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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박생광] '색채화'에 문화 정체성, 자긍심 담다

<박생광>(1904년~1985년) 대구미술관 2, 3 전시실에서 2019. 5. 28.(화)~10. 20.(일) (146일간)까지 열린다. 전시구성: 회화, 드로잉 162점 등이 소개된다. 

민족의 자긍심과 문화의 정체성을 색채화에 담다.

대구미술관은 한국 근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를 소개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전시를 기획해왔다. 올해는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생광의 회고전이다 박생광의 무녀는 동학의 혁명가보다 더 강력하다 Beautiful Wonderful 보다 Powerful 1985년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 초대. 지금 대구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린다 

경남 진주 출생인 박생광(1904-1985)은 모노크롬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80년대 초에 민화, 불화, 무속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들을 오방색의 화려한 빛깔로 화폭에 담아낸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화의 현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생광만의 화풍을 찾기 위해 분투하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 시기의 작업과 ‘그대로 화풍’의 전개 시기 작업을 총망라한다. 이를 통해 박생광의 독창적 작품 정신과 ‘그대로 화풍’의 전개 과정이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한다.

전시구성은 박생광이 집중해서 그렸던 소재와 주제별로 구분하여 그 안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토속적인 한국성과 무속성을 반영하고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재조명하여 마침내 그가 정립하고자 했던 한국 정체성이 담긴 회화가 무엇인지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무당1, 박생광, 1983, 종이에 채색, 137x136, 개인소장

우리 민족의 감흥과 신명들이 살아 움직이는 작품으로, 현실과 비현실, 한국적 미의식과 역사의식이 함축된 그림이다.

[관련기사] https://news.joins.com/article/21237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