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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아트페어

[국제갤러리] 파리 'FIAC 2019' 10.17-20

[국제갤러리, 파리 ‘피악 2019(FIAC 2019)’ 아트페어 참가] - 이우환, ‘피악 프로젝트(FIAC Project)’ 참가, ‘관계항’ 연작 전시 - 제니 홀저, 야외 전시 프로그램 ‘벽을 넘어서(Hors les Murs)’ 참가, 튈르리 정원에서 전시 프리뷰: 2019년 10월 16일(수) 전시기간: 2019년 10월 17일(목)-20일(일) 전시장소: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 국제갤러리 부스 0.B27 <사진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파리의 명소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개최되는 ‘피악 2019(FIAC 2019)’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매년 75,000여 명이 방문하는 ‘피악’은 ‘아트 바젤’, ‘프리즈’와 함께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3대 아트 페어로 손꼽힌다. 제46회를 맞이한 올해는 근현대미술에 중점을 둔, 29개국 199개의 주요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각각의 부스를 선보이는 ‘제너럴(General)’ 섹터를 비롯해 피악의 공식 파트너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그룹의 후원으로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육성하는 ‘라파예트’ 섹터, 프티 팔레와 윈스턴 처칠가에서 진행되는 ‘피악 프로젝트(FIAC Project)’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피악 주간(FIAC week)에는 10월 1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00개 이상의 갤러리를 누빌 수 있는 ‘갤러리 나이트(Gallery Night)’가 진행된다.

국제갤러리 부스는 평면, 설치 등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자연을 점, 선, 면, 색의 기본 조형요소로 환원한 유영국의 <Work>(1980),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의 ‘대화’ 연작 신작 <Dialogue>(2019), 방울의 전면

이우환은 이번 ‘피악 프로젝트’에 참가, 철판과 7점의 돌로 구성된 ‘관계항’ 연작 <Ralatum – a Corner>(1981/2019)를 전시한다. 이우환은 1972년부터 ‘관계항(Relatum)’이라는 이름으로 설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인위적으로 가공된 공업 용재 ‘철판’과 자연이 잉태한 산물 ‘돌’이 작품의 소재로 쓰였는데, 두 재료 모두 원천이 자연에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자연과 주변 환경, 다른 물질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장을 표현한 ‘관계항’ 연작은 최근 미국 워싱턴 허시혼박물관 조각공원에서 개막한 작가의 개인전 《Lee Ufan: Open imension》에 10점이 출품되어, 2020년 9월 13일까지 선보인다.

양혜규의 <소리 나는 운동> 근작, 한국 궁중무용 중 1인무인 ‘춘앵무(春鶯舞)’에 주목한 강서경의 평면 작품 <Mat 55 x 40 #18-52>(2018-2019),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의 자수회화 연작 <43. Trental fluttering its wings gracefully, Detail From SMS Series 04>(2017-2018) 등이 소개된다.

조각과 설치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된 기획전 ‘피악 프로젝트(FIAC Project)’는 ‘피악 2019’ 아트페어보다 하루 앞선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명망 높은 미술관 프티 팔레(Petit Palais)와 윈스턴 처칠가(Avenue Winston Churchill)에서 공식 개막한다. 프티 팔레와 그랑 팔레를 연결하는 윈스턴 처칠가는 전시 기간 동안 보행자 전용 거리로 조성되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재현할 예정이다. 올해 ‘피악 프로젝트’는 큐레이터 레베카 라마르쉐 바델(Rebecca Lamarche-Vadel)를 초청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팔레 드 도쿄의 큐레이터를 역임한 레베카 라마르쉐 바델은 내년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리가 비엔날레(Riga Biennial)의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 피악 아트페어 ‘라파예트’ 섹터의 선발위원회에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연꽃 형상 조각 <Purple Lotus>(2015)는 유리와 스테인리스강 구슬이 조화를 이루며 무게감을 선사한다. 오토니엘은 올 5월부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리 피라미드 건축 30주년을 기념한 개인전 《La Rose du Louvre》(2020년 2월 24일까지)를 전시 중이다.

이 밖에도 피악 주간에는 ‘대중과 친근한 미술’을 취지로, ‘벽을 넘어서(Hors les Murs)’라는 제목 하에 파리 시내 곳곳에서 야외 전시가 펼쳐진다. 언어를 매체로 하는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는 <Survival: It is in your self-interest…>(2015) 연작에서 일부 가져온 벤치 형태의 설치작 5점을 튈르리 정원(Tuileries Garden)에 전시한다. 언어 작업 문구가 돌에 새겨진 이 작품들은 일종의 기념비를 연상시킨다. 제니 홀저의 작업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의사 전달 수단인 ‘언어’는 작품의 형식적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언어가 가진 자체적 의미로도 작품의 큰 요소가 된다. 한편 제니 홀저는 오는 11월 서울관 서울박스와 과천관 과천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MMCA 커미션 프로젝트'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