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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공존과 지속: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개최

<공존과 지속: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개최 // 인공지능 기술 적용, 박물관에서 활용 가능한 문화기술 연구 성과 공유 포럼.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2020년부터 연구개발기술(R&D) 공동 추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연구개발기술(R&D)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 <공존과 지속: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 문화유산,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915()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다.

두 기관은 2020년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관리·활용하는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과 기반 기술 연구를 추진해 왔다. 박물관 활용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에 박물관 경험의 질적 변화를 지원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시작한 연구였다.

최근 박물관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콘텐츠 제작에 기초가 되는 데이터, 즉 문화유산 애셋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문화유산 원본의 가치를 잘 담아내면서도 여러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획득에서부터 활용, 관리 단계에 필요한 기술과 기준의 필요성 역시 대두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박물관 보유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 연구도 절실하다. 실감콘텐츠, 메타버스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제작에 따라 생산되는 다종다양한 대용량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 기술도 시급하다.

이에 포럼의 오전 발표는 박물관과 문화기술 공동 연구의 가치와 성과를 다룬다. 박물관과 첨단 기술 분야 간 공동 연구의 과정과 의미를 공유하고 새로운 데이터 활용과 관리를 목표로 설계 중인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을 소개한다.

오후에는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품질 개선’, ‘문화유산 관계 네트워크 가시화 기술 개발’, ‘문화유산 지식기반 관계 생성을 위한 텍스트 마이닝과 같이 문화유산 특화 인공지능 적용 기술 개발 연구와문화유산 애셋의 생성과 활용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보존, 전시, 교육, 아카이브, 개방형 수장고 등 박물관에서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의 활용 범위와 현안에 대한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실감콘텐츠 데이터의 관리와 다양한 활용을 위해 데이터 특성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전제로 한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의 필요성을 제안하게 된다.

박물관은 전통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문화유산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맞춤형 활용을 최적의 방식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현장 운영을 통해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이러한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박물관에서 디지털 전환의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추진하여 전통문화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 분야 신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함께,“신뢰도 높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 구축 확대, 박물관의 데이터 활용 방식과 목적에 맞는 여러 유형의 기술 개발 연구가 앞으로도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박물관과 첨단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가 의미있게 선순환 될 수 있다는 데에 박물관과 연구팀이 의견을 같이 하였다.

문화유산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이러한 협력이 긴 호흡으로 지속되어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 모델 개발에 이르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포럼 녹화영상은 929() 이후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