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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덕수궁관 전관에서 2017년 4월 28(금)부터 7월 30일(일)까지 

영국식민지와 오랜 군부독재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한 이집트 역사를 헐벗은 누드여성으로 의인화한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샤르자미술재단, 이집트 문화부, 카이로아메리칸대학의 협력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세계와 그들이 이집트 근현대미술사 및 국제 초현실주의계에 남긴 눈부신 유산을 조명한다. 또한 탈서구 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이집트 근대시기의 다양한 면면과 20세기 국제사회의 상호연계성을 탐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이집트 초현실주의 시작은 당시 프랑스에서 제 1차 세계대전의 대량학살의 비극을 겪은 예술가들이 현실을 초월하고, 자유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고자 일으킨 초현실주의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무의식에 기반을 둔 사회적, 문화적 현상은 유럽사회를 넘어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이집트의 시인 조르주 헤네인은 프랑스 유학 중 초현실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앙드레 브르통 등과 긴밀한 교류를 맺으며, 귀국 후 이집트 예술가들과 새로운 초현실주의 모임을 조직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이집트내 차별, 억압에 대한 비판 등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예술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며 이 후 이집트 예술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인사말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부터 사상과 미적 형식의 본고장이었던 중심지였던 서구를 넘어 예술이 어덯게 발전하고과 확장가는 양상을 확실하게 살펴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예술이 자유를 얻어야 하고 근대국가를 이루는 필요한 수단으로서 예술이 자유가 얻을 수 있다는 이집트 예술가들의 신념이 반영된 이번에서는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을 60여 편의 작품과 다양한 자료를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볼 수 있다.

카밀 알텔미사니 작가의 작품 제목은 무제: 앉아있는 누드(1941년)

위 작품은 알텔미사니 작가의 작품으로 제목은 무제: 앉아있는 누드(1941년) 못에 박힌 삶이 이집트 역사다

이번 <이집트 초현실주의 전시_예술이 자유가 될 때>는 근대성과 현대미술이 더 이상 서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오래전부터 확산되어왔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서는 비서구지역 예술가들과 작품이 질적 높은 의식을 점유하고 있다는 새로운 관점이 등장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서구중심으로만 미술의 진행을 논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근대성은 보다 다양하고 신비롭고 때로는 모순적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래작품> 라팁 싯디크 I '어머니들 평화의 행진' 1940년대 초

위 작품(어머니들 평화의 행진 1940년대 초반작품)은 강렬한 모성성을 보인다. 빈 밥그릇을 발치에 나란히 내놓은 이 작품(시민합창단 1951)이 나오면서 군부(당국)로부터 이 미술운동의 탄압이 시작되었단다

아랍권은 국가개념이 없고 부족중심의 공동체인에 서구가 아프리카처럼 국경을 만든 것이다. 이번에 전시도 이집트가 아니고 샤르쟈 미술재단에서 주최한 것이다. 관계자와 짧은 대화를 했는데 이 재단에서 아랍 권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작가도 지원하고 또 우리나라 임흥순 작가도 지원한단다.

초현실주의가 들어간 것은 이집트미술에서 거의 20년간 초현실주의 집중적인 세례를 받았다 이 미술운동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자유주의미술이다 이 미술운동이 20년이 지난 후에는 서구미술에 종속에서 벗어난 자기 나름의 정체성을 찾아보려고 애쓴 훈적이 역력하다. []그때부터 사회적인 문제를 고발하는 현실의 주제를 다른 작품이 나오자 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탄압이 시작되고 그러면서 서서히 그 운동의 기운을 상실하게 된다.

압둘하드 알위샤히 시선(Outlook) 1986년

덕수궁미술관 이집트미술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 사실은 서양미술이 낯설다 우리가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다고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7월30일까 덕수궁미술관[ 최근에 기획된 전시 중 최고다. 오래간만에 국립미술관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전시다운 전시를 기획하다덕수궁 그동안 한국근대미술을 전시했는데 또 하나의 다른 외국근대전을 통해서 한국근대미술을 피드백할 수 있어 제대로 우리근대미술을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다 아카이브도 훌륭했다 입장료 2000원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가 걸어온 흐름에 따라 크게 5부로 구성

[1부]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유럽에서 초현실주의가 시작되어 이집트로 전파되는 과정과 영향들을 살펴본다. [2부]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이끌며 표현에 대한 자유와 인간의 감정을 제한하려는 권위에 저항하고자 조직된 ‘예술과 자유 그룹(Art and Liberty Group)’을 조명한다.

[3부]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사진은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 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중노출, 뒤틀림, 조합 인쇄 및 포토몽타주와 같은 사진 기법들은 예술가들이 무의식의 탐구를 도모하고 합리적 사고를 뛰어넘어 꿈, 황홀경 등 제한 없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4부] 현대미술그룹 (1946-1965)은 이집트 현대 예술운동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그룹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예술이 현대국가로서의 이집트의 정체성을 형성한다고 믿고 서구의 학구적인 예술 교육을 비판하며 평범한 이집트 국민들의 일상, 빈곤과 억압을 주로 묘사하였다.

[5부] 이집트 초현실주의 그 후 (1965년부터 현재)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70년대부터 90년의 이집트  예술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구 초현실주의자들과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관계, 그리고 국제주의적 시각에서 반(反) 파시즘, 탈식민주의 운동에 이바지한 지난 궤적들을 돌아보며 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기존 체제에 강렬히 저항하고자 했던 황금의 왕국 이집트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166여점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그간 ‘미라’, ‘피라미드’로만 인식되어 온 이집트와 새로이 마주하게 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출품작 중 상당수가 해외 최초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본 전시는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팰리스 오브 아트(Palace of Art)’에서 진행되었던 동명의 전시 《When Art Becomes Liberty: The Egyptian Surrealists (1938-1965)》(2016. 9. 28.~10. 28.)의 확장판 전시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 섹션, ‘이집트 초현실주의 사진’ 섹션 등이 새로 추가되어 풍부함을 더한다.

아랍어와 불어와 영어로 된 아카이브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 팀에서 엄청난 고생을 한 후에 다른 외국전시에서 볼 수 없는 미술사적 접근을 통해 초현실주의 미술을 재정리하다 한국에는 이와 관련된 자료가 전혀 없고 겨우 외국어대학교 아랍어 관련학과에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품유출이 아직도 이집트의 경우는 국가대 국가만이 허용되기에 국립현대술미술관이 아니면 절대 열 수 없는 전시라는 점이 상기해볼만하다

또한 이집트 미술이 생소할 관람객의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아카이브 섹션을 강화하고, 기존의 아카이브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자료를 ‘모션 그래픽’으로 제작하여 보여준다. 전시장 내부를 360도 VR 영상촬영, 도슨트 가이드를 더해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모바일 앱을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mTy1sjPYZfg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집트 초현주의 전시에 소개된 작품

<<2017년 마리관장이 기획한 최고의 전시>>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덕수궁관 전관에서 2017년 4월 28(금)부터 7월 30일(일)까지 한국에서 전시하기 1년 전 프랑스에서도 전시(2016년 9월에 전시)가 있었다 ** « 무제(Sans titre) » (1940), de Rateb Seddik. MUSÉE RATEB SEDDIK LE CAIRE <프랑스파리에셔 열린 이집트초현실주의전> 르몽드지 소개
https://www.lemonde.fr/arts/article/2016/11/09/exposition-un-surrealisme-de-combat-en-egypte_5027840_1655012.html 

 

Un surréalisme de combat en Egypte

Le Centre Pompidou revient sur le mouvement Art et liberté, qui s’est épanoui dans les années 1930 et 1940.

www.lemond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