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2021년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고(故) 박생광(1904 -1985)의 <무속 巫俗> 전을 연다. 이번 전 ‘무속’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전시를 연다 그의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대표작 10점을 선보인다.
70대 후반부터 박생광 화백은 우리의 민속적 전통인 주술적 ‘무속’을 화폭에 담아왔다. 거기에 담긴 현묘한 분위기 속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작품경향을 보인다. 무속은 민족적 정체성 보여주는 상징기표다. 박생광에게 한국적 문화를 성장시킨 뿌리의 한줄기로 보고 있다.
1984년 10월 프랑스미술가 협회 아르노 오트리브 회장 동아시아 기회전을 위해 내한해 우연히 덕수궁에서 박생광 전을 보고 이 젊은 작가가 누구인가? 젊은 작가 아니고 노작가다. 당장 작업실에 가보자 그래서 수유리 자택 방문하다. 그는 "한국은 일본 식민지 경험이 있으니 피카소 게르니카 작품 있을 법 한데 풍경화만 있군요. 그런데 이것을 보니 이건 세계적 그림이네요". 그래서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르 살롱>에 초대 받다. 아버지는 그의 말에서 영감을 얻어 말년에 '전봉준'과 '역사줄기'를 그렸다. 박생광은 말년 5년 창작에서 불꽃을 태우다. 85년 7월 타계하다. - 그의 아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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