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전시행사소개

[국제갤러리] 프리즈 LA 뷰잉룸, VIP 프리뷰

[국제갤러리 전시] [1]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의 신작을 소개하는 개인전 《보물섬(Treasure Island)》을 8월 1일까지 서울점에서 선보인다. [2] 부산점에서는 한국작가 '박진아'의 첫 국제갤러리 개인전 《Human Lights》를 8월 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
박진아'의 국제갤러리 개인전 《Human Lights》
박진아' 개인전

국제갤러리,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Frieze Viewing Room Los Angeles Edition) 참가 VIP 프리뷰: 2021년 7월 28일(수) 오전 12시 – 7월 29일(목) 오후 4시(KST, 한국표준시) 일반 오픈: 2021년 7월 30(금) 오전 12시 – 8월 2일(월) 오후 4시(KST, 한국표준시)웹사이트(viewingroom.frieze.com/), 프리즈 온라인 뷰잉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국제갤러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Frieze Viewing Room Los Angeles Edition, 이하 프리즈 LA 뷰잉룸)에 참가한다. 올해 초 오프라인 아트페어로 열릴 예정이었던 제3회 프리즈 LA는 7월로 한차례 연기되었으나, 전세계적인 팬데믹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프리즈 런던과 뉴욕에 이어 디지털 플랫폼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한 온라인 뷰잉룸으로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이번 프리즈 LA 뷰잉룸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국내외 근현대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한국 미술사에서 독립적인 위치를 고수해온 김용익의 일련의 점들과 여백으로 구성된 ‘땡땡이 회화’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2016)를 소개한다. 모더니즘과 개념미술이 주를 이뤘던 1970년대부터 민중미술이 유행했던 1980년대까지, 회화에 대한 반모더니즘적 접근을 지속하며 독자적인 철학과 작업방식을 구축해온 김용익은 후세대 작가들에게도 독창성과 비정형성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이와 함께 작가와 혈연·사회적 관계에 놓인 지인들의 숨을 불어넣은 풍선들을 스테인리스 스틸의 재료로 제작하며 숨을 형태화 한 개념미술가 김홍석의 조각 작품 <Untitled (Short People) – 6 balloons>(2018)를 선보인다.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외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구름 형태의 캔버스에 스폰지를 활용한 작업 방식으로 완성한 스위스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구름’ 연작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2016), 뉴욕 길거리에서 포착한 행인들의 모습을 고유의 시각언어와 단순화된 형태로 묘사한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Walking in New York. 7.>(2019) 등이 있다. 국제갤러리는 올해 10월 7일 줄리안 오피의 개인전을 K2, K3에서 개최하며 신작 회화를 비롯한 영상, 조각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익(1947년생)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

김용익(b.1947) <Wrapped and Erased Utopia #16-2> 2016 Mixed media on canvas 112 x 145.5 x 4.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Keith Park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 밖에도 시대적 아이콘이었던 미국의 현대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의 다이 트랜스퍼 컬러 프린트 작품 <Roses>(1988), 두 개의 구명부표를 하나로 연결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한 공통된 희망을 가지고 한 배를 탄 난민들의 고난을 표현한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작가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설치 작품 <In the Same Boat>(2018)가 있다. 덴마크 출신 콜렉티브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의 주요 작품이자 간판의 시각적 주목성을 활용한 <The Show Must Go On>(2019)은 유명한 구절을 파란색 LED 조명 설치로 보여주며 대중문화의 파급력과 영향력에 대해 고찰하는 동시에 상업 간판의 활용을 위트 있게 비판한다.

우고 론디노네(b.1964)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

우고 론디노네(b.1964)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 2016 Acrylic on canvas 271.8 x 18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studio rondinone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한편 프리즈는 2022년으로 예정된 제4회 프리즈 LA는 비벌리힐스(Beverly Hills) 소재의 새로운 장소에서 개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비벌리 힐튼 호텔과 인접한 윌셔 블러바드(Wilshire Boulevard) 9900번지에 위치한 곳으로, 프리즈는 해당 부지가 “해머미술관(Hammer Museum)과 월리스 아넨베르그 센터(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사이에 있어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캘리포니아 주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시공간적 제약과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모두를 위해 2022년도 행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프리즈는 ‘키아프 아트 서울’과 공동개최를 통해 2022년 9월 코엑스에서 ‘프리즈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