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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서양미술사 어디에도 놓을 수 없다

"백남준 아트는 이런 미술사 어디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미술사를 시작되다" 

백남준 I 'TV 선' 1963

아래 두 작품(카라바조, 달리) 속에서 서양미술이 다 들어가 있다

서양화 이전에 아시아 미술(선사시대, 구석기 신석기 미술 그리고 수메르 고대 이집트 바빌론 아시리아 미술)이 있었고 그 이후에 에게 해 문명이 꽃을 피우면서 서양화가 시작되었다 <그리스 로마-비잔틴-고딕-로마네스크-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신고전-낭만-사실-인상-표현 그리고 20세기 미술> 그 근간은 결국 '환영(illusion)' '눈속임(trompe oeil)' 라캉의 거울단계:'나르시시즘'(narcissism) 보들리야르 '시뮬라시옹'. 이런 미술이 결국 뒤샹에서 끝났다. 아래에 서양미술사는 여기에서 시작해서 여기에서 끝났다(카라바조 때 회화 끝, 피카소도 카라바조에 비하면 아무것 아니다)

카라바조 I '나르키소스(1598-1599)'

백남준 아트는 이런 미술사 어디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미술사를 시작하게 한 것이 바로 백남준이다 다만 백남준과 뒤샹이 연결지점은 하나 있다. 뒤샹은 다다이즘이라면 백남준은 네오다다이즘이라는 면에서 연장선 상에 놓여 있다 그것 빼고는 비디오아트를 서양미술사에 연결시킬 수가 없다 결국 비디오아트는 완전 서양미술사에서 완전히 분리된 독립선언인 셈이다.

달리 I '나스시스의 변형'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