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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88주기] <액션 뮤직> 백남준기념관에서

<백남준 동대문 큰대문집 원래 3,300평> [백남준 탄생 88주기_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기념관 특별기획전시] 개막식: 2019. 7. 20.(토) 오후 3시

<석가산의 액션 뮤직(Action Music in the Rock Garden)>2019. 7. 20.(토) ~ 2020. 2. 29.(토)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기념관 참여작가: 서울익스프레스, Dydsu + DJ yesyes, 이정성 테크니션, 백남준 가족

백남준이 5세 부터 12년 간 유년시절을 보낸 옛 집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 <석가산石假山>과 지역 참여자와 함께 만드는 워크숍 결과물 전시 <액션 뮤직>으로 구성 현재 백남준기념관이 위치한 장소에 있었던 ‘큰 대문 집’(약 3,300여 평)의 추억을 백남준 주변인들의 기억을 통해 새롭게 조망하고, 백남준 예술세계와의 연결성을 찾아 현재화 하고자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19년 7월 20일 백남준 탄생 88주기를 기념하여 <석가산의 액션 뮤직>展을 개최합니다. 전시가 열리는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白南準 Nam June Paik, 1932-2006)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는 집으로 2016년 발대식을 거쳐 2017년 개관했습니다.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낸 ‘큰 대문 집’ 터에 자리 잡은 가옥을 고쳐 만든 이 공간에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탐구하고, 그의 예술적, 사상적 근간이 되는 연결점을 재구성한 내용들이 여러 형태로 전시되어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념비적 공간에 더해지는 본 전시는 백남준이 5살 때부터 12년간 살던 옛 집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 <석가산石假山>과 지역 참여자와 함께 만드는 워크숍 결과물 전시 <액션 뮤직>으로 구성된 또 하나의 수행문the performative입니다. 백남준을 둘러싼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이 전시는, 예술가 백남준이기 이전에 인간 백남준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어, 백남준 예술 세계의 토대가 되는 어린 시절의 어떤 공간과 시간의 단면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금 여기와 연결점을 찾고자 합니다.

<석가산의 액션 뮤직>은 백남준기념관의 개관기획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와 함께 2020년 2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백남준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마지막 전쟁세대> 백남준 1932년 7월 20일 생 그 날 인류가 최초로 달에 도착한 날 그래서 백남준 자신은 달과 인연이 깊다(아래)는 말을 자주 하다. 또 7월 20일은 케네디 대통령 부인 재클린 여사의 생일이기도 하다. 고은 시인이보다 한 살 위 백남준, 고은 시인은 "자신은 폐허의 시대를 살았고 우리세대는 절반이 죽었다"고 했는데 백남준도 사실 전쟁세대다. 그가 나치즘을 그렇게 증오한 이유다.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살다. 

[글로벌 그루브] <1>서울익스프레스 / 워크숍(4회): 2019. 5. 25.(토)-6. 29.(토) <2>[텔레비젼 아트] 이정성 테크니션 / 워크숍(3회): 2019. 7. 1.(월)-8. 26.(월) <iii>[주고 받기 놀이] Dydsu x DJ Yesyes / 창신동 주변 아시아 커뮤니티에서 디깅한 새로운 믹스 발표 주최 및 주관: 서울시립미술관 협력: 백남준 가족, 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창신동 주민들

각자 음악과 영화의 영역에서 활동해온 전유진, 홍민기 두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서울익스프레스는 뉴미디어와 사운드 아트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음악, 설치, 악기 제작, 워크숍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기술을 과시적 방식으로 작품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경계하고, 음악과 서사적 요소에 주목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성 아트마스터 이정성은 1988년 <다다익선>을 시작으로 2006년 백남준이 작고하기 전까지 20여년 백남준의 무수한 작품 설치를 담당했다. 백남준을 만나기 전 TV와 전축을 고치던 평범한 전자 수리공 이였던 이정성은 <다다익선> 설치를 앞두고 국내 기술자를 수소문하던 백남준과 인연이 닿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1,003대의 모니터를 쌓기에 이른다. 이후 전 세계를 작가와 함께 다니며 작품 설치를 맡아서 했고, 주요 업적으로는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에서 선보인 <칭기즈칸의 복권>과 <마르코 폴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