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의 대규모 개인전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 더페이지갤러리 에서 - 20여 년에 걸친 이수경의 다층적인 예술세계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
전시작품 2002년부터 꾸준히 선보인 <번역된 도자기>와 2022년 최신작인 대형 화화작 <오 장미여!>를 비롯하여 이번 개인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총 42점 전시 전시 특히 높이가 5m에 이르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기념비적 출품작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 국내 첫 공개 Translated Vase_2017 TVBGJW 1_Nine Dragons in Wonderland 2017, Ceramic shards, stainless steel, aluminum, epoxy, 24K gold leaf, 492×200×190cm
더페이지갤러리는 이수경(Yeesookyung, b.1963)의 개인전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을 오는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새로운 매체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며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수경은 이번 개인전에서 그녀의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 (Translated Vase)> 27점을 포함하여 신작 페인팅 <오 장미여! (Oh Rose!)> 13점과 그 연장선상으로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미디어 아트 2점도 선보인다.
입체, 평면 그리고 디지털 작업까지, 다채로운 이수경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깨진 도자 파편을 주 소재로 한 조각적 오브제 형식의 설치 작품 <번역된 도자기>부터 최근 정진하고 있는 대형 회화 작품 <오 장미여!>, 나아가 회화 속 오브제인 ‘장미’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영상 예술로 담은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되어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이수경 작가의 광범위한 예술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 제목이자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인 기념비적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 (Nine Dragons in Wonderland)>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장르 및 크기를 막론한 이수경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차원의 창작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작가의 작품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펼쳐지는 신비로운 나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2002년부터 꾸준히 작업해오며 오늘날 ‘이수경’이란 이름을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는 작가가 도공에 의해 버려진 도자 조각들을 모아 에폭시 접착제로 이어 붙이고, 그 틈 사이를 금분으로 메우고 금박을 입혀 새로운 조각적 오브제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여기서 ‘금(gold)’은 단순히 복구나 복원의 의미가 아닌 조각 난 도자 파편들의 ‘금(crack)’을 메우며 파손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장치이다. 처참히 버려져야 했던 도자 조각들의 숙명적인 연약함은 ‘금(gold)’에 의해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아름다운 하나의 오브제로 탈바꿈한다.
<오 장미여!>는 작가가 2022년도부터 새롭게 시작한 회화 연작으로 지속적으로 행해온 비가시적인 영역에 대한 탐구에 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수경에게 장미는 단순히 꽃이 아니다.
작가는 말한다. “제게 장미는 빛이자, 생명을 의미해요.” 오로라 빛 속에 피어나는 작은 생명들(장미)이 만들어 내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압도적인 크기의 캔버스는 관객들에게 초월적 공간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미디어 아트 <장미 한송이 (Une Rose)>와 <꽃밭에서 (In the Flower Garden)>는 회화 시리즈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캔버스에 담지 못한 부분을 디지털 영상미로 풀어내었다. 빛과 생명을 품은 장미꽃 송이들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구현된 전시 공간에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수경의 무한한 창작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전은 더페이지갤러리 이스트(EAST)관에서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공식사이트: www.thepage-gallery.com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thepage_gallery/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28735
About the Artist [Photo by Yang Ian / Courtesy of The Page Gallery]
[이수경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학·석사를 수여한 이수경(b.1963)은 졸업 후 뉴욕 브롱스 미술관, 니스 빌라 아르송, 서울 쌈지 스튜디오 등 국내외 레지던시를 거쳤다. 1990년대 초반부터 오늘날까지 작가는 설치미술부터 페인팅, 드로잉, 조각,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매체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독창이고 광범위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수경은 리버풀 비엔날레(2008), 마루가메 현대미술관(2009), 샌프란시스코 미술관(2011),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12), 아트바젤(홍콩, 2014), 그랑팔레(파리, 2016), 베니스 비엔날레(2017), 나폴리 마드레 미술관 및 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2019) 등 전 세계 유수 미술관 및 비엔날레에서 전시를 가지며 국제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메종 발렌티노의 브랜드 재해석 프로젝트 전시에서 작가의 <번역된 도자기> 3점이 2021년 코트 템포럴 오트 쿠튀르 컬렉션(Valentino Haute Couture SS21 Code Temporal) 이브닝드레스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이수경의 작품은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리움삼성미술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영국박물관, 이탈리아 카포디몬테박물관, 일본 후쿠오카아시아박물관 등 국내외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Biography 이수경 │ 李受經 │ Yeesookyung(1963년생) 198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 전공 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2 《다정한 자매들》, 두손 갤러리, 서울, 한국 2021 《먼길 이야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달빛 왕관》,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2020 《I am not the only one but many》, 마시모 드 카를로, 런던, 영국 《오 장미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2019 《Whisper Only to You》, 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Whisper Only to You》, 도나레지나 현대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2017 《Yeesookyung: Translated Vase》, 락스 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2015 《믿음의 번식》,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한국 《Yeesookyung: Contemporary Korean Sculpture》,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 휴스턴, 미국 《내가 너였을 때》, 타이페이 현대 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2013 《Flame》, 오타 파인 아트, 싱가포르, 싱가포르 2011 《Yeesookyung》, 알민 레쉬 갤러리, 브뤼셀, 벨기에 2010 《정마리의 정가 이수경의 헌신》, 아르코미술관, 서울, 한국 2009 《Yee Sookyung im Schloß Oranienbaum》, 오라니엔바움미술관, 데사우, 독일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22 《백남준 효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과천, 한국 《Fantastical Worlds》, 더 데이빗 로슈 파운데이션 하우스 박물관, 노스 애들레이드, 호주 《세투치 트리엔날레》, 세토 항구, 일본 《Conversing in Clay: Ceramics from the LACMA Collection》,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엔젤레스, 미국 2021 《BVLGARI Colors: a journey between jewels and art》,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서울, 한국 《아트 마카오: 마카오 국제 아트 비엔날레 2021》, 마카오, 중국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한국 《KOREA. Gateway to a Rich Past》, 프린세스호프 국립 도자 박물관, 레이우아르던, 네덜란드 2020 《기억의 순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한국 《모두의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Artists Respond》, 스펜서미술관, 캔서스 대학교, 로렌스, 캔자스, 미국 2019 《한국 현대조각의 단면》,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울, 한국 2018 《불안의 서》, 경남도립미술관, 청원, 한국 《Exhibition Paradoxa. Art from Middle Korea》, 카사 카바찌니, 우디네, 이탈리아 2017 《The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Viva Arte Viva》, 베니스, 이탈리아 2016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30주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과천, 한국 《흙, 불, 혼 – 한국도자명품전》, Salon d’Honneur,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2015 《CERAMIX: Art and Ceramics from Rodin to Schütte》, 본네판텐미술관, 마스트리히트, 네덜란드 《모순의 땅: 한국현대미술》, 시애틀아시아미술관, 시애틀, 미국 2014 《교감》, 리움삼성미술관, 서울, 한국 《Encounters 2014》, 아트바젤홍콩, 홍콩 2013 《THE MOON JAR and Contemporary British Ceramics》, 영국주재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12 《쌍둥이 성좌》, 올해의 작가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한국, 외 다수
[레지던시] 2015 그라스 마운틴 아트 레지던시, 타이페이, 대만 2012 Transfer Korea-NRW, 하겐, 독일 2009 경기창작센터 파일럿 프로그램, 안산 한국 2007 쌈지 스튜디오 프로그램, 서울, 한국 2003 빌라 아르송 입주 작가 프로그램, 니스, 프랑스 1998 국제 스튜디오 프로그램, Apex Art CP., 뉴욕, 미국 1995 아티스트 인 마켓 플레이스, 브롱스 미술관, 뉴욕, 미국
[주요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리움, 삼성 미술관, 서울, 한국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M+ 미술관, 홍콩 영국박물관, 런던, 영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엔젤레스, 미국 보스턴 미술관, 보스턴, 미국 시카고 대학교 스마트 미술관, 시카고,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국 울리 지그 컬렉션, 스위스 카포디몬테 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외 다수
[Photo by Yang Ian / Courtesy of The Page Gallery]
[About The Page Gallery] 2011년 개관한 더페이지갤러리는 대한민국 및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갤러리는 독특한 한국적 예술관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을 포함하여 진보적인 태도로 젠더와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국제무대에서 소개함과 동시에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국외 작가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한국미술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숲에 위치한 더페이지갤러리는 자연과 교감하는 대중친화적인 공공미술을 통해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EAST관과 WEST관으로 이루어진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전시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www.thepag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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