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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올해작가상(2020)] 김민애, 이슬기, 정윤석, 정희승

<작가란 그 나라의 문화재다. 한국사회는 작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한없는 미안함과 함께 경외감과 그들이 겪어야 하는 본질적 외로움에 우리가 어떻게 공감하며 우리시대 쓸쓸함과 공허함과 외로움을 그들이 채워가야 할 감당자로서 그 짐이 무거워 보인다. 새로운 삶의 양식과 신문명 창조의 담지자로 그렇게 우리는 그들을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다르다는 것이 나쁘다는 편견 속 한국 사회에서 부디 지치지 않고 화이팅하기를 바란다> [작성중]

[‘올해의 작가상 2020‘ 심사위원] 약력 1. 1951년생 2019-현재 국립현대미술관장(당연직) / 2 1957년생 2003-현재 계원예술대 매체예술과 교수로리타 자블론스키엔느(Lolita Jablonskiene)1962년생 2002-현재 3. 리투아니아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리투아니아 빌뉴스 예술 아카데미 부교수 4. 크리스토퍼 류981년생 2014-현재 뉴욕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Christopher Lew)패트릭 5. 플로레스(Patrick Flores) 1969년생 1997-현재 필리핀 국립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필리핀 국립대학교 바르가스 뮤지움 큐레이터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협력큐레이터

김민애 작가, 이슬기 작가

《올해의 작가상 2020》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2차 심사를 거쳐 2021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가는‘202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가들을 선보여왔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명의 작가들이 신작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올해의 작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윤석 작가, 정희승 작가

ㅌ《올해의 작가상 2020》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2차 심사를 거쳐 2021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가는‘202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가들을 선보여왔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명의 작가들이 신작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올해의 작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애 작가

김민애(1981~)는 개인이 사회 속에서 경험하는 모순적 상황들을 조각을 통해 표현하거나 건축 공간에 개입하는 장소특정적 설치물을 통해 구조와 틀 자체를 비트는 작업을 발표해 왔다. 이러한 작업들은 특히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이자 제도적 환경 속에서 미술의 성립조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소개하는 신작 <1. 안녕하세요 2. Hello>는 국립현대미술관 2전시실의 독특한 건축구조를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공간 속에서 상호 반응하며 연쇄 반응처럼 전개되는 조각과 구조물들로 이루어진다. 평상시에 지나치기 쉬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조형적으로는 인식되지 않는 간과된공간들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작품의 역할을 하고, 이러한 공간들에 반응하여 형식적으로 대응되는 일련의 조각들이 더해진다. 이 과정에서 작가의 과거 전시에 등장했던 요소들이 소환되어, 일종의 역사적 레퍼런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서로 조응하거나 대치하는 조각들은 다분히 작위적인 설정을 드러내면서 우스꽝스러운 조각적 상황극을 연출한다. 공간과 구조물, 작품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은 조각이 주어진 환경이나 맥락과 떨어져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작가의 오랜 질문에서 발원하여 나아가 조각이, 미술이 무엇인가라는 성찰로 연결된다.

이슬기 작가

이슬기(1972~)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상적인 사물과 언어, 자연의 근원적 형태에 대한 관심을 조형성이 강조된 조각이나 설치로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특히 민속에서 소재를 얻어 공예 장인들과 함께 작업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데, 경상남도 통영의 누비 이불 장인, 멕시코 오아하카주 산타마리아 익스카틀란의 전통 바구니 조합 장인들과의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서 발표하는 <동동다리거리>는 한국의 전통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설치 작품이다. 과거의 전통 가옥에서 달은 창호지를 바른 문살을 통과하여 방안에 마술적 공간을 만들었을 것이다. 작가는 달의 회전과 민요의 장단을 문살의 형태에 반영하여 전시장 문을 상징하는 벽화로 표현한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각자가 사는 곳에서 격리되어 만나지 못하게 된 작가의 지인들이 보내온, 세계 각지의 강물이 담긴 유리 용기들이 걸려 있으며, 여기에 한국의 민요와 프랑스의 전통 놀이 등 유희적인 요소들이 곁들여진다. 건축가, 전통 문살 연구가, 유리 가공업자 등 여러 사람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작업은 인간이 만들어 낸 물건들의 원초적이면서도 유희적인 형태, 그리고 그것을 드러나는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관계에 대한 작가의 오랜 성찰을 반영한다.

정윤석 작가

정윤석(1981~) 시각예술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한다. 특정한 사회적 사건에 초점을 맞춰 그 이면을 파헤치는 이야기 속에서 개인의 삶과 국가 제도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왔다. 1990년대의 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다룬 <논픽션 다이어리>(2013)나 하드코어 인디 밴드를 소재로 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2016)가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서 정윤석은 장편 영화 한 편과 사진 및 영상 설치로 구성된 작품 <내일>을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축을 이루는 영화 <내일>은 인간과 닮은 인간의 대체물들을 만들거나 소비, 혹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중국의 한 섹스돌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노동 현장의 풍경에 초점을 맞추고, 후반부는 일본에서 인형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 센지,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을 정치적 대안으로 제시하는 인물 마츠다의 이야기를 교차시킨다. 두 인물의 선택 모두 인간에 대한 실망과 불신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을 타개하는 방식과 목적은 사뭇 대조적이다. 영화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개인들이 선택하는 삶의 모습들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 시대의 기괴한 풍경과 미래의 징후들을 드러낸다.

정희승 작가

정희승(1974~)은 사진을 주된 매체로 삼아 대상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능성과 한계들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사물과 신체, 공간 등을 다루면서 매체의 즉물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텍스트를 활용하여 이미지와 언어라는 불완전한 소통 도구들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정희승은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을 동료 예술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혹은 소통의 과정 그 자체로서 전시장에 펼쳐 놓는다. 각각 사진과 텍스트를 주된 매체로 하는 <침몰하는 배에서 함께 추는 춤> <알콜중독자와 천사들을 위한 시>는 형식적으로는 두 개의 파트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하나의 설치 작업이다. 작가가 24인의 인물과 나눈 시간과 이야기들은 그들의 모습을 담은 초상, 그들의 일상에서 추출한 사물이나 대상의 이미지, 그리고 이 작업을 하면서 나눈 대화의 파편들로 만들어진 짧은 문구들의 형태로 전환된다. 구체적이면서도 모호한 이미지와 언어의 조합에 음악이 더해진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예술가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헌신과 두려움, 그리고 삶만큼이나 부조리하고 무상한 예술이라는 세계를 향한 발언들을 마주하게 된다.

하나 <정희승 작가> 삶과 예술의 밀착이라는 화두로 사진작업으로 구현해 나간다. 마치 소설가가 소설을 쓰듯 그렇게 지인들을 사진으로 찍어 사회적 발언을 한다.

정희승 작가 I 해피 루저(Happy Losers) Archival pigment print 이야기를 담다
정희승 작가 

<정희승 작가> '침몰하는 배에서 함께 추는 춤' 작가가 만난 24명의 사람들 그들과 대화에서 얻은 착상과 초상 일상의 흔적 그리고 추출된 아이디어를 사진과 텍스트로 남기다. 부조리하고 무상한 삶의 하찮은 이야기를 전시의 형식으로 펼쳐 놓다. 아래 사진은 작가의 지인이자 후배인 조각가 권오상 아들의 사진이다.

정희승 작가

 1974년생 2007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사진학과 석사 1996 홍익대학교 회화과

둘 <정윤석> 작가 시각예술가, 다큐 영화감독. 

한국 중국 일본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 중국에 섹스토이 공장 300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한곳 촬영한 작품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이것 소비하는 나라는 유럽과 북유럽 75% 이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 노동자들은 다니 월급이 많이 일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이런 일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은 전혀 없다 (아래 사진 인터뷰) 이에 비해 일본 노동자들은 돈에 대한 태도 중국과 다르다. 인간은 사라져야 한다는 극단적 발언도 서슴치 않고 나라 마다 돈에 대한 욕망과 삶의 대한 태도가 천차만별이다. 

우리시대 기괴한 풍경과 미래에 대한 징후를 드러낸다. 하긴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옛날부터 장사를 잘하는 나라다. 자본주의 체제가 더 잘 어울리는 나라이기도 하다. *1981년생 2013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다큐멘터리 석사. 2009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 학사

셋 <이슬기 작가> 주로 프랑스에서 작업하는 설치미술가

우리가 다 잊어버린 할머니들 공기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녹취해 진정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우리시대 가장 필요한 것은 삶의 촉진과 축제를 불러일으키는 유희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동동다리거리는 작가가 한국의 전통창호에서 영감을 받다 21세기 미니멀한 디자인과 색채의 변주를 통해 역시 삶의 유희놀이와 패턴의 양식으로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기호에 대해 탐구한다. 1972년생 2000 파리 국립 미술대학(보자르) 졸업

넷 <김민애작가> 형적으로 간과된 공간을 현대조각적 요소로 소환하다

장소특정적 작업으로 평소에 조형적으로 간과된 공간을 현대조각적 요소로 소환하여 새로운 공간조각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장소특정적 미술 좀더 풀어보면 이렇다. 장소에 의해 규정되고, 장소 지향적이고, 장소를 참조하고, 장소를 의식하고, 장소를 기억하고, 장소에 반응하고 장소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미술 용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반상업적이고 반관념적이 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해 정치사회적이고 상황적일 수도 있다.

기념비적인 것과 비기념비적인 것의 충돌 그걸 넘어서는 또 하나의 다른 공간을 상황적 상황극으로 연출한다. 생략이 많고 빈 공간은 관객에게 외히려 긴장감을 주면서 공간 속 상호적 연쇄 반응을 작가가 어떻게 전개하고 설계 했는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1981년생 2011 영국 왕립예술대학 조소과 석사 2007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2004 서울대학교 조소과

<이승택-거꾸로-비미술>전
2020년 11월 25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돌의 계복학을 찾아가는 작가 물과 바람의 흔적을 가장 잘 설치미술고 조형화하는 작가 그리고 토테미즘(샤머니즘)을 현대미술로 그린다고 할까 

작가는 그의 고백처럼 인생을 거꾸로 살았다 실험 예술의 3대 요소 중 하나가 전복이 아닌가. 거꾸로 그리는 것이다. 재료의 다양성은 광범위하다. 옹기, 비닐, 유리, 각목, 양철, 연탄재, 고드렛 돌 등등 일상의 사물을 미술재료로 활용하다.특히 노끈으로 묶어 돌을 마치 살처럼 활용하다.

작가는 그의 고백처럼 인생을 거꾸로 살았다 실험 예술의 3대 요소 중 하나가 전복이 아닌가.

거꾸로 그리는 것이다. 재료의 다양성은 광범위하다. 옹기, 비닐, 유리, 각목, 양철, 연탄재, 고드렛 돌 등등 일상의 사물을 미술재료로 활용하다.특히 노끈으로 묶어 돌을 마치 살처럼 활용하다.

<국립미술관 서울 MMCA 필름앤 비디오 제목 막간(Intermision) 2020.11.20-12.06> 프랑스 영화 감독 필립 가렐(Philippe Garrel) 등 생각하는 영화, 분위기 있는 영화 영화가 예술이 될 때는 언제인가 바로 관객에서 물음표를 던질 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