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보도자료>아니카 이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24.9.5.(목) ~ 12.29.(일) / M2 박테리아, 꽃, 기계 곤충··· ‘감각의 실험실’이 된 미술관‘이 된 이유 //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https://omn.kr/2agf0
진화하는 작품’ 아니카 이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 《아니카 이 개인전》 《2024 아트스펙트럼》 개최 □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하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 의 세계를 조망하는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자아와 타자의 경계 없음에 대해 탐구하며 작업의 확장과 전환을모색하는 <산호 가지는 달빛을 길어 올린다> 등 신작 11점 첫 공개 신작을 비롯해 기존 대표작 <방역 텐트>, <꽃 튀김 패널> 연작 등 총 33점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과 최근 경향을 폭넓게 선보임
심해와 외계를 연상시키는 향, 친족에 대한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유전자 조작 형광 박테리아 등 폭넓은 연구와 다학제적 협력 작품 소개 //□ 국내 신진작가 등용문인 '아트스펙트럼’ 전, 아시아로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리크리트 티라바닛을 예술감독으로 초청대만,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터키, 태국, 필리핀,한국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참여한 26명(팀)의 작품 60점 전시 밀레니얼 세대의 인터넷, 게임 등 스크린의 경험을 통해 얻은 독특한감각과 경험하지 않은 허구적 공포라는 시의적 화두를 주제로 선정'귀신들린 집’인 ‘윈체스터 하우스'의 구조를 전용하여 방마다 작가의 공포 서사를 따라가는 건축적 요소를 통해 색다른 전시 관람 경험 제공 '24. 9. 3 (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9월 5일(목) △아니카 이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 2024 아트 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아이디어 뮤지엄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을 선보인다.
□ 아니카 이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을 M2에서 9월 5일(목)부터 12월 29일(일)까지 개최한다.
걸출한 작가가 나왔네요. 2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간 아니카 작가, 혈통은 한국이지만 문화배경은 미국이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약간은 사람들이 혐오하는 미생물 세균과 감각 중에서도 집중적으로 냄새를 예술화하다 다양한 감각과 초미학을 확장하고 총망라하다 하여간 우리에게 큰 문화자산이다.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 열린다 미학에서 시각 촉각 청각 등의 위계는 없다고 본다 다만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변할 뿐이다
지난 10여 년간 제작된 작품 33 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신작을 포함한 작가의 최근작에 방점을 두고 이와 연결된 구작을 함께 전시하여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 세계와 최근 경향을 폭넓게 소개한다.
아니카 이(b.1971)는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박테리아, 냄새, 튀긴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인간의 감정과 감각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이산과 여성주의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작업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미나 흙 속의 미생물 등 살아있는 생물을 조력자 삼아 제작한 작업으로 삶과 죽음, 영속성과 부패 등의 실존적 주제를 다루어 왔으며, 최근에는 기계, 균류, 해조류 등의 비인간 지능을 탐구하고 인간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작가는 과학자, 건축가, 조향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생물학, 기술철학, 환경정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구로 작품의 깊이와 너비를 드러낸다.
전시 제목인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간화선(看話禪)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다. 이 수수께끼 같은 구절은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반영한다. 이 전환은 초기부터 각종 비인간 생물과 기계, 그리고 협업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저자성(著者性)과 인간중심주의에 도전해 온 작가의 작업이 결국 ‘나와 타자의 경계 없음’ 에 대한 탐구였다는 것을 드러낸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선사 인류가 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했다는 가설과 조류(藻類) 및 균류의 이동이 진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은 전시의 이론적 기반을 구성한다. 이처럼 물질적, 시간적, 정서적 차원을 아우르는 두 갈래의 탐구는 한인 교포로서 작가의 개인적 여정을 반영하고, 나아가 이주와 상호 연결성이라는 작업의 주제를 부각시킨다.
작업의 전환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신작인 영상 작품 <산호 가지는 달빛을 길어 올린다>(2024)는 죽음 이후를 탐구하는 작가의 대규모 프로젝트 <공(空)>에 속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작품은 ‘작가의 사후에도 작업이 계속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아니카 이 스튜디오가 생산한 기존의 작업물을 데이터 삼아 훈련된 알고리즘이 작가 스튜디오의 ‘디지털 쌍둥이’로 기능하며, 공동의 연구와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아니카 이 스튜디오의 유기적인 작업 방식을 반영한다.
또 다른 신작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생물학 연구실과 협력한 작품인 <또 다른 너>(2024)는 인간과 비인간 생명체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끝없는 환영을 만들어내는 인피니티 미러 형태의 작품 속에는 해양 유래 형광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미생물이 자라면서 연하게 색을 발한다. 평범한 미생물이 합성생물학을 통해 해파리나 산호와 같은 해양생물의 유전질을 계승하는 과정은 고대의 바다와 현재의 우리 사이의 연결지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드러낸다.
최근까지 이어지는 연작과 기존 대표작도 소개된다. 튀긴 꽃으로 만들어진 신작 <생물오손 조각>(2024) 연작은 작가의 2000년대 작업에서부터 등장한 튀긴 꽃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튀겨진 꽃의 기름진 외형과 시큼한 부패의 냄새는 일반적으로 꽃이 상징하는 아름다움과 충돌한다. 유기물로 이루어진 작품의 불안정한 상태는 작가가 작품의 유일한 창작자가 아님을 드러낸다. ‘생물오손’은 물에 잠긴 고체에 미생물이 붙어 자라면서 형성되는 생물막을 일컫는 말로, 인체나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침투해 균열을 일으키는 자연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최근 선보인 <방산충>(2023) 연작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화석에서도 발견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인 해양성 플랑크톤인 방산충류를 참조한다. 방산충의 형태를 닮은 모습과 마치 숨을 쉬듯 고동치는 조명,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말렸다 펴지기를 반복하는 촉수는 유기체와 기계의 소통을 상상하는 작가의 ‘기계의 생물화’ 개념을 반영한다.
대표적 초기작 <방역 텐트>(2015) 연작은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당시 드러난 전염병을 둘러싼 공포와 편견에서 출발한 작업으로 방역 텐트를 연상시키는 비닐 텐트에 생물 재해 표지를 연상시키는 패턴과 냄새나 촉감 등 감각과 연결된 오브제가 놓여있다. 작품은 전시장을 법의학 현장으로 둔갑시키며 전염과 위생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편집증과 보건의료 위기 시 소외계층이 받는 큰 타격과 단절에 주목한다.
이 외에 거대한 PVC 구조물로 장내 미생물에 의한 신진대사를 탐구한 <공생적인 빵>(2014), 제국주의적 문화의 전유, 환경 오염, 선주민 문명 소실 등을 다룬 공상과학적 내용의 3D 영상 <향미의 게놈지도>(2016) 등의 초기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
전시를 기획한 리움미술관 이진아 큐레이터는 “지난 10년간 아니카 이의 주요 작업을 망라하고 작업의 큰 전환을 보여주는 신작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톺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국 UCCA 현대미술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내년 3월 베이징 UCCA에서 이어서 개최된다. 유수 필자가 참여해 UCCA와 공동 출판하는 전시 도록이 내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은 9월 5일(목)부터 12월 29일(일)까지 아동교육문화센터 블랙박스와 그라운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신예 작가 26명(팀)의 작품 60점을 선보이며 밀레니얼 이후 세대의 감각과 시대상을 살펴본다.
아트스펙트럼은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 청년작가 서베이 전시로 시작하여 국내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기능해왔다. 2024 아트스펙트럼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의 흐름에 걸맞게 새로운 세대의 예술적 실천을 주목하고 지원하며 그 명맥을 이어간다. 동시에 수상 제도를 폐지해 경쟁 체제를 탈피하고, 예술감독과 함께 폭넓은 미술계의 동향을 반영하며 비정형적인 전시의 형태를 실험하는 전환을 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을 예술감독으로 초청한다. 태국 출신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은 예술의 의미를 확장한 관계 미학의 선두자로 꼽히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베니스비엔날레 《스테이션 유토피아 프로젝트》(2003)를 시작으로 예술가로서의 비전을 큐레토리얼 실천으로 확장해왔다. 최근 태국 비엔날레(2023), 오카야마 아트 서밋(2022) 등에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드림 스크린》은 밀레니얼 이후 세대가 인터넷, 게임, 영화 등 ‘스크린’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경험을 체화하며 물리적인 세계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감각을 갖게 된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전시 제목인 ‘드림 스크린’은 허구적이지만 보다 깊은 무의식의 영역을 드러내는 ‘꿈’과 직간접적인 경험을 중개하는 다종다양한 ‘스크린’을 합성한 표현이자, 스크린 배후에 떠오르는 환상이나 잔상을 의미하는 조어다.
밀레니얼 이후 거대 서사 혹은 선형적인 성장 신화가 더 이상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할 때, 새로운 세대가 매체를 경유한 간접 경험과 파편적인 잔상으로부터 삶의 조건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방향을 개척해 가는 다양한 경로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광범위한 정보와 감각 자극, 그리고 다중적 서사를 통해 구성, 공유되는 공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때의 공포는 직접 마주한 현실과 거리가 있는 허구인 한편, 주어진 현실의 조건을 파악하고 재구성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전시의 모티프가 되는 공간은 미국 서부 산호세에 위치한 ‘윈체스터 하우스(Winchester House)’라는 귀신의 집이다. 윈체스터 하우스는 총기 사업으로 부를 일군 윈체스터 가의 부인이 총기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영혼이 자신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설계한 복잡하고 독특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를 참조한 전시는 마당, 입구, 복도, 그리고 20여 개의 독립적인 방으로 구성된다. 방에서 방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각 작가의 실천을 밀도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미 체계가 공존하는 오늘날의 시대상을 재고한다. 마치 미로 사이로 길을 찾는 듯한 동선은 젊은 세대가 경험하는 방향성의 상실과 고립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관객에게 각자만의 길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전시의 참여 작가 26명(팀)은 국내 작가를 비롯하여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문화권 11개국 출신이다. 이들은 아시아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를 기반으로 인터넷, 서브 컬쳐, 게임, 대중 문화 등을 접하며 성장한 세대에 속한다. 총 60점의 작품 중 23점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는 신작이다.
작가들은 각자의 지역적 맥락과 역사적 유산을 탐구하고 동시대적으로 해석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전시장 안에 지어진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에 설치된 프리실라 정의 대형 조각 작품이 보이고, 얼룩으로 도배된 최윤의 방에서 전시가 시작된다.
소 유 누에는 설화 속 인물을 소재로 한 조각으로 혼종적인 정체성과 국경을 가로질러 작동하는 믿음을 탐구하고, 아를렛 꾸잉-안 짠은 메콩강 삼각주에서 펼쳐지는 공상 과학적 상상력으로 냉전 이후 고착된 지정학적 구도에 대항하는 대안 역사를 제시한다.
카몬락 숙차이는 태국 설화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을 동시대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박세영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소멸 중이지만 여전히 정서적 영향을 끼치는 통속적인 노래들을 추적한다. 보 왕은 가발 무역을 중심으로 20세기 후반 아시아의 산업화 및 근대화 이면의 기억을 발굴, 재구성한다.
오늘날 스크린 안팎의 세계를 왕복하는 탐구를 기반으로 펼치는 서사적 작업들도 만날 수 있다. 리 이판은 DIY 방식으로 만든 3D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적 도구 및 환경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고, 김희천은 스크린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게 되면서 기술이 점차 비가시화되는 문제를 다룬다.
헤 지케는 현실과 긴밀하게 얽힌 디지털 세계가 붕괴하는 순간을 허구적 서사로 파고들고, 류한솔은 B급 공포 영화나 온라인의 자극적 콘텐츠의 문법을 차용해 파편화된 신체의 감각과 이로부터의 쾌감을 발견한다.
비비안 장은 디지털 세계의 알고리즘과 예측 도구를 끌어와 회화에 적용하고, 리아르 리잘디는 숲속으로 후퇴하여 반기술적 아젠다를 전파하는 아나키스트의 운동을 다룬다. 콜론은 디지털 시대의 원격 근무, 트롤 농장, 가상 비서 등 보이지 않는 존재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개인이 물리적, 심리적으로 고립되는 세계에서 맺을 수 있는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펼쳐내는 작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이은새는 편견이나 위계없이 완벽한 사랑의 형태를 벽화로 표현하고, 스파클링 탭 워터는 다양한 소리와 대화, 만남과 즉흥 연주가 끊이지 않는 공간을 구현한다. 선다이얼은 대만과 인도네시아의 뮤지션 콜렉티브로 초국가적 상상력과 서사를 지향한다.
더불어 강정석과 파트타임스위트의 특별 스크리닝 섹션에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한 7개의 영상 작업을 보여준다. 2000년대 말 경제위기 이후 개인이 사회 안에서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생존을 조직하는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여정을 제시한다.
한편 음악공연, 퍼포먼스 등 각종 프로그램이 기획전의 맥락을 확장한다. 전시장 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뮤지션 듀오 선다이얼, 베트남의 실험음악 밴드 란 캅 두오이,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실험적 음악을 만드는 밴드 센야와, 즉흥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첼로 연주자 이옥경이 공연을 펼친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공포 영화 상영회 <어반 레전드>는 아시아의 도시 괴담에서 출발한 2000년대 영화에서 시작하여, 공포 영화의 근간이 된 ‘레전드’ 영화들을 리움미술관 강당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상영한다.
공기세 리움 삼층 용산구 협업 5000개 비닐봉지
※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은 KB금융그룹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 아이디어 뮤지엄 《에어로센 서울》
리움미술관 M2 2층에서는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에어로센 서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9월 29일(일)까지 선보인다.
에어로센(aerocene)은 토마스 사라세노를 필두로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적 정의를 위한 운동을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다.
《에어로센 서울》은 국제 에어로센 커뮤니티와 함께 모두가 자유롭게 숨쉬며 살아갈 수 있는 시대를 추구하는 운동에 동참하는 리움미술관의 퍼블릭 프로젝트로 지난 6월 25일부터 시작되었다.
《에어로센 서울》은 △지난 3개월간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모은 비닐봉투를 오리고 붙인 뒤 드로잉과 메시지를 담아 만든 한국의 <무세오 에어로솔라>에 아르헨티나와 태국 <무세오 에어로솔라>를 연결해 초국가적 <무세오 에어로솔라> 제작 △ 에어로센 커뮤니티의 비전과 노력을 조망하는 『에어로센 뉴스페이퍼』의 한국어판 발간 △아르헨티나 공동체에 재정적, 윤리적 헌신을 돕는 페어클라우즈 워크숍 운영 △에어로센과 아르헨티나 후후이 선주민 공동체와의 지속적 협력을 기록한 <에어로센을 향해 파차와 함께 날다> 상영 △토마스 사라세노를 비롯해 선주민 커뮤니티의 일원이 참여해 정의로운 에너지에 대해 논의하는 에어로센 포럼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에어로센 서울》은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 공기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사유하기를 제안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다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24.9.5.(목) ~ 12.29.(일) /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미술관 속 ‘윈체스터 하우스’ 미로 같은 방을 탐험하는 색다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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