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우람 작가의 주제] 방향을 상실한 인류공동체를 작은 방주에 비유하면서 부조리 연극처럼 기계미학을 통해 위기에 빠진 문명 풍경화를 그리다. 결론은 없지만 뭔가 우리에게 경고하고 문제점을 제시한다. 그의 기계학에는 첨단의 미학과 함께 인간적 온기도 묻어 있다. 과학적 탐구심도 담다. 1) 참나 발견 2)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여주는 여정 3) 공동체 회복
[작가가 생각하는 작가의 역할] 1. 기계 생명체의 창조주 2. 구도자적 엔지니어 3. 항해 또는 항로의 설계자 . 4. 방향성을 질문하는 시대 맥락의 제공자 5. 공생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 개인
이번 전시 음악형식을 띠다. 1악장 매우 빠르게-오늘날의 초상 2악장 느리고 활기차게-쉬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모순된 욕망의 춤에서 출구를 찾다 3악장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급속도로: 자신만의 항해 설계하다. 결론: 순풍이 함께 하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를 9월 9일(금)부터 2023년 2월 26일(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최우람 작가와 김경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최우람 작가는 할아버지가 자동자 공학으로 사업(시발 자동차 회사)을 한 분이고 부모님이 다 미술가다. 그러다 보니 공학과 미술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최 작가는 20년간 청계천을 뒤지고 다녔다고 자신이 볼 때 전 세계를 여러 곳에서 전시를 하고 돌아다녀봤지만 청계천 만한 곳이 없다고.
이곳의 기기와 기계를 다루는 사장들에게 묻고 또 묻고 그 사장이 대답을 못하면 다른 시장을 소개해줘도 묻고 또 묻고 해서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수학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에 봉착하면 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그리고 엔진니어링 측면에서는 이번 현대 그룹 속하는 로보틱스 등의 자문을 받았다고 불투명한 것이 보다 명료하게 알게 되어 작업에 도움이 되었단다
1970년 생인 최 작가는 당시에는 마치 로봇이 인류를 구원해줄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고 그런 꿈과 환상이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한다. 어려서 꿈은 로봇 과학자가 되는 것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이 되지 않아 결국 조각을 전공하는 작가가 되었단다. 그러나 그런 공학적 관심을 언제나 자신의 작업에 뺄 수 없는 과정이었다고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이번 전시는 최우람 작가가 2013년 서울관 개관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로 1년간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Opertus Lunula Umbra>를 선보인 이후 약 10년 만에 돌아온 서울관 전시이자, 2017년 국립대만미술관에서의 마지막 개인전 이후 5년 만의 전시이기도 하며, 첫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이다.
최우람 작가 세련된 기계공학 미술가에서 시대의 맥을 잡아내는 당대성의 방향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예견자로 변신하는 중이다. 양부모가 다 미술가인데다가 할아버지가 공학기술자(현대자 이전에 한국에서 최초로 자동차 회사를 창업하다)였기에 그런 계보학이 그에 예술 세계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최우람(b.1970)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해왔다. 작가는 세밀한 표현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를 만들고 이야기를 곁들여 고유의 세계관을 창조해왔다. 모든 생명체의 본질이 움직임에 있다는 점과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른 기계문명 속에 인간 사회의 욕망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은 작가가 키네틱 작업을 구상하게 된 시발점이었다.
그의 작업은 인공적 기계 매커니즘이 생명체처럼 완결된 아름다움을 자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생명의 의미와 살아있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기술 발전과 진화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에 주목해 온 작가의 관점은 지난 30여 년간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되었다.
[작가소개] 최우람 (Choe U-Ram) 1970 서울 출생1993 중앙대학교 조소과 졸업 (B.F.A)1999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조소전공 졸업 (M.F.A) <주요 개인전> 2017 [stil laif], 국립대만미술관, 타이중, 대만 2016 '스틸 라이프',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2012 'U-Ram Choe', 존 커튼 갤러리, 퍼스, 호주 2011 ‘In Focus’,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 뉴욕, 미국 2010 ‘New Urban Species’, 프리스트 시각예술 센터, 테네시, 미국 2006 ‘도시에너지 - MAM 프로젝트 004‘, 모리미술관, 도쿄, 일본
<주요 단체전> 2021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소장전: 이상한 행성', 리움미술관, 서울, 한국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따스한 재생', 홍천, 한국 2019 'APMA, CHAPTER ONE-FROM THE APMA COLLECTION',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서울, 한국 2018 '2050, Brief History of the Future', 국립대만미술관, 타이중, 대만 '대전 비엔날레 2018: BIO',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2016 ‘Odyssey: Navigating Nameless Seas', 싱가폴 아트 뮤지움, 싱가폴 ‘Utopias and Heterotopias’, 노스 실크 팩토리, 우전, 중국 2015 ‘Lille 3000 ‘Renaissance: Seoul vite vite!’, 르 트라이포스탈, 릴, 프랑스 2008 ‘리버풀 비엔날레: Made Up’, FACT, 리버풀, 영국 ‘아시안 트리엔날레 맨체스터 08’, 맨체스터 아트갤러리, 맨체스터, 영국 2006 ‘6회 상하이비엔날레: 하이퍼디자인’, 상하이, 중국
최우람 작가, 그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모습 물체를 움직이면 제 1차 성공이다. 그리고 그 움직임에서 방향이 중요하고 그것이 또한 미학적 효과도 극대화해야. 작가의 고민과 공부와 방향잡기는 끝이 없다 미술작업이란 결국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모바일의 단계를 거처야 하는데 이런 키네틱 작품을 결국 움직임의 리듬과 기술과 예술의 융합하는 진화과정에서 결정된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는 방향상실의 시대라는 격랑을 헤쳐 나가야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위로를 건네며,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조금씩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진심을 담았다.
특히 폐종이박스, 지푸라기, 방호복 천, 폐자동차의 부품 등 일상의 흔한 소재에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였는데, 이는 삶의 조화와 균형에 대한 희망을 내포한다. 전시에는 설치 및 조각 12점, 영상 및 드로잉 37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53점이 출품되며, 그 중 <URC-1>(2014), <URC-2>(2016), <샤크라 램프>(2013), <하나>(2020) 네 작품을 제외한 49점은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이다.
전시는 서울관의 서울박스, 5전시실과 복도에서 펼쳐진다. 작가가 오랜 창작 기간 동안 숙고한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재난과 위기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응축된 이번 전시는 ‘오늘날의 초상’(서울박스), ‘모순된 욕망의 춤과 출구 모색’(5전시실), ‘항해의 설계’(복도)의 여정으로 전개된다.
먼저 서울박스에서는 바닥에 놓인 검은 <원탁>과 높은 층고의 천장에서 날개를 활짝 펼친 채 회전하고 있는 <검은 새>가 관객을 맞이한다.
[인류 공동체가 주제처럼 보인다] <원탁>, 2022, 알루미늄, 인조 밀짚, 기계 장치, 동작 인식 카메라, 전자 장치, 110×450×450cm / 4.5미터 지름의 <원탁>은 가장자리를 아래위로 움직이며 상판의 기울기를 변화시키고, 그 경사를 따라 둥근 머리의 형상이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조금 더 다가가서 살펴보면 상판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원탁 테두리 아래에 위치한 18개의 지푸라기 몸체임을 알 수 있다. 머리가 없는 지푸라기 몸체가 등으로 원탁을 밀어 올리는 모습은 마치 원탁 위 머리를 차지하기 위한 행동 같아 보이지만 그 결과는 머리를 더 멀리 밀어내 버리는 역설적인 상황을 가져올 뿐이다.
5전시실 안의 <작은 방주>는 세로 12미터에 달하는 대형 설치작으로 <등대>, <두 선장>, <닻> 등 배 또는 항해와 관련된 여러 오브제가 함께 설치되어 ‘방주의 춤’을 다각도로 설명하고 인간의 모순된 욕망들과 출구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한다.
"제가 작업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작품을 볼 때 지루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봐 주면 감사하겠다
- 최우람
<작은 방주>는 검은 철제 프레임에 좌우로 35쌍의 노를 장착하고 노의 말미에 흰색을 칠한 폐종이상자가 도열해 있는 큰 배 혹은 ‘궤’의 모습이다. ‘방주의 춤’은 흰 종이 노를 몸체에 바짝 붙이고 정지했다가 서서히 노를 들어올리며 장엄한 군무를 시작하고 노의 앞뒤가 바뀌면서 출렁이는 흑백의 물결이 앰비언트 사운드와 결합하면서 항해의 기대를 고조시켜 흡사 한 편의 부조리극을 연출한다.
이어서 <작은 방주> 작품의 구상부터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36점의 ‘설계 드로잉’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후 5전시실 뒤쪽 공간에서 강렬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작품 <빨강>, 새로운 여정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알려주는 <사인>을 지나 복도에는 자동차 연구소에서 실험용으로 사용하다가 폐기된 차에서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아 둥그렇게 이어 붙인 조각 <URC-1>, <URC-2>가 환한 빛을 발하며 우리의 길을 밝혀준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잠시 쓰여졌다가 이내 버려진 재료를 소생시켜 빛나는 별로 재탄생시킨 작가는 우리의 시간을 수만 광년 떨어진 과거와 연결시키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바스티안 브란트 <바보배> 1494년 2월 12일 발간. 당시 유럽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다. 이번 국립현대 최우람 작가의 작은 방주(방향을 잃고 헤매는 현대인의 모습)를 연상시킨다(?) 500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의 어리석음을 변화가 없어 보인다.이번 전시는 다양한 협력자들의 합주로 완성되었는데, 이는 방향 상실의 시대 속에 실존과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최우람 작가, 샤크라 램프 Cakra Lamp (2013)[좌] 알라 아우레우스 나티비타스 Ala Aureus Nativitas (2022)[우]
요가나 신체 생리학 등에서 정신과 마음의 중심점을 가리키는 샤크라 혹은 챠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바퀴’라는 뜻으로 연꽃과 수레바퀴 형태로 상징된다. 한 쌍의 <샤크라 램프>는 한 가운데서 맑은 빛으로 깨어나 연꽃과 같은 꽃을 피운 다음 그 주변으로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정교하게세공된 개별체의 유려한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많은 구심점들이 층을 이루며 각자의 원운동을 지속하면서 서로 겹치고 부딪힐 것 같은 아슬아슬하고 복잡한 관계역학 속에서 결코 충돌하지 않고 자신들의 움직임을 이어가며 에너지의 균형과 조화를 세상으로 퍼뜨린다. <샤크라 램프>가 설치된 벽감 안쪽 오른쪽 구석에는 빛을 품고 있는 꽃봉오리 모양의 기계생명체가 움트고 있다.
<알라 아우레우스 나티비타스>는 꽃잎 같은 황금 날개들을 펼치면 한 마리 곤충이나 작은 동물과 같아 보이는데, 작가에따르면 이 ‘황금빛 날개’들은 달이 지고 별빛이 밤하늘을 밝히는 맑은 새벽녘에 잠든 인간들 곁으로 날아가 그들의 꿈을 엿듣는 존재라고 한다
또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융합형 전통 창작 공연(10회, 10~11월) 등 전시 경험을 다채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상세 정보는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두 점의 신작은 수직적 긴장 관계를 형성하며 권력에의 의지, 경쟁 사회의 구도, 양극화된 현실과 심화된 계급주의를 비유한다. 5전시실의 입구에 위치한 <하나>는 코로나19 의료진의 방호복 소재 타이벡(Tyvek)으로 제작된 꽃으로 생과 사가 급박하게 교차하던 현장에 있던 이들 뿐 아니라 충격과 두려움 속에서 위기를 몸소 체험한 동시대인에게 바치는 헌화이자 시대를 위한 애도 의미를 담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서울관 개관전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그간의 발전과 변모를 보여주는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동시대의 위기 속, 방향 재설정과 같은 시의적절한 질문을 끌어내고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예술가의 역할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RC-1>, 2014, 현대자동차 전조등, 철, COB LED, 알루미늄 레디에이터, DMX 콘트롤러, PC, 296 x 312 x 332 cm // 복도에 설치된 거대한 원형 조각 두 점은 폐차 직전 자동차에서 분해한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아 원형의 별로 조립한 것으로, 전조등을 사용하여 흰빛을 발하는 별은 <URC-1>, 후미등을 모아 붉은빛을 띄는 별은 <URC-2>이다. 별의 이름은 ‘U-Ram Catalog’에서 약자를 따오고 제작한 순서대로 번호를 부여하였다.
유기체와 같은 조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설계를 하고 철판 등 재료를 제단하고 필요한 부품을 준비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기존의 제작 방식과 달리 작가가 ‘URC’ 연작에서 현대문명과 자본주의 상품, 속도 경쟁의 상징인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작품의 주재료로 기용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 MMCA 현대차 시리즈 (2014-2024)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한 명(팀)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2018년 최정화, 2019년 박찬경, 2020년 양혜규, 2021년 문경원&전준호에 이어 2022년에는 최우람이 선정되었다.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목표는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국의 주요 작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매해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진작가 한 명을 선정해 작품 활동과 전시를 지원하며, 국내·외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관객들은 작가 고유의 태도와 감각이 반영된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문화예술과 기업이 만나 상생효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 후원 사례로서 한국 미술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작가로 최우람(사진)을 선정했다.
최우람은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대형 설치와 독특한 내러티브로 국내·외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1990년대 초부터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 기술 발전과 진화 속에서 인간의 욕망에 주목했다. 1998년 첫 개인전 이래 2006년 한국인 최초로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국·미국·호주·터키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그룹전에 참여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전시는 최우람의 국립현대미술관 첫 개인전으로 대형 설치 신작 ‘종이배’(가제)를 선보인다.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진행된다. - 고승희 기자
<이전의 작품들>
[최우람 Choe U-Ram]전 갤러리현대(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에서 2012.11.01-11.30까지
홍콩 ART CENTRAL 최우람 작가 출품작(갤러리 현대), 그의 움직이는 모바일 아트 품격 있고 멋졌다. 미술에서 꽃을 그리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이런 작품이야말로 우리 시대 정신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꽃 그림이 아닌가 싶다.
<삶과 죽음의 대결 구도와 순환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창조된다> 최우람 작가 2006년부터 작품. 나에게는 천재성을 보이는데 그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점 더 나은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생명체의 욕망이 충돌할 때 모순적을 과정과 대결 구조를 통해 마치 자유와 평등이 부딪치듯 그런 삶과 죽음의 순환 과정을 거쳐 장례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체가 탄생한다고 움직이는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또한 방향성이라고... 우리가 참 나가 되어 창조자가 되어 공생을 위한 인류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우주 만원경을 이 세상을 잘 관찰하고 자주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최우람이 기계공학으로 만든 꽃과 조물주가 우주기운으로 만든 꽃과 상통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기계공학으로 만든 꽃에는 정말 많은 나사와 철사와 금속재료와 CPU 보드와 LED가 들어간다
우리의 기대주 최우람 작가 물이 빛이 만나면 별꽃이 피어나듯 철제가 전자빛을 만나면 별꽃이 핀다
[리움미술관] 최우람 작품 전시. '최우람'의 모바일 작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래에 누워있는 해골 뼈 위에 하늘거리는 홀씨를 가진 기계지만 숨 쉰다. 제목은 '쿠스토스 카붐', 작가는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가상의 '기계생명체'를 만들다. 부제가 '구멍의 수호자, 백남준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모색한다. 2011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에서도 전시되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작가의 역할] 1. 기계 생명체의 창조주 2. 구도자적 엔지니어 3. 항해 또는 항로의 설계자 . 4. 방향성을 질문하는 시대 맥락의 제공자 5. 공생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 개인
<최우람 작가 전시 영문기사> Little Ark Opens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출처]
Made of iron and recycled cardboard boxes, Choe U-ram’s ship puts on a performance that seeks to reconstruct reality. On view in Seoul through February 26, 2023. by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September 8, 2022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MMCA) presents Little Ark, an exhibition designed as a performance seeking to reconstruct the reality we are in, bringing to the forefront questions inherent in artist Choe U-ram’s body of work.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작은 방주(Little Ark)는 무거운 철과 재활용된 판지 상자로 만든 상징적 방주이다. 35쌍의 노가 우리를 소외시키는 벽처럼 세워져 있고, 방주가 날개를 펼치듯 장엄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The unprecedented crises that threaten humanity’s survival today have provided an opportunity to reexamine and challenge that which has long been taken for granted. As a response, Choe constructed the exhibition with the “Ark” as its central theme and juxtaposed it with contradictory desires that constitute the contemporary era, intending to provide a place for the viewer to ponder where we are ultimately destined to be.
Installation view of Choe U-Ram's Little Ark (2022)
Created with cutting-edge technology, Little Ark is a symbolic ark made of heavy iron and recycled cardboard boxes. Thirty-five pairs of oars stand erected like a wall alienating us, then begin a majestic dance as if the ark is spreading its wings. “Lighthouse” is placed on top of the ship, “Two Captains” and “James Webb” face opposite directions, “Angel” feebly slouches its body, “Anchor” makes it difficult to tell if the ark is docked or sailing, and “Infinite Space” is a metaphor for mankind endlessly chasing desires even in a time of crisis.
'무한 공간'은 위기 속에서도 끝없이 욕망을 쫓는 인류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뒤로 보이는 '비상구(Exit)'로 시선을 끌면서 양면적인 현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hese components all aim to maximize an ambivalent reality while drawing our eyes to “Exit.” The video — in which a door opens but then a closed door repeatedly emerges — is intended to invite us to delve into our desires, reflect on the present, and raise many questions. What is the purpose of this voyage? Where is the destination? Little Ark is on view at Seoul Box and Gallery 5 at MMCA Seoul from September 9 through February 26, 2023. For more information, visit 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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