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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백남준] 맑스와 원효, 사르트르와 M. 퐁티 [백남준] 맑스와 원효, 사르트르와 메를로 퐁티 "백남준은 과연 맑시스트였나?" 이런 제목의 백남준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면 재미있겠다. 백남준 1. 무신론자 2. 무소유주의자(지양 Aufheben, 아우프헤벤) 3. 유물론자까지는 맞다. 인터넷 아이디어를 백남준이 맑스에서 가져 온 것은 맞는 것 같다. 백남준 고장난 맑스를 버리지 않고 그걸 고쳐 사용하다. 원효는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 할 때 여기서 마음에 몸에 들어가느냐 아니냐가 논쟁이 될 수 있다. 나는 원효의 마음에 몸이 들어가다고 본다. 아니 몸의 원형 안에 마음이 들어있다고 본다. 니체도 마음은 몸의 큰 틀 안에 포함된다고 봤다. 21세기 철학은 몸과 살을 주제로 하는 철학이다. 이 테마가 없으면 논쟁이 안 된다. 사르트르는 "진정한.. 더보기
[백남준] 그의 계보학은 보들레르와 원효 백남준 비디오예술은 문화적 테러리즘이다. 보들레르 악의 미학은 현대시의 테터리즘이다. 빅토르 위고는 보들레르의 시적 테러리즘을 새로운 전율(nouveau frisson)을 창조했다고 평했다. 이렇게 둘은 동서를 넘어 사제지간이다. 백남준의 라는 책에서 그의 비디오아트는 보들레르의 조응이라는 시에서 크게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동서의 테러리즘 미학의 창시자다. 백남준이 전자빛, 이미지, 사운드의 비빔밥이라면, 보들레르는 상징적 시어로 빛깔, 소리, 향기(lumiere, son, parfum)의 비빔밥(correspondance) 이다. 두 사람은 또한 원효가 말하는 원융합일 즉 융복합적인 종합적 정신체계와 더 나아가 총체적(integral) 미의 세계와도 통한다. 보들레르와 원효는 어떻게 통.. 더보기
[백남준] 2015년 NY에서 그의 조수를 만나다 라파엘레 셜리와 인터뷰 omn.kr/f9qg 뇌졸중에도 낙관, 장난기 충만했던 백남준 [이제는 백남준을 이야기할 때다 21] 백남준 조수였던 라파엘레 셜리 인터뷰 www.ohmynews.com 2015년 6월 백남준 조수를 7년 간 한 라파엘레 셜리(Raphaele Shirley) 작가와 뉴욕 인터뷰 중에서 그녀는 백남준을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남준은 매우 지적이고 사려가 깊은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동양과 서양, 과학과 종교와 예술을 큰 틀 안에서 연결시키는 사유를 했다.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마음의 스케일이 가장 컸다.[...] 그는 정말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친절했고, 그의 장난기(playful mind)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단골메뉴였다" 1998년 혹은 1999년 백남준과 같이 구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