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의 원초적 근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남준] 굿이란 모순된 사회 속에서 대안창출 아래는 백남준이 첫 전시에서 피아노 위에 굿판을 벌린 것이다. 서양미술판을 완전히 전복시키고 그걸 다시 초토화시킨 것이다. 이런 판을 갈아엎어 버리겠다는 백남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래서 첫 전시의 부제가 (서양미술 터줏대감) 추방(Expel)이다. 굿판은 서양의 전위예술보다 더 전위적이다. 왜냐하면, 전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초토화시키기 때문이다. 이것이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다. 게다가 소통의 범위가 서양보다 훨씬 차원이 높다. 산 자만 아니라 죽은 자도 와서 같이 소통을 하면서 전시를 보라고 초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미처 서양사람들이 못한다. 이 세상에 모든 귀신들아! 다 여기에 와서 내가 펼쳐놓은 전시굿판을 보라고 말하고 있다. "굿은 나에게 모든 예술의 원초적 근원이다" 백남준이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