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20주년 지나니 역사가 되다 <수정중>
[예술, 시대의 각인 : 대안공간 루프 20주년 아카이브 프로젝트 (The 20th Anniversary Archive Project of Alternative Space LOOP)] 2019년 2월 15일(금)-3월 3일(일)까지
대안공간 루프를 처음부터 이끌어온 서진석 디렉터
큐레이터 라운드 테이블: 2019년 2월 22일(금) 오후 7시 장소: 대안공간 루프
http://altspaceloop.com/exhibitions/the-20th-anniversary
1999년 2월 6일 개관한 대안공간 루프가 올해로 20주년이 되다. 이를 맞아 한국 최초의 대안공간인 루프가 기획한 164개의 전시를 <예술, 시대의 각인: 대안공간 루프 20주년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2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에서 20년간의 성취를 되돌아보며 그동안 활동해왔던 큐레이터와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열린다.
대안공간 루프 전시장
대안공간 루프는 국내 최초의 대안공간으로 20여 년 동안 격변의 한국의 사회속에서 예술을 통해 동시대의 관객에게 선도적인 쟁점을 제시해왔다. 그동안 국제적 영역에서는 글로벌 자본주의와 디지털 하이테크가 예술계에 미친 관계적 영향, 아시아성 탐구, 실험적 국제적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왔다.
대안공간 루프 전시장
그 방향성 [1] 동시대의 이슈을 자신만의 미감으로 구축한 실험적인 예술가과 연대 [2] 국내외 예술인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시민들과 공유 [3] 예술가인 창작자가 제안하는 사회적, 문화적, 예술적 이슈를 관객인 수용자와 향유 [4] 분절된 장르를 연계하고, 통합적 예술을 지향
[역대전시] 2회 <예술과 자본>, 3회 <드림소사이어티>, 9회 <무브온아시아>, [교류전] 2회 <비트맵 디지털사진>, 3회 <감각의 확장>, <오리엔탈 메타포>, 5회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프로그램과 다양한 국제적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김은형, 타임머신, 2019
김은형은 한국화의 전통 묘법인 ‘감필법’과 ‘일품화풍’을 현대적으로 이미지를 재해석한 것이다. 20년이라는 시간의 굴레를 다시 형상화한 작품이다. 20년간의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소개된다.
[대안공간 루프 20주년의 비전: 늘 대안의 변화와 모색을 실천하는 공간]
대안공간 루프 법인이 되면서 새로운 대표로 취임한 '김미진' 홍대미술대학원교수
올해로 대안공간 루프는 20주년, 비영리 공간으로 새롭고, 실험적이며, 자유로운 미술을 표방하는 대안의 미술을 지속적으로 해오는 사명은 매력적이나 힘든 일이다. 그동안 애쓴 디렉터, 큐레이터, 작가, 인턴, 디자이너, 건축, 엔지니어 등의 젊음, 열정, 노력, 희생 등이 촘촘히 쌓여 만들어진 결과다.
지난 시간 동안 서진석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이제는 법인 체제로 루프를 후원하는 예술계 공동체운영 아래 양지윤 디렉터, 이선미 큐레이터, 피지혜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신나라 프로그램 디자이너와 김도형 디자이너가 실무진을 통해 한 단계 올라설 것이다. 나머지는 <홈페이지 참고> http://altspaceloop.com/exhibitions/the-20th-anniversary
[나의 대안공간루프 회고] 홍대앞 대안공간루프(1999년에 생겨 3번 이사하고 지금 이곳에 진을 치다) 루프는 날마다 축제라는 말인가 미술에서 나의 첫사랑 같은 공간 서진석 디렉터의 활약은 당시 눈부셨다. 그런데 나는 그때도 낯설고 지금도 낯설다 예술이란 원래 낯선 것이다.
양지윤 디렉터(서 있는 사람)
지금은 당시 큐레이터 출신인 양지윤 디렉터 바통이 잘 이어졌다. 이제 법인(대표 김미진 평론가 홍대교수)이 되어 다시 거듭나게 된다고 이 대안공간에서 만들어낸 전시도록과 미술자료집만 해도 이제 세월이 쌓이니 거대한 산이 되었다. 한국에서 대안공간이라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 어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기도 하다.
이동기 작가와 노형석 기자
정연두, 함경아, 권오상, 이동기,이진경 작가를 비롯하여 지금 한국 신세대 작가의 산실이다. 여기를 거치지 않는 작가가 없을 정도다. 쌈지도 그렇지만 하여간 21세기 한국미술의 둥지와 아궁이 같은 곳이었다. 전시와 축제가 구별이 없었던 곳 미술 정보가 가장 빠르고 가장 많았던 곳 외국 관객이 국내 관객 못지않게 많았던 곳이다.
이 대안 공간의 특징은 역시 뒷풀이 긴 상이 차려지는 밥상 공동체 술상 공동체에 있다. 서울에서 이렇게 풍성한 밥 잔치 말 잔치는 없다. 이곳을 거쳐간 스페인 작가 요즘 페북에 보면 자녀를 둘이나 낳아 잘 살더라.
글로벌 시작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 그래도 아시아성의 정체성을 찾아보려고 몸부림친 자 이제 20년이 되고 한국사회는 1999년이 한국미술판은 결정적으로 시프트 시키는 모멘텀이었다는 것이 지금보다 확실해 졌다. 하나의 발판이 생긴 것이다. 이 운동은 한국미술사에 반드시 남을 큰 거사를 이룬 것이다.
비록 시작은 작았지만 지금도 그 힘찬 물줄기는 끊어지지 않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지윤 새 디렉터를 보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그러나 우리가 이 대안공간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대안공간 루프에서 20년간 만든 팔만대장경(도록과 미술자료 미학개론 등등) 영어텍스트가 더 많아 보인다. 오늘은 무게로 달아서 세일판매를 하네요
대안공간 루프 20주년 전시 화보 여기서 전시를 했던 몇 번 했던 이동기 작가도 보이네요. 한겨레 노형석 기자, 그와 인터뷰하면서 취재를 하고 있다 반이정 평론가 뒷모습만 보이네요
[대안공간루프과거전시] 예술과 자본 오프닝: 2008년 2월 1일(금) 오후 6시 참여 작가: 락스 미디어, 안테나, 히로시 후지, 샤오 유, 리크릿 트라반자, 플라잉시티, 이동기, 이중근 기획: 서진석, 김수현 장소: 대안공간 루프 주최: 대안공간 루프,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네오룩
Art and Capital-Spiritual Odyssey Opening: Feb 1st 06:00pm(Fri), 2008 Artists: Raqs media, Antenna, Hiroshi Fuji, Xiao Yu, Rirkrit Tiravanija, Flying City, Dongki Lee, Joong Guen Lee Curated by: Jin Suk Seo, Su Hyun Kim Venue: Alternative Space LOOP Organized by: Alternative Space LOOP, Hongik University Sponsored by: Arts Council Korea,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Neolook
대안공간 전시 <12년 전 나의 기사> http://bit.ly/6U2TF
2007년 3월 장지아 작가의 전시 기사 오마이뉴스 편집 과정에서 사진 몇 장을 올리지 못했다. 대안공간루프 기사로는 처음 쓴 것이다. 여성의 오줌을 재료로 한 참신하고 획기적인 전시였다
[터부 깨기, 불편하나 유쾌하다] 이번 전시 기획자 신보슬은 '장지아전'에 대해 개관적 설명을 하면서 이를 보는 관객들의 이중적 반응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하다
"오메르타는 장지아가 펼치는 작은 서시이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현실을 전복시키는 작은 서사, 여자가 서서 우줌 누는 불경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이를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가는 농담과 웃음도 담았다. 그런데 그들의 즐거움과 유쾌함이 오히려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이를 불편하게 하고 당황스럽게 한다."
예술은 사회적 금기를 깨는 데 맨 앞자리에 서 있는 영광을 누려왔다. 그러나 미술사를 보면 여러 사례에서 보듯 그 영광만큼의 치욕과 수난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작가는 관객을 당황하고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왜 사회적 금기를 깨려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관객이 '이 작품이 왜 날 낯설게 하고 당황하게 하지?'라는 의문을 던질 때 비로소 예술은 개인과 사회보다 원활한 소통의 문이 열린다고 믿기 때문인지 모른다.
장지아 I 오줌 나무(2007)
여기 오줌나무(P Tree)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나무 형태에 철 구조물로 만들어져 있고 나뭇가지 끝에 오줌이 담긴 유리볼이 매달려 있다. 유리볼에 끼워진 고무호스를 연결하며 나무구조물 아래쪽으로 흘러내려 오줌이 정화된다.
이 오줌은 고무호스를 통해 규칙적으로 아래에 있는 씨앗에게 수분이 공급되고 그 수분으로 씨앗은 새싹을 띄우게 된다. 여성의 신체적 특성과 닮아있고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과 원리를 한눈에 보는 듯하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자신의 이번 전에 대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나의 네 번째 개인전은 바로 일탈의 배설물이 새로운 생명을 싹틔우는 행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오줌에 찌든 솜 위에서 자라는 씨앗들, 아름다운 형상의 소금기둥이 되어가는 염분들 그것이 만들어내는 불가능의 가능성, 그것은 마치 어디에도 없는 유토피아처럼 상상만으로 가능한 그 정신적인 무언가에 대한 것이다."
'뒤바꾼 남녀권력구조' 그리고 '죽음의 계율(OMERTA)'
장지아는 바로 그런 몫을 톡톡히 해온 작가이다. 이미 '예술가가 되기 위한 신체적 조건2-모든 상황을 즐겨라'에서는 작가에게 쏟아지는 무차별적 폭력성을 '꽃도장'에서는 꽃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여성생리혈을 묻힌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남녀권력의 구조가 현실과 정반대로 뒤바뀌는 해프닝을 성적 판타지로 보여준다.
그의 영상작업 중 가장 독창적인 '공주는 말했다(Princess said)'에서 보면 '꽃도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사디스트 요부공주는 근육질의 남자를 궁중에 유괴하고 그를 철장에 가두어 갖가지 실험을 강행한다.
장지아 작가 [전시인터뷰] https://aliceon.tistory.com/319 국립현대미술관 최종후보자 등 장지아(1973-)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을 몸을 통해 다루는 작가로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진을 통해 구현한다. 사회적 시각을 반영하는 문화적 산물로서의 몸을 다루기보다는 몸의 내적 깊숙한 부분, 감각체계로서의 몸을 다룬다. 고통과 쾌락이 우리의 실존을 확인한다
공주는 갇힌 이 남자의 눈물을 궁정정원에 물주는 데 사용하고, 키스할 때 입으로 흘러 들어간 침의 양과 실연의 아픔으로 흘린 눈물의 양을 비교하는 등 엉뚱한 실험으로 과거의 남성적 인습을 여성을 통해 전복시키고 지금까지의 고정된 남녀역할을 깨려한다.
이런 예사롭지 않은 발자취를 남긴 장지아는 작년 여름에 대안공간 루프 책임큐레이터 신보슬을 찾아와서 느닷없이 "여자 서서 오줌 누면 뭐가 문제지?"라는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올봄 그걸 사진과 영상으로 가시화했고 지금 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여자가 알몸으로 오줌 누는 것을 사진에 담은 것도 뜻밖이지만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은 과정을 여과 없이 영상으로 담아 보여준 점도 흥미롭다. 사진을 찍으면서 오간 얘기며 장난치듯 깔깔대는 육성이 너무나 생생해 바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물론 오줌 누는 여자모델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공모한 후 몇 개월 고생 끝에 사진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단다. 사진작업은 남자들이 했는데 여자모델이 오히려 더 당당하여 그들을 당황했다는 뒷이야기다. [...]
시인이 언어의 계율을 깰 때 새로운 언어가 탄생하듯이 작가는 금지의 계율을 깰 때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다. 장지아 작업은 그런 냄새가 강하고 풍긴다. 그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라도 이런 시도가 있었겠지만, 성 담론이나 성적 터부의 문턱이 높은 우리 사회에서는 신선한 충격이자 시원한 배설이자 또한 유쾌한 카타르시스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일탈 배설물, 생명 싹틔우는 출발
게다가 작가의 오줌을 유리관 속에 담아 만든 ‘오줌나무(P Tree)’는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사막에서 금맥을 캔 마법사 같다. 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게 핀 꽃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기발한 착상은 이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놀라운 상상력과 창조력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 같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져보지 못한 다른 작가들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관련기사 검색] ***
[출처: 중앙일보] [Art] 미술계 판도 바꾼 ‘대안 공간’ 10년 1999년 2월 서울 홍대 앞 유흥가 상가건물 2층에 ‘루프(Loop)’라는 간판이 내걸렸다. 김은영·정수진 등 젊은 작가들이 이곳 198㎡(60평) 공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 대안공간(alternative space)의 출발점이었다. 대안공간은 미술계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진·전위·실험 작가들을 소개하는 비영리 공간을 뜻하는 말.
루프 서진석 디렉터는 “당시만 해도 얼마 되지 않던 미술관과 상업 화랑에서는 중진 이상 원로 작가 전시에만도 바빠 신진은 자신의 작품 발표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루프에 이어 풀, 사루비아 다방, 쌈지스페이스 등 대안공간의 대표 주자가 속속 개관했다. 2000년부터는 대안공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시작됐다. 그리하여 올해는 10년째다.
[관련기사 검색] 가난한 예술 배부른 희망 대안공간이여: 가장 즐겁고 바쁜 문화생산자 ‘자리매김’ … 홍보·광고 없이 전시 통해 ‘공간 브랜드’ 확보 대안공간의 선구자 격인 홍대앞 ‘루프’와 운영자 서진석씨. 홍대 앞 대안공간 겸 카페 ‘시월’의 운영자 구정화씨. 홍대앞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운영자 김노암씨
지난해 말부터 서울 홍익대 앞을 중심으로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초미니 대안공간들이 문화계에서 큰 흐름을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대안공간이란 말 그대로 기존 공간에 대한 ‘대안’적 공간이라는 뜻이다. 즉 미술관이나 화랑의 전시장과 문화공간이 수용하기를 거부하는 비상업적이고 실험적인 미술이나 이벤트, 포럼 등의 대안적인 문화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돈 없어도 꾹 참고 합니다” 대리석 외관에 매끈한 흰색 입방체 건물에 있는 미술관이나 화랑과는 달리, 이들 대안공간은 지하나 낡은 건물에 위치해 출입문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전시공간도 ‘초미니’여서 10평에서 30평 규모. 게다가 겨우 벽지만 걷어낸 시멘트벽을 드러내놓기 일쑤다.
대안공간 루프 처음 생긴 곳
“꾹 참고 합니다.”(‘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 “전기요금 빼고는 돈을 안 쓰는 게 비결이죠.”(‘브레인팩토리’ 오숙진 대표) “수익구조라는 게, 지금은 이렇다 할 게 없어요.”(‘팩토리’ 곽현정 기획자)
‘브레인팩토리’의 오숙진 대표는 “미국에 살면서 작가인 남편(톰 리)이 개인전을 하려고 알아보니 젊은 작가가 전시할 곳이 없어 실망한 나머지 살림집 1층을 대안공간으로 바꿨다”고 말한다. 곽현정, 김보영, 홍보라 세 명의 기획자(아래 왼쪽부터)가 의기투합해 문을 연 ‘팩토리’
홍대출신 기획자인 구정화씨와 김준기씨(사비나미술관 기획실장)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시월’의 경우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에 ‘주류를 바꾸자’에 이어 ‘A4 반전’전을 열어 ‘시사 전문 공간’이란 별명을 얻었다. 구씨는 “대안공간의 장점은 사회적 상황에 맞춰 순발력 있게 전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아트스페이스 휴’는 기획팀인 ‘상상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김기용씨와 부인 이재윤씨(큐레이터)가 운영한다. 발랄한 작가들의 데뷔공간이면서 영상과 멀티미디어 작업에 주력하고, 외부단체와의 공동기획전을 활발히 마련하여 젊고, 쉽고, 즐거운 공간으로 유명하다. -주간동아 2003.11.27 411호 (p72~73)
대안공안루프 20년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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