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구겐하임 백남준 전시핵심은 레이저와 함께 노자의 키워드인 물(Water 上善若水), 이걸 예술화해 아트로 펼치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시냇물이 흐르다"
[전시] 세계로 쏘아올린 백남준 레이저 아트 - 뉴욕에서 成宇濟 기자 뉴욕 구겐하임 <백남준의 세계> 빛과 물의 환상적 조화 연출, 현대 예술의 메카라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은 예술의 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다.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예술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 새로운 세기의 초입인 지금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잔치상이 차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뉴욕 4대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솔로몬 R.구겐하임에서 열리는 대형 전시회는,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구겐하임이 새 천년을 여는 첫 이벤트로 내세운 이 전시회에 뉴욕은 물론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전시회 제목은 <백남준의 세계(The Worlds of Nam June Paik)>. 2월11일 개막해 4월26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의 주인공은 물론 백남준씨(68)이다. 한국 출신인 이 예술가에게는 ‘비디오 예술의 아버지’ ‘전자 예술의 미켈란젤로’ 따위 화려한 수사가 붙어 있다. <백남준의 세계>는 그같은 수사가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세계 미술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서의 면모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9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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