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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토제국주의

[목포] 백남준 전시: '나의 예술적 고향' 리뷰 목포 백남준 전시: '나의 예술적 고향' 리뷰 -아트 저널리스트 김형순(KIM, Hyung-soon) [1] 백남준 전시 '나의 예술적 고향(Nam June Paik, ‘My artistic Heimat’)'이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2021년 5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열렸다. 서울 이태원에서 갤러리를 40여 년 운영해온 '백해영'관장이 주관했고, 독일통인 '김순주' 디렉터가 기획을 맡았다. 목포 순회전이었는데 서울 본전시보다 더 풍성하고 성공적이었다. 이번 전시는 백해영 관장의 통 큰 기부와 목포시장 등의 협조로 가능했다. '신안 태평염전'과 한국 '파버카스텔(FaberCastell)'도 협찬했다. 개막식엔 '김종식' 목포시장, '전성규' 목포대교수, 80년대 뉴욕에서 백남준과 활동한 '임영균.. 더보기
[백남준] 탈영토제국:'소통-참여-공유'유토피아 탈영토제국(주의): [자본주의 대안] 가장 현실적이고 평화적인 인류공존의 개념이다. 백남준 :남의 나라를 쳐들어가지 않고도 세계를 지배하는 방식이 바로 '탈영토제국주의'야. 내질문: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탈영토제국주의를 경험할 수 있나요? 백남준: 예컨대 내가 어느 한 분야에서(아주 좁은 분야라도) 세계에서 최고의 1인자가 된다면 땅을 차지하지 않고도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거야! 들뢰즈나 백남준이나 (노마드)탈영토시대를 주장, 이제 땅의 영토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상 온라인 사이버 영토의 크기가 중요하게 되었다. 거기에 어떤 콘텐츠를 남기고 어떤 지도를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탈영토제국(주의)] 들뢰즈와 유사한 개념(?). 백남준의 이 개념은 매우 도전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더보기
[백남준] 그가 말한 '탈영토제국주의' 바로 이거! G20 화상회의 탈국경시대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사회가 가능해졌군요. 백남준은 이걸 '탈영토제국주의'라고 했죠. 나라 간 국경의 경계를 넘어 서로 싸우지 않고 고급 지식과 정보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상생하는 효과를 주는 공존의 지구마을 공동체(Commune)를 말하죠. 칭기즈칸은 영토화시대의 세계 최대제국을 만든 영웅(칸)이었다면, 백남준은 탈영토화시대 즉 인터넷 코뮤니티 시대에 비디오아트라는 탈영토의 영토를 만들어 문화 칭기즈칸이 되었다. 예술의 사면 킹이 된 것이다 -박정진(시인 인류학자 백남준 연구자) [평] 인터넷 영토에 여러분의 지적 제국을 만들어보시길 기원한다. 제국이 국민·주권·영토로 구성되는 기존 국가의 개념과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영토적인 권력 중심을 만들.. 더보기
[백남준] 김순기, 탁월한 비디오 <봉주르, 백남준> 김순기 재불작가의 탁월한 비디오 작품 1982년 백남준 예술론에 대해 다양하게 묻는다. 백남준의 사상의 광맥은 무궁무진하다. 아니 광활하다. 이 작품 옆에 김순기 작가가 프랑스 사상가이자 해체주의 철학으로 유명한 데리다와 인터뷰 내용을 비디오아트로 만든 것이 같이 있다. 서로 비교해 보면 백남준이나 데리다나 다 대단한 사상가들이다. 백남준에게 묻는다. 중국과 몽골의 차이는 뭔가? 중국은 농경문화 정착민이 산다. 그래서 땅에 집착한다. 그러나 노마드는 땅에 집착하지 않는다. 백남준은 가장 오래된 문서는 바로 납세기록이라고 말한다. 글이란 결국 납세기록=사유재산을 말하는 것이다. 백남준은 이런 시대 이전을 동경한다. 그런 면에서 사상적으로 노마드를 계승한다. 그러나 백남준 디지털 노마드다. 정착민은 종이에 .. 더보기
[백남준] 90년 'Pre Bell Man'과 91년 '기마민족' 백남준의 1990년 'Pre Bell Man'과 1991년 '기마민족'과의 연관성에 대해 간단 소개하고자 한다. 1990년 프랑크푸르트 미술관 거리에 이 커뮤니케이션 박물관(구 우편 박물관) 새로 건립되면서 이 박물관의 백남준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커뮤니케이션박물관(통신박물관)' 소장품인 'Pre Bell Man(전화 발명가 벨 이전의 기마민족)''은 그 제목이 기막히다. 이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의 성격과 개념과도 너무나 잘 맞는다. https://www.paik-prebellman.de/ 백남준은 전화 발명가 벨이 고안한 전화기만큼 빠른 속도를 갖춘 말을 탄 몽골계 유목민 전사을 영웅화하고 있다 현대에 이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이런 첨단의 통신장비를 갖춘 영웅적 인물이 아닌가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