갇힌 수백만 사람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어요.-백남준

<부록>

예술과 통신

<아래, 1975년 백남준 비디오아트 뉴욕 모마 토론에서 설명하면서 그린 드로잉(비디오아트=정보 통신 아트) : 모마 큐레이터 바바라 런던> 1975년에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토론할 수 있는 포럼으로 "비디오 관점 포인트(Video Viewpoints)"를 시작했을 때 저명한 연사와 함께 시작해야 했어요. 나는 백남준을 매혹 시킬 준비를 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별 말 없이 친숙한 "그럼, 틀림, 확실" 정도의 대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의 중에 그는 칠판 앞에 서서 "예술"이라고 표시한 원을 그렸어요. 그와 함께 그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원을 그렸다. 그는 많은 예술이 소통과 별로 관련이 없고 많은 소통이 예술적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그는 교차하는 한 쌍의 원을 그리고 가운데에 사과 씨 같은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우리의 주제이고 아마도 우리의 꿈일 것이다. 이후 백남준의 강연 내용을 편집해 <아트 포럼>에 게재했다. "비디오 관점 포인트"는 좋은 출발을 보였고 계속해서 중요한 강의 시리즈로 남아 있다. 사진 저작권 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