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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동서양 예술가 구분 없애 with Beuys

"예술가면 그냥 예술가지, 동양의 예술가, 서양의 예술가 이런 구분을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가 없애 버렸다. 서양의 이분법을 극복한 것이다 그래서 유라시아 작가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1961년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

1961년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는 같은 장소에 있었다. 여긴 슈멜라(Schmela) 화랑 그러나 둘은 서로 몰랐다. 나중에 사진에서 같이 있었다는 게 확인되다.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독일에서 만남은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최고의 사건이다. 왜냐하면 두 예술가는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연결하는 유라시아 작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백남준의 키워드는 네트워킹 도킹 둘 사람이 예술가에서 서양과 동양의 구분이 없어진 것이다. 다른 것에 비유하면 미술 장르에서 동양화 서양화, 이런 구분이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1961년 백남준

<코로나 시대가 되니까 백남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왼쪽: 백남준 1961년 9월 18일 스톡홀름, 물을 채운 욕조 속으로 들어가다 / 오른쪽: 백남준 <심플(독일 쾰른)> 공연에서 셰이빙 크림을 바른 채 통을 던지는 백남준. 왜 이런 포퍼먼스를 했을까. 지금까지 서양미술판은 완전히 혼란에 빠지게 하고 다시 제로 포인트에서 세계미술사를 다시 쓰기 위해서 그 그라운드 운동장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코로나 시대가 되니까 백남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이후에 세계 질서는 다시 처음부터 정립되어야 할 판이다. 아시아가 부각되고 미국 유럽이 과거처럼 그렇게 부각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