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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전, 왕의 효심으로 물들이다] '궁중문화축전'(10회) 시연

10월 11일 경복궁 자경전에서 조선 600년의 왕의 효심 행사에 참가 / 경복궁의 일부를 통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왕손 뿐이다. 대한황실문화원 주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작성 중>

대한제국이 1910년 일본 식민지배로 멸망한 지 114년이 지났지만,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단체가 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이다. 고종황제의 증손자 <이원> 황사손(皇嗣孫, 황실의 적통을 잇는 자손)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한황실문화원>은 올해 10회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에 기획프로그램 자경전, ()의 효심(孝心)으로 물들이다를 오는 10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경복궁 자경전에서 진행되었다 

 자경전 왕의 효심으로 물들다 <경복궁 자경전>과 주변 풍경 1신종왕후와 고종

고종 대례식 초대 받다 

<궁중 아악(The Royal Ancestral)>

<조선 600년의 색을 만들다> 오주현 작가의 도자기 인형 세라믹 아트 전 /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서 설명하다. 작업기간이 1년 정도 걸린 모양이다

<춘앵무> 이렇게 품위 있고 우아하고 예술적인 춤 드물다 / 왕이 어머니 대왕대비 마마의 건강을 도모하고 위로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왕이 특별히 주문해 추는 춤이다. 왕의 지극한 효심을 드러내는 퍼포먼스(춤사위)

봄날 꾀꼬리가 지저귄다라는 의미를 가진 춘앵전은 중국에 연원을 둔 명칭이다. 1828년 연경당 진작을 기록한 순조무자진작의궤에 따르면, 연감유함(淵鑑類函) () 고종(高宗, 628~693)이 꾀꼬리 소리를 듣고 악공 백명달에게 명하여 음악으로 묘사하게 하였다고 한다. 효명세자가 창작한 춘앵전은 이름만 빌어오고 형식과 내용은 새롭게 만들어진 춤이다. 춤의 도입부에서 부르는 창사는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춘앵무(춘앵전): 봄날 꾀꼬리가 지저귄다] 조선 순조 때 창작된 궁중 정재의 하나로, 돗자리 위에서 혼자 추는 독무이다. ‘봄날 꾀꼬리가 지저귄다는 의미를 가진 춘앵전(춘앵무)이라는 곡명은 중국에 연원을 두고 있으며 춤의 형식과 내용은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의 대리청정기에 만들어졌으며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창사를 부른다. 1828년 초연 이후 조선 후기 여기(女妓)와 무동(舞童)에 의해 연행되었고,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가 출연한 왕가 관련 행사에서도 추어졌다. 무용수의 높은 기량과 섬세한 표현이 요구되는 독무로서, 오늘날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궁중정재의 하나이다.

<왕가 후손은 경복궁 일부를 궁중문화행사의 차원에서 사용 가능, 이상미 백남준 포럼 대표가 전주 이씨 왕손으로 이 행사에 초대해 참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대한황실문화원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자아트인형전시 조선 600년의 색을 만들다와 왕의 문안 및 교지 수여 등 고종이 양어머니인 신정왕후에 대한 효심과 왕실의 생활을 주제로 한다

[대한황실문화원 주최 올해 10회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에 기획프로그램 자경전, ()의 효심(孝心)으로 물들이다어제 시연에 참가한 백남준 포럼 및 도시 문화 유산 보전 협회 회원과 고종황제의 증손자 이원 황사손(皇嗣孫, 황실의 적통을 잇는 자손이신 이사장과 전주 이씨 왕가 집안인 이상미 백남준 포럼 대표

아울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은 경복궁 자경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왕의 효심을 시연으로 표현한 왕의 문안 및 교지 수여가 오후 4시부터 20분간 공연되며, 곧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출연진들과 함께 기념 촬영 및 경복궁 내를 퍼레이드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왕의 문안 및 교지 수여시연은 어머니시여!’라는 노래와 함께 1888년을 배경으로 전개되며, 고종이 <신정왕후>에게 문안하기 위해 <자경전>을 찾는 것으로 막이 오른다. 신정왕후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한 고종을 수렴청정하다가 이후 고종이 친정을 하게 되면서 권력의 중심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장성한 고종이 명성황후와 함께 연로한 양어머니 신정왕후를 찾아가 안위를 물으며 어의를 불러 신정왕후를 진맥하게 하고, 탕약, 식치 처방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와 함께 고종이 내의원의 수장인 <어의>와 왕실의 약을 책임지는 의약동참, 왕실의 부인과진료를 책임지는 내의녀의 품계를 높이는 교지 수여 장면에 이어 궁중정재 춘앵전과 소리 고종의 소원이 울려 퍼지며 자경전을 출발해 경복궁 내를 순회하는퍼레이드로를 펼치다.

황현모 총감독은 신정왕후가 거처하던 자경전은 여인천하로도 표현될 수 있는 모든 권력을 다 누렸던 신정왕후와 고종을 비롯한 명성황후 등 궁중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의 순간을 더 사랑하고 행복하게 여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한다. 또 최초로 경복궁 자경전에서 선보이는 궁중 인물들을 스토리텔링한 <도자인형작품>은 궁중 문화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대한황실문화원 주최 올해 10회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에 기획프로그램 자경전, ()의 효심(孝心)으로 물들이다 시연(Royal family ceremony and art performance and ceramic art exhibition)이 열렸다 /

[대한황실문화원 주최 올해 10회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에 기획프로그램 자경전, ()의 효심(孝心)으로 물들이다 어제 시연(Royal family ceremony and art performance and exhibition)이 열렸다 / 고종황제의 증손자 이원 황사손(皇嗣孫, 황실의 적통을 잇는 자손)이 이사장이 총기획을 맡았다]

고종황제의 증손자 이원 황사손(皇嗣孫, 황실의 적통을 잇는 자손)이 이사장이 총기획을 맡다 왕이 어떻게 왕의 어머니 대왕대비에게 하루에 3번 문안드리면서 효를 어떻게 행하는 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다 왕가의 의사(아래 오른쪽 <어의(御醫)> 세라믹 작품으로 만든 것 Royal Physician or Royal Doctor)가 대동시켜 대왕대비의 몸을 진단하고 건강을 확인한다. 아래 오른쪽을 하단을 보면 왕의 행차 등 여러 가지 의례를 세라믹 아트로 재현했다

이와 함께 고종이 내의원의 수장인 어의와 왕실의 약을 책임지는 의약동참, 왕실의 부인과진료를 책임지는 내의녀의 품계를 높이는 교지 수여 장면에 이어 궁중정재 춘앵전과 소리 고종의 소원이 울려 퍼지며 자경전을 출발해 경복궁 내를 순회하는 퍼레이드로 막을 내린다.

유래 및 역사: 춘앵전은 1828(순조 28) 61, 효명세자가 창덕궁 <연경당>에서 행한 진작에서 처음 추어진 궁중정재이다. 1828년은 순조의 세자인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시작한 이듬해이자, 효명세자의 어머니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40세가 되는 해였다.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이 연향에서 효명세자가 새롭게 창작한 19종의 정재가 선보였는데, 춘앵전도 그 중 하나이다.

이후 춘앵전은 헌종, 고종대까지 궁중 연향에서 꾸준하게 추어졌다. 조선 왕실 연향에서 추어진 춘앵전에 관한 마지막 기록은 1902년의(임인)진연의궤에 남아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조선 왕실의 악무는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를 통해 명맥을 유지했다. 이왕직아악부가 유지되는 동안 열린 왕가 관련 행사는 1913년 고종 62세 탄신 축하연, 1923년 순종 탄신 오순 축하연, 1930년 영친왕 환국 환영연이 있었다. 이 세 번의 행사에서 모두 춘앵전이 추어졌는데, 춤 동작과 구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왕직아악부 외에도 민간의 기생조합, 권번 소속의 기생들도 춘앵전을 공연하였다.

1950년대 이후 춘앵전의 명맥은 이왕직아악부 아악생양성소 출신의 김보남(金寶男, 1912~1964), 김천흥(金千興, 1909~2007)이 각각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1955년 개교, 현 국립국악중학교의 전신)KBS국악연구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보남은 국악사양성소에서 무용을 가르쳤으며, 김천흥은 여자들로 이루어진 KBS국악연구원생들에게 정재를 가르쳤고, 후에 KBS국악연구원생들 대다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으로 흡수되었다. 당시 김보남, 김천흥으로부터 춤을 배운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흥구(李興九, 1940~ ), 황옥선 등이 있다.

<참고기사> 시사저널

 

경복궁 대비전에서 펼쳐지는 조선왕실의 생활 속 왕의 효심 - 시사저널

대한제국이 1910년 일본 식민지배로 멸망한 지 114년이 지났지만,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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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이효석 소설 <메밀 꽃 필 무렵>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 대표작을 각색한 뮤지컬 / 강원도립극단 공연 티켓 6만원 /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