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전시행사소개

[김지희_Twinkle] 화려함 속 따뜻함 품은 '팝아트'

[김지희(KIMJIHEE 金智姬)展_Twinkle Twinkle] 2019.04.17-2019.06.17, 초이스 아트 컴퍼니(Choice Art Company,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16)에서 전화: +82-(0) 2-501-2486 www.choiceart.company 월요일 휴관 <작성 중>

김지희_Sealed smile(봉인된 미소)_장지에 채색_193×390cm_2019

벽에 걸린 작품이나 갤러리라는 건물 자체 그리고 그림을 보는 사람들 상에 차려 놓은 정성스러운 음식과 레드와인 구석구석의 세련된 장식과 모든 분위기가 다 합쳐져 전체가 하나의 통합적 예술이 된다. 팝아트의 즐거움이 넘치다.

초이스 아트 컴퍼니(Choice Art Company) 입구

작가의 보이지 않는 숨은 작업은 얼마나 고단할까 힘들까. 작가의 순수한 열정이 느껴진다 그림을 관객에게 그림을 선물한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축제의 향연이 일어나다.

김지희_Sealed smile_장지에 채색_193×130cm_2018

소녀들은 누구나 한 번은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는 아름다운 공주가 되고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꿈이 있으리라.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그런 꿈의 장면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을 작가만의 조형과 상상력으로 천진난만하게 귀엽게 유머러스하게 그러면서 파격적으로 차별화되게 그려내다. 이런 화풍은 우리를 동화의 숲 속으로 환상적인 꿈과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지게 한다.

반이정 평론가의 튀는 모습은 언제나 관객을 즐겁게 해 준다

작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어느새 가쁜 숨결과 따뜻한 마음결이 되어 관객에게도 그래도 전해진다. 일종의 감정전이 현상을 보인다

같은 얼굴에 다양한 안경 모양의 변주가 관객을 즐겁고 재미있게 해준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다양한 안경 패션 다 다른 표정이다. 우리의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의 반영이라고 해야 하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천진한 어린이 같은 마음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작가의 마음의 여백은 그 밝고 명랑한 심성에서 나온다.

김지희 작가(중앙) [학력] 이대 조형예술대학 동양화 전공 미술사학 부전공 졸업 동 대학원 졸업 [수상] 2011 청작미술상 2007 일본 전일전 예술상 [작품소장] 갤러리 Homeland(미국 오레곤주) , 우리자산관리, ㈜유스텍,아트블루 ARCK외 [2019년] 현대한국의 팝아트(영국)전에 참가 12년째 50-60회 전시 

사진 찍는 것은 다시 사진 찍은 재미가 쏠쏠하다. 세 작가의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에서는 보이지 않게 하나가 되어 흐르는 마음의 개울이 있는 것 같다.

김지희_Sealed smile_FRP, PLA, Urethane paint, Steel_53cm_2018

[김지희 개인전 <Twinkle Twinkle> 전시 글]-서지은(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 미술에 대한 전문적 교양을 갖춘 큐레이터가 탄탄한 문장력으로 쓴 김지희 론 

작가가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연작의 제목 'Sealed Smile'에서 드러나듯, 김지희의 시그니처와 같은 '미소 띤 얼굴'은 이번 신작에서 압도할 만한 크기로 화면의 중앙에 자리 잡고 관람자와 대면하고 있다. 화려한 왕관과 수많은 장식으로 둘러싸인 안경, 그 뒤로 그녀의 시선은 완전히 감춰져 있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인물의 매혹적인 입술 사이로 교정장치가 씌워진 치아가 조금 드러날 뿐이다. 분명 웃고는 있지만 감정이 부재하는 것과 같다. 마치 욕망을 쫒는 자기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자 하는 현대인들처럼 말이다.

쉽게 말해 가식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봉인된 미소와 그 미소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치아 교정기는 오랫동안 김지희가 그려온 얼굴들의 특징이자 작가가 던져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도상학적 주요 장치들이다.

김지희_Sealed smile_2018

김지희의 대학 시절 작업부터 지켜봐 온 필자는 작업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이 장치들이 양머리, 오드 아이, 막힌 안경, 왕관 등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하며 변주하는 과정을 통해 '욕망'을 사회적 맥락 안에서 해석하며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지속적인 제스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김지희의 작품 속 인물은 다름 아닌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군중의 초상임을 더욱 명확히 보게 된다. 

[...] 김지희 작품의 매력은 동시대적 주제에 대한 탐구가 장지 위에 붓으로 많게는 수십 겹 안료의 레이어를 쌓아 완성되는 표현양식과 교묘하게 교차되는 지점에 있다. 표면적으로 팝(pop)적인 요소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작품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 또한 바로 이 지점 때문이다.

 

Twinkle Twinkle

 

neolook.com

그 레이어 사이사이에 담겨있는 시간과 노력의 깊이를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의 붓 터치를 통해 완성되는 하나하나의 도상은 어쩌면 욕망하는 행위 그 자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끈질기게 한 주제와 기법을 고수하며 탐구해 나가는 작가의 집념과 태도가 이후 어떻게 변주할지, 그녀가 그리는 미래의 욕망의 도상학은 질문은 또 어떤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지은  https://www.neolook.com/archives/20190417c?fbclid=IwAR0t_c9CnAW_HKA0Ve_1bG6f3UExoc0ppZ7tNj7WJ-rXC2pX4LFGNR8KOok 


초이스 아트 컴퍼니(Choice Art Company) 2층 전시공간 여기에 김지희의 작은 작품이 놓이면 분위가 활 달라진다.

전시장 2층 특별한 방

탁자 위에 놓인 귀엽고 작은 그림 하나가 이 우아하고 세련되고 유쾌한 공간을 100% 살려준다. 가구와 의자와 그림이 색채가 놀라운 정도로 앙상블을 이룬다. 다시 보니 오른쪽에 작은 그림이 하나 더 있군요. 이런 유럽 바로크풍이 가구들이 자연스럽고 작은 그림 속에 파고 들어와 말을 걸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