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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MMCA] 시대증후, 반영된 '올해의 작가상(2023)'/내년 3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1020()부터 2024331()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 올해의 작가상 공식 홈페이지: http://koreaartistprize.org

올해의 작가상(2012~)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 후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 및 진행해 온 시상제도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3] (?)  현대미술은 모바일로 보기, 소리로 보기, 촉각으로 보기, 인류학으로 보기, 미술이란 징후로서의 소리다. 문화인류학적 접근과 고고학적 상상력이다. 움직임의 효과다. 예술가는 망명자다. // 작가: 권병준, 갈라 포라스-, 이강승, 전소정 // 담당자 이수연 학예연구사 / 4 작가의 공통점: 인간 문명의 상황적 기술과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이 다양하다.

김성희 관장의 인사말 사유의 폭을 넓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권병준 작가와 이강승 작가

2012년 출범이래 동시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수상제도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은 국내 주요 중견작가들의 전시와 시상,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적 도약의 토대를 제시해 왔다.

올해는 <올해의 작가상> 10년 이후 대대적으로 제도를 개선하여 선보이는 첫 전시이다. 올해부터는 선정 작가의 제작 지원 강화를 위해 후원 규모를 확대하였으며(1 5천만 원), 작가의 신작과 기존 주요 작업들을 전시에 함께 출품함으로써 작가의 주제의식과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전시 개막 이후 2024 2, 관객과 함께 하는 공개 워크숍을 열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심사위원과 선정된 작가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도록 최종 심사방식을 과감히 변경하였다. 이는 단순한 수상제도가 아닌 한국 동시대 미술과 국제적인 미술계가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작동하고 더 나아가 미술관을 찾는 일반인들이 동시대 미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의 작가상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한국 현대미술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국내 대표 시상제도라며, “올해부터는 동시대 현안과 관련한 작가의 신작과 기존 작업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 높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갈라 포라스 김 작가,&nbsp; 전소정 작가

올해의 작가상 2023에는 권병준, 갈라 포라스-, 이강승, 전소정 등 4인의 후원작가가 신작과 함께 자신의 오랜 고민과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주요 구작을 전시함으로써 작가별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후기 산업사회에 접어들며 변화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주제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향의 질문과 답을 던지며 동시다발적인 평행우주를 만들어낸다. 문명의 역사, 인간과 자연의 관계, 제도의 뿌리와 작동방식, 공동체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 이들의 작업세계는 동시대 미술이 끊임없이 직면하고 있는 철학적, 실천적인 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전시가 열어주는 생각의 층위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번 전시 담당자 이수연 학예연구사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인 권병준은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기록과 전시공간 안에서의 재현 및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고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간사회의 소수자이자 동반자로서 로봇을 선택하여 <일어서는 법(How to Stand Up)>(2023), <오체투지 사다리봇(Ochetuji Ladderbot)>(2022),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Robot Crossing a Single Line Bridge)>(2023) 등 로봇의 전시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3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일반인 공개 워크숍과2차 심사를 거쳐 2024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가는‘2023 올해의 작가로 선정 및 후원금 1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1-2 전시장>

<갈라 포라스-김 작가

<문화인류학적 접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콜롬비아계 <갈라 포라스-김 작가>는 남겨진 문화유산 및 유물들이 박물관의 현대적 분류법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잊히거나 재해석되곤 하는 지점에 의문을 갖고 인간이 만든 구조의 유약함을 다룬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라북도 고창의 고인돌과 죽음을 주제로 한 신작 <세월이 남긴 고색의 무게(The Weight of a Patina of Time>(2023)와 이에 연계된 고대 마야, 이집트의 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한 이전 작업 시리즈들을 함께 선보인다

갈라 포라스-김과 전소정은 마치 인류학(인간학)을 공부하는 외계인과 같은 관찰자적 시점에서 보편적이고 거시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작가들의 질문은 특정 지역이나 국적, 인종, 정치사나 사회사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문명을 구성하는 보편성의 기반을 흔드는 문제의식을 포괄한다. 긴 호흡으로 인간의 문화와 문명의 변화를 관찰한다는 점에서 갈라 포라스-김과 전소정이 사용하는 방법은 스타 트렉(Star Trek)의 프라임 디렉티브(Prime Directive)를 연상케 한다. 광속을 뛰어넘는 워프(Warp) 기술을 갖지 못한 문명과 첫 번째 접촉(First Contact)을 하기 전,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행성의 궤도를 돌며 문명 전체의 명암을 조감하는 것이 이들의 책무이다.

갈라 포라스-, <우리를 속박하는 장소로부터의 영원한 탈출>, 2022, 종이에 잉크, 마호가니 액자와 편지, 248x184x5cm, 29.7x21cm.

갈라 포라스-김의 작업은 종교적 믿음이나 죽음과 같이 지나온 모든 문명이 관심을 갖고 흔적을 남긴 유물들에서 시작한다. 석관과 고인돌과 같이 삶과 죽음을 경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대의 오브제들이 현대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유산 등의 시스템 속에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예술작품이나 국보로 분류되어 수장고와 전시장에 전시되는 상황에서 작가는 물건을 만들고 숭배하던 고대인들의 뜻과 현대의 제도를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하여 미술관이나 연구소와 같은 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며 소통하는 한편, 관련 규정과 법을 모색하고, 고고학이나 역사학 등의 학술적인 자료들과 종교적 믿음, 민속적인 전통을 탐구하여 현재의 근대적(이성적) 제도가 과거의 전근대적(제의적) 제도를 차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작가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미술관 공기 중의 수증기와 같이 본래 자연의 일부이던 것들이 종교적 믿음과 문화적 제도의 일부가 되고, 일상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였다가 다시 자연과 인위적 분류의 가운데에 애매하게 서서 시간을 견뎌내는 과정을 관찰하여 전달한다. 영원불멸하고 강건해 보이는 역사적 구조물도 강력한 제도와 법도 지질학적 시간 속에 부식되고 역사적 과거와 자연의 변화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고고학적 상상력과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이해, 범신론적 믿음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의 기반을 이루는 법과 제도, 학문의 분류 체계와 예술의 역할 등을 우주적인 시공간 위에 놓고 새롭게 재단한다.

<전소정 작가>

전소정은 끊임없이 동시대가 딛고 선 근대가 근대화의 과정에서 놓아버린 바깥의 영역을 탐색하는 작가이다. 근대는 국가정체성과 합리성, 효율성, 빠른 속도와 자본의 세계화가 지배하는 시공간이다. 작업은 15세기에 발달하기 시작한 유럽의 도시와 20세기 초의 도쿄와 경성 등 근대의 시공간을 제시하지만, 작가가 바라보는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근대화의 시공간에 온전히 속해있기보다 이를 넘나드는 경계의 것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광인의 모습으로 또 도주자와 방랑자, 약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근대적 인간의 조건이 과연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종 도착점인지 질문한다. 한편, 근대는 문자와 숫자를 지배하는 시각적 감각이 쌓아 올린 빛나는 금자탑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읽기와 쓰기, 계산하기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촉각과 청각, 후각의 감각들이 전소정의 작업에서는 대안적인 소통과 이해의 도구로 등장한다. 이 감각들은 항상 인간의 일부로써 존재했지만 근대화의 과정에서 희미해진 잔영들이다. 작업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 데이터뿐만 아니라 소리의 질감, 떨림과 진동, 냄새의 기억들이 인간과 역사의 서사를 잇는 임시통로를 구축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작가는 역사 속의 시인과 예술작가, 무용수와 음악가를 호출하여 그들이 온몸으로 부딪힌 근대의 시간을 곱씹는다.

싱코피(Syncopy)란 뭔가? 궤도에서 탈선(?)

<전소정 작가>는 영상, 사운드, 조각, 출판 등 다양한 매체를 바탕으로 현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환기시키는 비선형 시공간을 창조하거나, 물리적 경계의 전환이 일상의 감각적 경험을 어떻게 관통하는지 실험해 왔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여성 시인, 작가, 연주가 등을 소재로 한 신작 <싱코피(Syncope)>(2023)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속도에 관한 경험이 불러일으키는 전-근대적, -근대적 감각을 모색해 보고, 속도가 파열시키는 현대사회의 구조들-자본과 데이터, 생명공학 등을 돌아보다

제3실-제4실

이강승과 권병준은 보다 적극적으로 인간의 역사와 문명의 기준에 개입하여 사회에서 추방되거나 잊힌 역사를 탐구하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대안을 찾거나 도전적인 방식으로 실천을 모색한다. 이들의 작업은 공동체 안에서 가시적으로 혹은 비가시적으로 나뉘어 있는 인간과 비인간, 이웃과 이방인, 난민과 정착민, 정상과 비정상의 교차점을 탐색하고 연결함으로써, 이전에 없던 지식과 사실적경험적 인식을 생성해내고자 한다. 작가들이 택하는 방법론은 서로 다르지만 간단하면서도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강승의 이야기 발굴을 통한 새로운 지식의 생산과 권병준의 로봇을 이용한 인간 공동체의 무한확장은 뒤돌아보지 않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인간사회의 거센 흐름에 여러 복잡한 갈래를 만들어낸다. 이들이 새로 파내는 물줄기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며 미래의 가능성에 관한 보다 적극적인 희망이다.

<이강승 작가>

이강승, <라자로(정다은, 네이슨 머큐리 킴과의 협업)>, 2023, 단채널 4K 비디오, 컬러, 사운드, 752. ed. 5, A.P. 2. 작가와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 소장. (신작)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강승 작가>는 소수의 역사가 미술사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배제된 타인들의 서사를 미시사적으로 발굴해 새롭게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워싱턴 발레단의 싱가포르 무용수 고추산과 브라질 미술작가 호세 레오닐슨의 옷 설치작업의 예술적 협업을 통해 <퀴어 역사>를 연결하고, 역사에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만들어내는 신작 <라자로(Lazarus)>(2023)를 선보인다

이강승, <누가 우리를 돌보는 이들을 보살피게 될까>, 2022, 삼베에 앤틱 24k 금실, 호두나무 액자38x57cm, 액자: 48x67x6cm. 개인 소장. (구작)

이강승에게 역사가 새롭게 재구성되고, 연결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은 돌보다이다. 그의 돌보다는 단순한 도움이나 호의를 뜻하지 않는다. 돌보아 주는 자와 돌봄을 받는 사람 간의 깊은 이해와 연결이 전제되어있다.. 작가의 돌보는 행위는 보이지 않던 자료들과 물건들을 발굴하고, 시대와 국경, 인종과 성별을 넘어 이들을 연결하여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산실의 역할을 한다. 그의 작업의 퀴어 역사 아카이브들은 서로 돌보아주던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수집된 것들이며, 작가는 소중한 아카이브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노동과 수고를 들여 이들을 미술작품이자 미술사의 일부로 편입시킨다.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활동하던 퀴어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은 미술작품이 된 아카이브를 통하여 비로소 서로 마주 보고 새로운 역사 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이들이 남긴 오브제와 파편들은 물건들의 알레고리를 통하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상징하던 플랑드르의 정물화처럼 굳건히 버티고 선 현재의 소멸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기에 이강승의 작업에서 언어와 오브제는 남아있지만 이를 입고, 만지고, 사용하던 인간의 육체는 아스라이 흔적만 남는다. 인간의 몸과 그 몸이 속해 있는 사회의 규범이 모두 사라진 자리에서도 돌보기는 살아남아 공동체의 이야기를 전승할 것이다.

<권병준 작가> 그림의 어원 1) 그리움 2) 그림자/아래 작품은 그림자가 매력적이다>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인 <권병준 작가>는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기록과 전시공간 안에서의 재현 및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고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간사회의 소수자이자 동반자로서 로봇을 선택하여 <일어서는 법(How to Stand Up)>(2023), <오체투지 사다리봇(Ochetuji Ladderbot)>(2022),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Robot Crossing a Single Line Bridge)>(2023) 등 로봇의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다

권병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 2023, 혼합 재료, 가변크기, 작가 소장. (신작)

권병준은 사운드 작업과 퍼포먼스 연출을 통하여 공동체 속의 인간의 연대와 확장 가능성에 관한 실험을 해 온 작가이다. 주로 전시가 아닌 공연과 퍼포먼스, 사운드 경험 등으로 마주할 수 있었던 그의 작업은 로봇의 등장과 함께 종합적인 극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작가는 사운드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소리를 듣는 경험이 타인을 이해하고, 낯선 이들 간의 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해 왔다. 이주민들의 낯선 노래들과 풍경의 향, 지나간 시대의 변화가 사운드 하드웨어에 담겨 전시장에서 제공되면 이 청각적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의 사이에서는 잠시나마 공감과 연대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더 나아가 작가는 인간을 닮은 비-인간의 상징인 로봇을 파트너로 삼아 이 비눗방울과 같이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찰나적인 공동체가 이웃과 타인의 구분을 넘어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인간 공동체의 궁극적인 한계를 시험한다. 극 속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일어서고, 앉고, 명상을 하고, 예의를 표하며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하도록 설계된 이들이며, 쓸모와 효용을 위해 디자인된 산업용 로봇과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쓸모가 없어도 되는 로봇의 등장은 이로 인해 노동력의 가치를 잃은 인간 노동자들을 씁쓸한 마음으로 떠올리게 한다. 

우리를 낯설게 닮은 그들을 바라보며 관람객들은 경쟁자이가 협력자, 혹은 대체자로서 로봇은 이미 사회 속에서 이방인이 되어가는 인간 노동자들과 함께 실패한 연대의 공동체를 형성해 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작가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Krzysztof Wodiczko)와의 대화에서 인용하였듯이 “우리는 결국 모두 이방인일 뿐이며(We Are All Strangers)” 오로지 이방인으로서만 함께 할 수 있을 뿐이다.

[올해 작가 2023] 심사위원 유명 미술관 관장을 초대하는 대신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젊은 현장 큐레이터 초대하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후원작가들의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상 해외활동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2017 샤르자비엔날레>의 구동희, <2017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의 이수경, 2018년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에서의 문경원전준호 개인전, <2019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의 정은영, 2020년 영국 로커스플러스(Locus+)에서 이주요 개인전, <2021 아시아아트비엔날레> 김아영, 2022년 벨기에 쿤스트할레 엑스트라 시티(Kunsthal ExtraCity) 홍영인 개인전, <2022 샤르자비엔날레> 박혜수를 비롯해 김기라, 나현, 박경근, 백현진, 오인환, 장지아, 함경아, 함양아의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으며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해온《올해의《 작가상은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해외 심사위원을 포함시키는 등 매해 추천단과 심사위원단을 새로 구성한다. 올해는 영국 델피나 재단 총괄 디렉터 아론 시저(Aaron Cezar),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센터 디렉터 최빛나,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미셸 쿠오(Michelle Kuo), 벨기에 현대미술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나브 하크(Nav Haq),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유카 우에마츠(Yuka Uematsu),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성희(당연직) 등 총 6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왼쪽부터 작가 소개


<1>[전소정] 1982년생 [학력] 2006-2011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미디어아트, 서울 2001-2005 서울대학교 조소과, 서울 [주요 개인전] 2022 그린 스크린, 리움미술관, 서울 2020 새로운 상점,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7 Kiss me Quick,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

<2>
이강승 1978년생 [학력] 석사, 칼아츠(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캘리포니아, 미국 [주요 개인전] 2023 손의 심장, 빈센트 프라이스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2021 잠시 찬란한, 갤러리현대, 서울 2021 Permanent Visitor, 커먼웰스 앤 카운실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

<3>
갈라 포라스-[1984년생 [학력] 2012 LA 캘리포니아 대학교, 라틴아메리카학 대학원 석사 2009 캘리포니아 아트 인스티튜트, 미술학 석사(MFA) 2007 LA 캘리포니아 대학교, 미술과 라틴아메리카학 학사 [주요 개인전] 2022 살아있는 오브제들을 위한 서신, 현대미술관, 세인트 루이스, 미국 2022 건조한 풍경을 위한 강수량, 하버드대학 부속 존슨-쿨루쿤디스- 가 갤러리, 캠브리지, 미국 2021 만기의 순간 나타난 영원한 흔적, 게스웍스, 런던, 영국 //

<4>[권병준] 1971년생 [학력] 2008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 음악원 아트 사이언스 전공, 석사 2006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 음악원 소리학(Sonology) 코스(Sonology) 수료 1996 서울대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학사 // [주요 개인전] 2022 유령극단, “심각한 밤을 보내라”, 홍동저수지, 홍성, 충청남도2022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 2 (로봇 야상곡), 쿼드, 서울 2021 네버랜드 사운드랜드:권병준-소리산책, 부산시립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