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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독일 백남준기술자 '요헨 자우어라커' 방한

[예술과 기술: TV 가드닝] 2015년 9월 8일(화) 14:00 –16:00 백남준아트센터 세미나실 강연자 요헨 자우어라커(백남준 작품 미디어 테크니션)

독일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백남준 기술자 요헨 자우어라커


독일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백남준 기술자 요헨 자우어라커



백남준아트센터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와 속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로 ‘예술과 기술’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 시리즈는 기술 기반 작업을 수행하는 작가와 작품 세계,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아카이브 작업, 그리고 예술에 기술을 도입하여 영역의 확장과 융합을 시도한 백남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내용을 강연과 토크, 라운드 테이블 등의 형식으로 공유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시간은 독일의 미디어 테크니션인 요헨 자우어라커를 초청하여 백남준의 작품 ‹TV 정원›(1974)의 제작 배경과 설치 사례, 보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백남준의 작품 설치 및 제작 과정에서 테크니션으로 공동 작업을 수행했던 요헨 자우어라커가 ‹TV 정원›의 다양한 설치 방식과 사례들, 그리고 작품의 보존에 관해 이야...기 할 것이다. 초기 작품의 구상과 구현, 작가 백남준의 생애 동안 발생했던 변형, 그리고 작가 사후에 제기되어 연구 중인 설치와 보존 방안과 관련된 사례들을 통해 멀티미디어 작품의 설치와 보존 담론을 고찰해본다.

강연자 요헨 자우어라커(미디어 테크니션): 요헨 자우어라커는 독일 출신의 백남준 작품 전문 테크니션이다. 1983년 뉴욕에서 처음 백남준과 알게 된 후로 2000년 초반까지 백남준과 함께 작품의 제작과 설치를 진행했다.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백남준 작품의 기술적 보존 외에도 미디어 설치 작품 보존에 관한 연구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질문: 'TV정원' 설치할 때 백남준 선생 어떤 지침이 있나? 대답: 백남준 선생 이렇게 말했다. 큐레이터는 지휘자이자 비평가이기에 그 자신이 작가로 모든 것을 그(녀)에게 일임한다. 그러나 동시에 책임을 져야 한다 TV 정원을 그 지역과 그 나라에 따라 다른 재료가 쓰인다. 그 지역의 화초를 주로 용하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TV도 가능한다. 다만 작은 TV 큰 TV의 적절한 배합은 필요하죠


질문: TV정원은 너무나 많이 고친다면 백남준 작품이라할수 있나요
대답: 베토벤 누가 연주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베토벤 작품이다 

질문: 백남준 TV 고장날 것은 예상했나?
대답: 물론이다. 그것이 가능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랬다. 내 개인의 이야기를 하면 다만 예술가적 측면에서 보면 작가는 더 좋아진 하이테크를 원하겠지만 미술관측에서 볼 때 역사적인 것을 보여줘야 하는 사명이 있기에 가능하면 있는 그대로 잘 보전해서 보여주려고할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오늘특강 요헨 자우어라커(미디어 테크니션): 독일 출신의 백남준 작품 전문 테크니션이다. 1983년 뉴욕에서 처음 백남준과 알게 된 후로 2000년 초반까지 백남준과 함께 작품의 제작과 설치를 진행했다. 현재 독일에서 거주, 백남준 작품의 기술적 보존 외에도 미디어 설치 작품 보존에 관한 연구와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