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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2022년 전시 일정, '사빈 모리츠' 등 소개

[갤러리현대 2022년 전시일정] : 종로구 삼청로 14번지, 1: 14일~227일 도윤희, 3: 사빈 모리츠 Sabine Moritz, 5: 이승택, 8: 김아영, 10: 강익중, 12; 박민준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사진제공:갤러리현대>

[1] 갤러리현대는 2022년 새해를 여는 전시로 약 40여 년간 시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화가 도윤희.

1962의 개인전 BELRIN을 개최한다. 도윤희는 현상 배후에 있는 아름다움 탐구하고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세상의 이면을 포착하여 캔버스에 담아내 왔다.

2015Night Blossom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베를린 작업실 생활을 기점으로 전환점을 갖게 된 작가의 내적 풍경이 담긴, 그간 선보인 적 없는 강렬한 색감과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의 질감 그리고 역동성이 넘치는 작품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봄이 오는 3월에는 유럽의 주요 기관과 갤러리에서 잇따라 전시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독일 여성 작가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 b.1969) 전시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다.

갤러리현대 개인전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작품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채로운 색상의 향연과 화면에 축적된 유화 물감의 생생한 물성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구상이 돋보이는 추상과 구상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 사빈 모리츠는 2013년 벨기에 아우덴뷔르흐 드 11 리넨(De 11 Lijnen), 2017년 독일 쿤스트할레 브레머하펜Kunsthalle Bremerhaven, 2019년 독일 쿤스트할레 로스톡Kunsthalle Rostock 등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3] 지난 10,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의 갤러리현대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5월에는 한국 실험 미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고 있는 이승택(b.1932) 전시가 열린다.

이승택은 1950년대 후반부터 전통적 조각의 한계를 테스트하면서, 재료와 형식, 감상자의 수용 방식에 대한 종합적 실험을 지속해 왔다.

또한, 평범하고 실용적인 일상적 재료에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거나 탈물질적, 형식적 요소를 실험하면서 조각, 평면, 설치, 퍼포먼스, 대지미술, 포토페인팅, 콜라주, 아상블라주 등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전위'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구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의 근작을 중심으로, 사물의 형태와 본성을 뒤집어 일상을 전복시키는 작가의 묶음시리즈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망라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4] 볕이 뜨거운 8월에는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 작가이자 베니스 비엔날레(2015)와 팔레드도쿄(2016)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온, 갤러리현대의 새로운 작가 김아영 b.1979의 전시가 열린다.

김아영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무용, 소설, 텍스트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근현대사, 지정학, 이송, 초국적 이동 등 역사적 사실과 동시대적인 이슈를 방대한 리서치를 통해 복합적인 내러티브로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여왔다.

이처럼 끊임없이 이동하고 전복하는 여정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 이면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 전시는 경계를 넘는 다양한 주체와 사건들, 문법을 초월하는 마술적 존재들을 주제로 다양한 미디어 설치 작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5] 10월에는 갤러리현대에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강익중b.1960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이 계획되어 있다. 강익중은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일상의 다양한 소재들을 가져와 그리드 구조 속에 병치, 조합, 병렬시킨다.

그렇게 배치된 여러 이야기는 서로 간의 컨텍스트가 되어 작품 전체의 맥락 속에 놓이고, 이들의 총체인 하나의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시그니처 작업인 <달항아리><해피월드>를 평면, 설치, 영상, 사운드, 홀로그램등 전방위의 매체를 동원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드로잉 천여 점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설치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6] 2022년을 마무리하는 전시로는 서구 고전 회화를 연상시키는 세세하고 정밀한 회화적 필법으로 국내외 미술계로부터 주목받아온 박민준(b.1971)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민준, X002, 2021, 캔버스에 유채, 72.7 x 90.9 cm. 이미지 제공_갤러리현대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갖는 작품전에서 작가는 알파벳‘X’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풀어낼 예정이다. 작가는 그간 자신이 상상해낸 새로운 이야기에 신화적 이미지 혹은 역사적 일화를 얹음으로써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그러나 완전히 낯설지만은 않은색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전시 제목과 동명인 소설을 집필하여 이야기 속 등장인물을 전시장에 등장시키며 환상 그리고 가상과 현실을 교차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그 사이를14 Samcheong-ro, Jongno-gu, Seoul 03062 Korea 3 | 쉼 없이 왕복하게 하며 특유의 작품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등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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