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미술계소식

[2021 화랑미술제] 국제갤러리 참가 3월 4일– 6일

국제갤러리, 2021 화랑미술제 참가 VIP & PRESS 프리뷰: 2021년 3월 3일(수) 17:00–20:00 행사기간: 2021년 3월 4일(목) – 6일(토) 11:00–19:30, 3월 7일(일) 11:00–17:00 행사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 부스장소: 국제갤러리 부스 G059 http://www.koreagalleries.or.kr/gall.../visitor-information/

최욱경(1940-1985)<I Will Meet You on Thursday>1975Acrylic on paper50.5 x 45.5 cm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사진: Keith Park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오는 3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4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화랑미술제(GALLERIES ART FAIR 2021)에 참가한다. 1979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39회를 맞이한 2021 화랑미술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107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3,0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화랑미술제는 지난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와 심사를 통해 마련한 특별전 《ZOOM-IN》을 기획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명의 작가를 선정, 신진작가 특별전을 전시한다.

하종현(b.1935)<Conjunction 19-53>2019Oil on hemp cloth162 x 130 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사진: 안천호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번 화랑미술제가 봄을 여는 첫 번째 오프라인 미술 행사인 만큼, 국제갤러리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과 직접 마주하는 미적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한지의 물성을 살린 ‘묘법’ 연작 <Ecriture No. 080704>(2008), 캔버스의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하종현의 ‘접합’ 연작 <Conjunction 19-53>(2019), 동시대 정치사회적 담론에 반응하며 독자적인 추상표현 조형양식을 구축한 최욱경의 회화 작업 <I Will Meet You on Thursday>(1975), 식료품이 담겼던 그물망과 같은 소비재의 나머지를 래커로 나무판에 붙이고 봉인하는 양혜규의 ‘래커 회화’ 연작 <Paramount Catch – German Potatoes, 2.5 kg>(2018)이 있다. 작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양혜규의 대규모 회고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 H₂O》는 2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좀처럼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국제갤러리 부스를 통해 소개된다. 최근 국제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하며 한국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의 흑백사진 작업 <Lydia Cheng>(1984), 도시의 일상 속에서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영국의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실크스크린 작업 <Company man.>(2014), 매주 일요일의 하늘을 동일한 크기의 소형 캔버스에 담은 바이런 킴(Byron Kim)의 ‘Sunday Paintings’ 연작 <Sunday Painting 3/25/18>(2018) 등이 있다.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Lydia Cheng>1984Silver gelatin50.8 x 38.1 cm© The Robert Mapplethorpe Foundation. Used by permission.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현재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대규모 개인전 《Robert Mapplethorpe: More Life》(3월 28일까지)를 서울점(K2)과 부산점에서 전시 중이다. 20세기 후반 전 세계에서 가장 호평받은 사진작가 중 한 명이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시대적 아이콘인 메이플소프의 작업은 퀴어 미학, 셀러브리티, 아름다움, 검열 등에 대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관련 담론의 중심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