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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갈라놓은 것들

[임흥순 영화]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나왔다 우리를 갈라놓은 것들 2019년 11월 28일 대개봉 1919년-2019년 31운동 100주년 의미 깊은 예술 역사 영화가 나왔다. 기적과 같은 일이다. 세계적 미술가로 인정 받는 임흥순 감독의 작품, 3명의 할머니 주인공이 생생하게 그 지난한 아리랑 고개를 넘어온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한국역사의 반은 민주인사나 민주대통령보다 사실은 무명의 할머니들 덕이다. 그 중 3분이 임흥순 감독 눈에 들어왔고 임 감독은 그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해 다큐식 영화를 만들었다. 이런 영화는 한반도근대사에 별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최고의 역사 교과서가 되리라. 선동적이거나 이념적인 요소를 최대로 필터링한 시적 비유와 상징-메타포가 들어간 예술영화이다 https://tv.naver.com/v/1090.. 더보기
[임흥순 인터뷰] '촛불집회' 보면서 떠올린 제목 Q.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 2016년 말 시작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를 보면서 떠올린 제목이다. 집이 부암동이라 시위가 있는 날에는 서울역에서 집까지 또는 시청에서 집까지 걸어 갈수 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두 집회를 보고 접하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2017년 1월 MMCA 현대차 시리즈 전시를 준비하면서 분단 전후 시대가 궁금해졌다. 그러다 나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인 (2012)을 제작하고 배급을 준비하는 과정에 선물로 받았던 (김창후 저), (정정화 저) 두 권의 책이 생각났다. 이후 2017년 2월 독일에서 진행된 한 그룹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다. 북한이주여성과 함께 만든 이라는 작품을 전시했는데 참여작가 중 한 분이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으로 활동을 하셨다고 했다. 귀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