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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신준식] 시공간으로 확장된 '미래미술'

[시간의 공간-Futuredays展]: 시공간을 초월한, 눈앞의 미래예술 작가: 신준식(& 미술 프로젝트 은) 2020.05.22()-07.19()까지11:00~20:00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9:00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장르: XR Installation, 아트,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 VR , AR, MR, XR 입장료 성인 15천원, 청소년 12천원, 어린이 1만원, 주최 : 플랫폼엘, 프로젝트은, 주관 : 피터앤더울프, 케이투소프트, 프로덕션컴퍼니은, 이머시브연구소은, 후원 : 마이크로소프트, 메이어사운드, 서울문화재단

[1] 첨단 IT기술 & 예술적 상상력, ‘신개념 미래예술의 탄생’ [2] 18세기 프랑스부터 초현실 세계까지, ‘시공 초월한 순간이동 경험’ [3]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장현실(XR) ART’ *특별대담 6월 13일 오후 3시

이번 전시는 2019년 11.08-2019.17열린 순간을 경험하다라는 제목과 다가올 미래의 예술을 앞당겼다는 케치프레이저로 세계 최초 확장현실(XR) 전시를 열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숲과 바다, 낯선 도시를 오감으로 경험했던 가상세계 전시였다. "새로운 회화의 장으로 융합하며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https://platform-l.org/exhibition/detail?exhibitionNo=455

이번에 6개월 만에 더 완성도 높은 2번째 전시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공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모두 시공을 초월한 순간이동자(teleporter)로서 과거와 미래를 자유로이 오가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만끽하게 된다. 18세기 프랑스 혁명기부터 21세기 디지털 전자문명 혁명기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준식과 작가와 아시아 최초 MS가 선정한 창조그룹으로 선정된 미술 프로젝트 은((Project ONN))과 협업이다. 

[신준식] XR 미디어 아티스트로 뉴욕 프렛 대학교(Pratt Institute)에서 순수미술 회화를 석사 전공(Master Fine Art-Painting)했다. 디지털 미디어에 매개된 인간의 삶을 다룬 ‘순간이동자(Teleporter)’ 시리즈에 매진하던 중 가상현실 회화(VR Painting)에 관심을 갖고 ‘예술’과 ‘가상현실(VR)’의 융합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XR 미디어 아티스트 신준식

2015년 영국 ‘리버풀 국제음악제(Liverpoo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미국 ‘실리콘벨리 VR협회 엑스포(SVVR-Silicon Valley VR EXPO)’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예술과 융합한 ‘가상현실 예술(VR ART)’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New Reality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상현실(VR)에서 제작한 작품을 증강현실(AR)로 변환, VR헤드셋 없이 작품 감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공동 제작한 볼류메트릭 3D 캡처 비디오를 통해 확장현실(XR)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구현했고, 2019 년 세계 최초 확장현실(XR) 전시 <퓨처데이즈-순간을 경험하다>로 다시 한번 대중과 평단, IT산업계를 놀라게 했다.

[프로젝트 은(Project ONN) 기획] 프로젝트 은은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미래지향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회화, 음악, 무용, IT 등 여러장르의 아티스트와 최신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타워즈, 태양의 서커스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거쳐간 마이트로소프트 캡쳐 스튜디오의 아카이빙 아티스트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선정되어, 현재 국내외에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성향과 역량으로 선도하고 있다.

<1> 확장현실(XR)과 예술의 결합, ‘시공 예술여행자의 탄생

이번 전시에서 신 작가가 특별히 주목한 시공간은 ‘18세기 말 프랑스이다. 정치, 사회, 문화를 비롯해 가치와 이념이 충돌하고 완전히 전복됐던 프랑스 대혁명시점으로 잡았다. 관객들은 작가의 분신으로 등장하는 아바타와 함께 요동치는 시대를 통과하면서 오늘의 역사와 오버랩시켜, 마치 초현실 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다.

신 작가는 이전까지 없던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자신의 내적 상상력을 통해 소통하기 위한 기술과 예술의 융합했고,  예술적 진보를 위해 새로운 지표를 세우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신준식 I 'Nothing is ImpossibleI'-FRP sculpture(200x120x350), MR(600x600x600), VR(600) 2020

Nothing is Impossible-I'

플랫폼엘 입구 중정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야외작품은 3.5m 높이의 준마상이다.  마치 하늘을 날듯 그레게 가 뛰어오르는 듯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디바이스를 들고 조각상 앞에 서는 순간, 작품 'Nothing is Impossible-I'은 그 제목처럼, 순식간에 무더운 계절을 무색하게 만들며 흰 눈이 흩날리는 알프스산맥으로 관객을 데려다 놓는다. 눈 사이를 부유하며 말에 올라탄 아바타 모습은 기술과 상상력이 빚어낸 새로운 예술 경험이자, 이전까지 없던 세상이 열림이다.

신준식 I 'Meet Louis XV’ / FRP sculpture(350x400x250), MR(500x500x500), VR(600) 2020

1관에 들어서면 18세기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동상을 만나게 된다. 작품 '루이 15세를 만나다(Meet Louis XV)' 근대화의 기운이 싹트던 시기를 보낸 불운의 왕루이 15세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기존의 프랑스 왕정 체제와는 뭔가 다른 '공화정 체제' 가 탄생할 수 있다는 어떤 예감이 드는 그런 여행처럼 흥미롭다.

신준식 I 'Louis le Dernier-The Birth of the Republic by brutality’, Acrylic painting on Canvas (227x146), MR (300x300x400), VR(500) 2020

그 앞으로 루이 15세의 손자, 루이 오귀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ouis le Dernier’-The Birth of the Republic by Brutality. 벽에 걸린 작품 자체가 확장현실(XR)을 구현하는 마커로 사용된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은 시공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그림의 안팎을 넘나드는 아바타와 함께 18세기 말, 프랑스 왕정 체제에서 공화정 체제로 전환된 극적인 순간의 목격자가 된다.

신준식 I 'Unusual, Abnormal, Strange’ Multimedia (VR (400 ㎡) 2020

관객은 2관으로 이동하면서 또 다른 시공 앞에 다다른다. 작품 'Unusual, Abnormal, Strange'에서 작가는 자연의 법칙 아래 공존할 수 없는 허상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초현실의 세계를 빚어냈다. 새하얀 꽃밭 위에 펼쳐진 독특하고(unusual) 비정상적이며(abnormal), 낯선(strange) 풍경, 그 사이로 울려 퍼지는 음악은 인공지능(AI)이 각각의 관객 얼굴에서 발췌한 정보를 선율로 치환한 것이다.

신준식 I 'It from bit’ / Acrylic Painting on Canvas, MR, VR(400 ㎡) 2020

3 <모든 것은 정보다(It from bit)>에서는 디지털의 핵심요소인 비트(bit)’와 제한 없이 전달하는 네트(net)’를 통해 가상의 세계가 만들어낸다. 이 이미지가 조합된 초현실 세계의 공간이 연출된다. 작가는 비트(bit)를 통해 각기 다른 의미와 모습으로 기억된 이미지 사이를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환상적이고 기상적인 이미지는 수많은 정보에 매체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신준식 I 'Nothing is impossible-II’, FRP sculpture(200x120x220), MR (600x600x600), VR (600) 2020

확장현실(XR)을 통한 시공 여행의 끝은 4, 알프스산맥으로 향하며 종지부를 찍는다.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과 함께 북부 이탈리아 정복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 제국의 초대 황제, 나폴레옹 1세와 대면하는 순간이다. 'Nothing is Impossible-II'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시 공간에 조각상으로 우뚝 선 나폴레옹은 우리 눈에 익숙한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지만, 그 뒤로 시선을 돌리면 야심가이자 전략가, 정치선전의 귀재이자 독재자로서의 그림자를 느끼게 된다.

작가는 정신분석학자 '구스타프 융'의 말을 빌려 "나폴레옹을 통해 대변되는, 당시 프랑스인들의 일관되지 못한 정의를 작품에서 풍자하는 동시에, 그 내면을 타산지석 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5G 시대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뛰어넘는 고도의 ‘XR(확장현실)’ 기술을 이용한 작품인 만큼 관람 방식 또한 남다르다.

관람객은 누구든지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개인 디바이스에 전용 앱 [Futuredays 20]을 다운로드해 전시장 내 모든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며 할 수 있으며, 더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하기 위해선 사전 예약을 통해 700만원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서진석 큐레이터(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한편 6월에는 전시연계 행사로 신준식 작가와 특별 대담 퓨처 토크613() 오후 5시 플랫폼엘 렉처룸에서 열린다. 서진석 큐레이터(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가 대담자로 나서며, 황록주 경기문화재단 홍보팀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번 대담은 최첨단 IT 기술을 통해 예술적 스펙트럼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신준식 작가의 확장현실(XR) 예술에 대해 알아보고, 동시대 기술의 진화가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확장해가며, 미술 작품의 감상과 소비 변화의 양상까지 살피는 기회가될 것이다. ‘퓨처토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착순 신청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하며,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어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719일까지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PLATFORM-L)에서 열리는 <퓨처데이즈(Futuredays)-시간의 공간>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을 위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엘 홈페이지(www.platform-l.org) <퓨처데이즈> SNS 공식 계정(instagram.com/futuredays.x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어 정리*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 가상현실 세계로의 진입을 위해 가상현실 디바이스(VR Device)’를 착용하면 사용자의 시각은 현실세계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채, 오로지 가상으로만 조성된 가상의 현실세계로 진입한다. 그곳은 내가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임은 분명하나 우리가 사는 현실의 세계가 아닌 오로지 가상으로 꾸며진 가상현실의 세계이다. 현실세계와 상반되는 개념의 표현으로서, 현실의 세계에선 불가능한 행위도, 현실세계에선 할 수 없는 능력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의 시공간의 제약에서도 벗어 날 수 있는 말 그대로의 가상현실 세계를 말한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 우리가 사는 실제 현실세계를 배경 삼아, 현실 세계의 공간 속에 가상의 피사체를 증강시켜 마치 또 다른 현실 세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의 세계가 그대로 투영되는 글라스형 헤드셋등 다양한 AR Glass를 이용하는 방법과 각종 모바일 형태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현실이 투영된 공간에 목적에 따른 이미지나 정보를 증강시킨 현실세계를 의미한다.
MR(Mixed or Merged Reality, 혼합현실) : ‘증강현실과 같이 현실의 세계를 배경 삼아, 현실 세계의 공간 속에 가상의 피사체 또는 이미지를 증강시키는 기술을 말하지만, 증강된 피사체가 현실의 공간과 현실 속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덕분에 마치 현실 자체가 가상현실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에서 가상현실증강현실이 혼합된 것과 같다는 의미로, 혼합현실(Mixed Reality)라 부른다. AR(증강현실)과 달리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배치하고, 현실 속에 존재하는 사물을 인식, 조합해 가상의 공간을 구성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컴퓨터 기술과 웨어러블에 의해 생성된 모든 가상의 결합 즉, VR, AR, MR의 융합을 표현한다. , 디지털의 기호로 이루어지는 것의 융합 행위 중, 특히 가상현실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의 융합을 말한다. 현실과 가상 간의 인터렉션의 강화를 위한 가상현실 디지털기술들의 결합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