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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 '올해의 작가상' 2019년 수상자 ‘이주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의 2019년 최종 수상자로 ‘이주요’를 28일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자 '이주요' 전시 풍경 작가모습(오른쪽) 작게 보이죠

올해로 8회를 맞는《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기획 아래 2012년 출범했다. 명실공히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담론을 생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9》 최종 수상작가인 이주요(1971년생)는 이번 전시에서 설치, 영상,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창작공간이자 작품 보관의 기능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구축하였다. 더불어 전시장의 물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콘텐츠를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작을 선보였다. 

신작 <Love Your Depot>는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작품보관 창고 시스템에 대한 견본모델이다. 작가가 고안한 이 실험적 시스템은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의 소멸을 유예시키고, 예술의 공유를 위한 방식’을 찾아가는 제안이다. 

《올해의 작가상 2019》의 심사위원단은 설치, 영상,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전시 기간 동안 끊임없이 과감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이주요를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주요는 동시대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감하고 영민한 시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장 더크 수느아르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은 “작가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해 미술 전반과 기관적 차원의 담론을 이끌어내고, 실천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작품이다. 과잉생산의 시대에 작품의 제작, 보관, 기록의 모든 과정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SBS문화재단은 《올해의 작가상 2019》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담은 현대미술 다큐멘터리를 전시 기간 중 방영할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2019》 심사위원단: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2차심사),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1차심사), 기혜경(부산시립미술관장), 더크 수느아르(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 히로미 구로사와(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작가상 2019》의 후원 작가 4명 대상으로 이날 최종 현장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녀의 작품은 작품을 어떻게 보관하고 복원하고 재현하며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가를 작품의 주제로 삼아 독특했다.

이주요는 이번 전시에서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창고 시스템에 대한 제안이자, 하나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이 되는 신작 <Love Your Depot>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크게 작품창고, 랩(Lab), 그리고 팀 디포(Team depot)로 불리는 컨텐츠 연구소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이주요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보관되는데 이것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 상주하는 참여자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고 기록된다.

동시에 현장에서 생성된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송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운영되면서 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 허브(hub)가 구축된다. 이로써 전시장은 작품보관 창고이자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비평가 찰스 에셔가 이주요의 작업에 대해 “미술적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짓는다” 라고 표현한 바 있는 것처럼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고안한 이 실험적 시스템은 ‘예술가 작품의 소멸을 유예시키고, 예술의 공유를 위한 방식’을 찾아가는 대안적인 제안이다.

전시장은 크게 작품창고, 랩(Lab), 그리고 팀 디포(Team depot)로 불리는 콘텐츠 연구소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이주요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다양한작가들의 작품이 보관되는데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 상주하는 참여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기록된다. 동시에 현장에서 생성된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송출된다. 이로써 전시장은 작품보관 창고이자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비평가 찰스 에셔(C. Esche)는 이주요의 작업에 대해 “미술적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보여준다”고 표현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팀 디포의 구성원이 실행하는 다양한 실험과 창작활동, 창고로 작품을 들여오는 작품 반입과 적재 퍼레이드와 댄스 퍼포먼스 등을 통해 유연하고 가변적인 창작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