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이연숙 평론가),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1] 서울시립미술관이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한국 현대미술 평론 활성화를 위해 격년제로 시행하는 국공립 미술관 최초 평론상, SeMA-하나 평론상 4회 만에 나온 단독 수상자는 90년생 신진 비평가 이연숙 [2] 일체의 자격제한 없는 공모제와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원칙으로, 1차 서면, 2차 심사위원 토론, 3차 응모자 인터뷰의 심층 단계를 거쳐 27편의 응모작 중 이연숙의「‘비체적’ 정서의 내장 만지기 : 이미래의 《캐리어즈 Carriers》」를 선정 [3] 시상식은 12월 16일 목요일 오후 1시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20,000천원의 상금과 트로피 수여와 향후 연구 프로그램 지원, 연이어 기념 프로그램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개최, 2019년 평론상 수상자 2인의 2년에 걸친 연구 성과 출판물 최초 공개 SeMA Seoul Museum of Art Press Release Ver.1 2021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국공립 미술관 최초로 평론상을 제정, 상금 2천만원과 향후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 국내 미술평론의 활성화를 이끈다. 4회째 공모제와 블라인드 심사 운영 원칙 고수, 올해 단독 수상자를 선정하다. ○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SeMA-하나 평론상을 수여한 이래 지난 3회에 걸쳐 탁월한 평론 역량으로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견인할 미술평론가를 6인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 2021 SeMA-하나 평론상은 심사위원장 문혜진(미술평론가), 심사위원 김남시(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김영민(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문영민(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미술학부 교수), 이임수(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와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운영부장의 심사로 진행되었다. ○ 심사는 1차 서면, 2차 토론, 3차 인터뷰의 단계를 통해 총 27편의 응모작을 주제의식, 논리전개력, 이론적 기반, 비평적 시각, 문체, 문장력, 발전가능성,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심층 심사하였다. 특히 3차 인터뷰 심사는 5편으로 압축된 응모작들에 대한 이론적 정합성 및 응모자의 비평적 문제의식, 통찰력에 관한 심도 깊은 질문과 대답으로 진행되었고, 최종적으로 응모자의 향후 평론 활동의 포부와 미술 담론과 현장을 이해하는 진폭을 가늠하는 심화된 토론 끝에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 2021 SeMA-하나 평론상, 1990년생 이연숙 단독 수상 ○ 수상자 이연숙은 1990년생으로 서울대 미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 협동과정 비교문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하는 한편, 소수자 문화의 저항형식과 스타일에 관심을 두고 팟캐스트 진행자, 기획자, 저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이연숙은 ‘비체(abject)’의 개념을 통해 여성·퀴어 예술가들의 작품 속 물질과 실체, 정서를 분석하고, 타자적 존재의 감각을 세상과 인식의 혐오로부터 구해내고자 하는 응모작「‘비체적’ 정서의 내장 만지기 : 이미래의 《캐리어즈 Carriers》」로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작은 “필자가 작품을 사유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집중력과 풍부한 해석”(이임수)으로 “설득력이 있으며 치밀한 논리의 전개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 (문영민)로서, “자체에 내장된 동력, 리듬, 통찰, 지성, 정념, 아름다움, 감수성과 “미친 맛”으로 인해, 읽을 만한 평론을 생산할 잠재력를 가졌다” (김영민)는 평을 받았고 “인터뷰에서 확인한 응모자의 발전 역량과 강단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라고 문혜진 심사위원장은 말했다. □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은 12월 16일 오후 1시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www.youtube.com/SeoulMuseumofArt). 또한 시상식과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이 수상자들에 대한 장기 지원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인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가 개최된다. ○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는 상금 및 상패(제작 작가 임소담)와 더불어 후속 연구 활동과 출판을 지원하는 ‘2022-23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는다. ○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단발성 수상제를 넘어 수상자들의 미술비평 활동을 지속 활성화하기 위하여 2019년 신규로 마련한 연구, 프로그램, 출판 지원 사업이다. ○ 이번 집담회에서는 2019년 수상자인 이진실, 장지한이 지난 2년 간 추진한 연구의 출판물을 최초로 공개하고, 문화평론가 서동진과 미술작가 겸 기획자인 김화용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평론을 촉발하고 생산하게 하는 조건으로서의 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붙임 : 1.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및 수상작 평론문 소개 2.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및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 소개 3. 시상식 및 집담회 출판물 관련 이미지 SeMA Seoul Museum of Art Press Release Ver.1 2021 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 1.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및 수상작 평론문 소개 □ 수상자명: 이연숙 (1990년 경남 김해 출생, 서울에서 활동) 닉네임 ‘리타’로도 활동한다. 대학에서 미학을 공부했고 현재 비교문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5년부터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해왔다. 페미니즘/퀴어 예술과 서브컬처에서 발견되는 소수자 문화의 저항 형식과 스타일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비평을 지속하려 한다. 기획/출판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서 웹진 ‘세미나’(www.zineseminar.com)를 공동으로 기획, 편집했고, 프로젝트 ‘OFF’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 강연과 비평을 공동 기획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hotleve를 운영한다. □ 수상 평론문 소개: ‘비체(abject)’의 개념을 중심으로, 줄리아 크리스테바, 바바라 크리드, 로잘린드 크라우스 등의 이론을 경유하여, 여성·퀴어 예술가들의 작품에 담긴 물질성, 조형성, 정서를 분석하는 글이다. 박영숙의 사진 연작 <미친년 프로젝트>(1999~2005), 이불의 초기작 <장엄한 광채>(1997),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살과 피, 침과 오줌, 쓰레기와 괴물의 형상을 등을 서두로, ‘혐오’의 현실에 견주어 ‘비체’적 존재들이 병리적 증상으로 기호화되는 점을 지적하며, 페미니즘과 퀴어 예술에서의 비평적 유효성에 대안으로 ‘비체적 수행’이라는 화두를 제기한다. 이미래의 개인전 《캐리어즈》(아트선재센터, 2020)을 집중해서 서술하고 분석하며, 타자적 존재로서의 감각과 주장이 내포한 여성적이며 퀴어적인 전략을 밝혀내고, 이들 ‘비체’가 발산하는 창조성의 회복하고 치유하는 힘을 세상과 인식의 혐오로부터 구해내고자 하는 논지를 펼친다. “비체적인 것, 그것은 곧 ‘여성적’인 것이다. ...상징계 질서 바깥으로 추방된 ‘구성적 외부’인 비체는, 오직 ‘내부’를 단단하고 순수한 것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더욱 부정한 것으로 재생산된다. ...이는 법과 도덕, 문법과 질서...위에 올라타 그들을 낭비하면서 오직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방식이다. 여기서 우리는 크리스테바가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한 조르주 바타유의 명제, ”시인은 오직 자신을 소비하기 위해서만 쓴다“와 마주친다. ...”신체의 냄새와 실질적인 것을 겸비한 점액질의 막을 형성하는 장막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자율을 추구하는 어린아이의 승산 없는 싸움...“ 마치 《캐리어즈》를 위해 쓰여진듯한 크라우스의 문장 속에서, 우리는 신체의 경계가 가지는 ‘무감각성’을 모방하는 ‘형식’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미래의 《캐리어즈》에서 구현하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비체적’ 정서는 자신의 상실과 우울 속에서 발견된 ‘회복적 위치’ 속에서 창조된 것일 테다.” ―이연숙, 「‘비체적’ 정서의 내장 만지기 : 이미래의 《캐리어즈 Carriers》」에서 발췌. 2.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및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 소개 □ SeMA-하나 평론상 기념 프로그램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개최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의 주제는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로, 2019년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인 이진실, 장지한이 발표자로 대화를 열고, 이들의 초대를 받아 서동진 문화비평가와 김화용 미술작가·기획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진실, 장지한이 2019년 SeMA-하나 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지난 2년 간 충실히 연구해 온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집담회는 평론을 촉발하고 생산하게 하는 조건으로서의 대화적 관계를 작품, 작가의 글, 작가·기획자의 활동과 말 사이에서 찾아보는 자리이다. 상대적 존재를 연결하는 접속사 ‘과(and)’의 의미와 역설에 대한 통찰을 시작으로, 갈등하고 연결되는 관점에서 한국 동시대 페미니즘의 시차를 간파하는 『사랑과 야망: 한국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시차들』(이진실 지음. 김현주, 김홍희, 양효실, 장파, 정은영, 흑표범, 김정현, 남웅, 유지원 대담 참여.), 그리고 ”그것이 고통받는다면 그것이 아름다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작가 김범의 성찰적 단언과 미술의 ‘주인공’에 대한 작가적 질문을 담은 정서영의 글 「‘미술’있다」로 서두를 열며, 작품과 작가의 사고라는 당연한 미술의 본령을 돌파하는 『그것이 그곳에서 그때』(장지한 엮고 지음), 두 권의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을,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될 것이다. ○ 일 정 : 2021. 12. 16.(목) 12:00 ~ 14:0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세마 러닝 스테이션 ○ 방 식 : 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www.youtube.com/SeoulMuseumofArt) ○ 발표자 : 장지한, 서동진, 이진실, 김화용 ○ 프로그램 : 1부 『그것이 그곳에서 그때』 | 장지한 미술비평가, 서동진 문화평론가 2부 『사랑과 야망』 | 이진실 미술비평가, 김화용 미술작가/기획자 ○ 관련 토론문 추후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온라인 지식 플랫폼 ‘세마 코랄’ (www.semacoral.ogr) ○ 관련 출판물 공동 출판 및 유통: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버스(https://mediabus.org/) 3. 시상식 및 집담회 관련 이미지 이미지 파일명 캡션 SeMA-HANA Criticism 2021_1 2021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및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웹 초대장. 그래픽 디자인: 워크룸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HANA Criticism 2021_2 2021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및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웹 배너. 그래픽 디자인: 워크룸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HANA Criticism 2021_3 2021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웹 홍보물. 그래픽 디자인: 워크룸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HANA Criticism 2021_4 2021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웹 홍보물. 그래픽 디자인: 워크룸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HANA Criticism 2021_5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이연숙. 사진: 홍철기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HANA Criticism 2021_6 2021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 2종 표지 저자: 이진실. 장지한 발행: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버스 디자인: 헤이조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 Seoul Museum of Art Press Release Ver.1 2021 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 기본 정보 • 주 최 : 서울시립미술관 • 담 당 자 : 학예연구부 수집연구과 김진주 학예연구사 (jjk2021@seoul.go.kr / 02-2124-8947) • 홍보문의 : 교육홍보과장 봉만권(go1107@seoul.go.kr/ 02-2124-8912) 주무관 정지혜(jjh0324@seoul.go.kr / 02-2124-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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