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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신임 관장 언론간담회

[1] 새로운 목표 및 추진방향 발표…‘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 [2] 사용자, 매개자 및 생산자, 기관의 네트워크에 기반한 메갈로폴리스 현대미술관 지향 [3] 도시, 지역, 당대, 공공, 행정 등 다섯 가지 사업 추진 방향 설정, 미술관 내외부 인력이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하여 실천 방안 구체화 <시립 보도자료. 인선이 잘 되었다. 기대가 된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신임 관장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신임 관장 언론간담회 ] [1]새로운 목표 및 추진방향 발표…‘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 [2] 사용자, 매개자 및 생산자, 기관의 네트워크에 기반한 메갈로폴리스 현대미술관 지향 [3] 도시, 지역, 당대, 공공, 행정 등 다섯 가지 사업 추진 방향 설정, 미술관 내외부 인력이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하여 실천 방안 구체화 <메일 받았으나 날짜를 잊어버리다. 시립 보도자료. 인선이 잘 되었다. 기대가 된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7월 29일(월) 언론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목표 및 중점 과제를 발표하였다. 취임 4개월을 맞은 백지숙 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을 목표로 ▲다층적 모더니티를 구현하는 ‘21세기 현대미술관’, ▲다양한 주체들이 만들어가는 ‘사회문화적 가치’, ▲확장 변모하는 ‘시각예술의 성과’를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여 사용자, 매개자 및 생산자, 기관의 네트워크에 기반한 메갈로폴리스 현대미술관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도시, 지역, 당대, 공공, 행정 등 다섯 가지 차원의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미술관 내외부 인력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여 사업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1) [도 시] 문화시민 서울의 특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킹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세계의 사회문화, 정치경제적 첨단으로 급부상한 ‘도시로서의 서울’의 입지를 파악하며, 서울의 활력과 매혹이 장착된 현대미술을 매개로 세계의 도시들을 연결한다. 세계 공유재 도시의 소장품 시대를 준비하여 도시 서울의 특성을 드러내는 소장품 정책을 수립한다. 또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세계 주요 도시 미술기관의 사례를 연구하고 이를 적극 적용한다.

2) [지 역] 미술관 도시 서울의 모선(母船) 미술관으로서 곧 도래할 신규 분관 시대를 예비하여 각 분관의 운영 프로그램을 심화・전문화하고, 도시 전역에 펼쳐진 ‘네트워크형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한다.

2019년 7월 20일 백남준 기념관에 참가한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네트워크형 미술관’은 장소(site) 개념을 넘어 권역, 기능과 역사에 기반한 미술관 활동의 체계적 분산과 효율적인 연계를 기초로 운영되는 미술관이다. 2022년까지 순증 될 평창동 미술문화 복합공간(가칭), 서서울미술관(가칭), 서울 사진미술관(가칭)을 포함한 총 10개의 공간을 서울시립미술관이라는 통합체 속에서 ▲권역 거점 ▲기능 특정 ▲역사 특화로 구성 전략을 설계한다.

3) [당 대] 다층적 근대성을 탐구하여 복합적 동시대성을 구현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미술 내외부의 문화 영역에서 당대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이를 시민의 일상 속으로 전파하는 경로를 설계한다. 박물관 콘텐츠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관 교류, 신작 프로덕션 기능 확보 및 새로운 전시형식 고안, 하이브리드 프로그래밍 전시 트랙 구축. 관습적인 명화전이나 대중 문화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는 특별전 기획을 통해 미술관 기획력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접근점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4) [공 공] 다양하고 이질적인 퍼블릭과 만나는 미술관으로서, 단일한 대중이 아니라 다양하고 이질적인 집단이 공존하는 관객의 특성(Multiple miro-public)을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 지표를 개발하고 이들 각각의 미술 접근성을 높이도록 프로그램과 공간을 디자인한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에스’는 작가와 건축가, 그래픽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유 공간(communal area)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2년마다 기획하여 10년간 진행하는 다년간 프로젝트로서 단계별 기획을 도모한다. 올해 추진되는 ‘프로젝트 에스 2019’는 이미래 작가, 건축사무소 푸하하 하프 렌즈 한승재 소장과 협업하여 서소문 본관 1층 입구, 3층 중앙홀, 남서울미술관 1층 라운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와 함께 공간 맞춤형 퍼블릭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며 진행과정을 아카이빙하고 별도 출판물을 간행할 계획이다.

5) [행 정] 큐레이팅의 선도성과 시립미술관의 공공성이 연동되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한다. 에르메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프로젝트 에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SeMA-하나 평론상의 확대 등 후원 주체의 타깃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광범위한 미술관 우호 그룹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후원 지지층 확대를 도모한다.

백지숙 관장은 “도시 서울의 글로벌한 문화 임팩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민들의 도시 서울의 미술문화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며, “서울시립미술관은 향후 분관 시설 개관과 함께 이러한 방향성을 확대하여 새로운 도시 미술관 모델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정된 융 마 큐레이터

[2020년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20년 9월 개막) 예술감독에 융 마 큐레이터 선임] 지난 7월 19일 감독 선정추천위원회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융 마(Yung Ma)를 선정했다. 서울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활용하며 도시구조를 연결하는 목표를 세우고 상세 구상 중에 있다.

[신임 예술감독 선정에 참가자] 신임 예술감독은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김성원 국립아시아문화원 전시예술감독, 김홍희 전 서울시립 미술관장,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안미희 경기도 미술관장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되었다. 선정위원 중 김성원 국립 아시아문화원 전시예술감독은 “전시의 실험적인 방향성이 완성된 비엔날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제시된 전략이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게 해 줄 것이다”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1]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비엔날레는 예술, 미디어 그리고 도시 구조의 상호관계에 집중하는 서울시의 주력 사업으로 2000년에 설립되어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1번째의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다.

[2] 내년 비엔날레는 서울시 전역에 산포한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도시구조를 연결하는 목표를 세우고 상세 구상 중에 있다. 이는 동시대 감각으로 초기 비엔날레 비전을 되돌아보고 이를 향상하는 미술관과 예술감독의 의도를 반영한다.

[3] 감독으로 선정된 융 마는 “동아시아의 주요 비엔날레 중 하나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백지숙 관장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차기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문화에서 작동하는 큐레이토 리얼 전략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 융 마는 현재 파리 퐁피두 센터의 큐레이터로, (Curator of the Contemporary Art and Prospective Creation Department) 최근 차오 페이(Cao Fei)의 개인전 <HX>(2019)를 기획했다. 2011년-2016년까지는 홍콩의 M+ 미술관에서 무빙 이미지를 연구하는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로 일하며 기관의 무빙 이미지 소장품을 구축하는 역할을 전담했다.

2016년부터 지속되어오고 있는 <M+ Screenings>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2015년에는 <Mobile M+>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09년과 2013년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홍콩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한 융 마는 다양한 무빙 이미지의 형식과 동시대 예술 분야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5]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가 시차와 국경을 넘어 세계도시들과 사회문화적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챕터를 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의 세부는 12월 융 마 예술감독이 큐레 이토리얼 개념과 팀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고 내년 3월 1차 작가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ABcLtKtH7o&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