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전시행사소개

[갤러리 현대] 박민준 전 <X> 2월 21일~내년 2월 5일

갤러리현대는 박민준 작가의 개인전 <X>를 오는 1221일부터 202325일까지 개최한다. 박민준은 신화적인 서사를 지닌 매력적인 이야기를 참작하고, 이에 등장하는 광대, 서커스 단원 등 다양한 캐릭터를고전 회화를 연상시키는 세세하고 정밀한 회화적 필법으로 생생히 캔버스에 옮겨 그리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회화와 소설이 밀집한 관계를 맺으며 탄생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그의 작품은 삶의 내밀한 풍경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박민준의 <X>는 지기의 10번째 개인전을 기념한다. 전시 제목 'X'는 숫자 10. 미지의 세계, 작가의 과거연작과 신작이 연결되어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는 '길래버레이션' 등 다층적 의미를 품고 있다. 천재 곡예사인형 라포와 평범한 동생 라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라도스 시거스 속 단원들의 별난 사연을 담은 라포르 서커스(Rappon Circars)>, /죽음, 남자/여자 음영 시작 등 세계의 대장성을 숫자에 비유한 두 개의 깃발(Two Flags)> 등 대표 연작을 포함한다.

두 연작을 포용하는 동시에 표현 기법과 조형성을 실험한X 16-18세기 이탈리아에서 유창한 즉흥극에서 영감받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te) 등의 새로운 연작까지 전시에 함께 소개한다. 회화 및 조각 300여 점과 작가가 집필한 소설과 다를 통해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서 종합되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박민준의 광범위한 작품 세계를 집약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