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미술의 연구 토대를 확장하는 ‘리움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오픈]
// □ 한국근현대미술의 중요 사료와 리움/호암미술관의 역사가 담긴 리움 아카이브를 디지털화하여 리움 홈페이지에서 공개 - 1세대 미술 평론가 ‘이구열 선생’ 및 근현대작가 160여명의 기증자료, 한국 최초 미술전문 아카이브인 ‘한국미술기록보존소’에서 수집한 근현대작가 100명의 생생한 구술사 기록 등 <미술기록> 8만 5천여 건 /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해 온 호암미술관, 리움미술관의 역대 전시 등 미술관의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미술관기록> 1,200여 건
// □ 리움 홈페이지에서 목록 검색 및 방문 예약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아카이브 연구 프로그램 본격 추진 - 리움 홈페이지 아카이브 항목에서 소장 자료 목록 검색이 가능하며, 예약을 통해 매주 리움미술관을 방문하여 자료 열람 가능 -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의 주요한 학술적 자료이자 미술계의 주요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 활용 기대 - ‘25년 상반기 아카이브 연구 관련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이구열 아카이브’ 연구해제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운영 예정'24. 10. 21(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근현대미술의 소장 자료를 담은 ‘리움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 21일(월)부터 공개한다.
1‘리움 아카이브’는 1999년 삼성문화재단이 설립한 국내 최초 미술전문 아카이브인 ‘한국미술기록보존소’로부터 수집한 자료와 작가와 지인 및 유족들이 기증한 약 8만 5천여건의 <미술기록>과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해 온 리움/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 플라토 등 미술 공간의 전시 아카이브인 <미술관기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1여년에 걸쳐 소장자료를 분류, 정리, 디지털화한 ‘리움 아카이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움 아카이브’의 소장자료 목록을 온라인 통합 검색 서비스로 제공하여 한국미술사의 발전과 가치를 탐구하는 연구 플랫폼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기록>은 1998년 12월, 1세대 미술기자이자 평론가인 이구열 선생(1932-2020)이 기증한 한국근현대미술 관련 자료 4만여 건, 최욱경, 권영우, 장우성, 이세득, 도상봉 등 근현대 작가들의 기증 자료 약 4만 5천여 건 등 삼성문화재단이 설립한 1999년 국내 최초로 미술 전문 아카이브인 ‘한국미술기록보존소’의 수집 및 연구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이구열 기증자료’는 해방 이후 1947년 9월에 창간된 한국 최초의 미술잡지 『美術』 창간호 원본 등 귀중한 사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초 미술잡지인 『美術』은 창간호 이후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더욱 의미를 가진다. 또한 『조형예술』, 『조선미술전람회도록』, 『김주경/오지호 2人 화집』 등 역사적으로 의미를 가지며 희소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김환기가 박석호와 주고 받은 친필 서신, 김환기 타계 직후 197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김환기 특별 회고전 전시도록, 박수근을 외국 후원자들과 이어준 반도화랑과 아시아재단의 관련 서류 등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미술사적으로 흥미롭고 가치있는 자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2‘근현대미술 작가 기증자료’는 나혜석, 도상봉, 김기창, 이유태부터 이성자, 최욱경, 박서보, 백남준 등 국내의 다양한 작가 및 유족과 지인들로부터 기증받은 기록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 관련 신문기사 및 사진, 유학 시절 학교 관련 서류, 이력서, 노트, 서신 등 작가들의 개인 문서를 비롯하여 전시 카탈로그 등 작가 개인에 대한 기록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창작물이 탄생하기까지 영향을 미친 개인적 맥락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폭넓게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이구열 선생 기증자료 도상봉 선생 기증자료
‘한국미술기록보존소의 수집 및 연구자료’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0여명의 주요 근현대 미술 작가들을 인터뷰한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 의 구술 자료이다.
3근현대시기 동경제국미술학교,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를 수학한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 화가, 이성자, 방혜자 등의 도불 화가, 6·25전쟁 종군 화가 등 근현대미술사에 업적을 남긴 작가와의 인터뷰를 영상과 출판물로 남겨 작가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근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 인터뷰 현장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 구술녹취문집
<미술관기록>에는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의 1982년 개관 기념 전시인 《헨리 무어》에서부터 현재 리움미술관의 전시에 이르기까지 미술관의 역대 전시, 프로그램, 행사 포스터와 사진 등 미술관과 관련한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다.
리움과 호암미술관 뿐만 아니라 삼성문화재단이 과거에 운영했던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 플라토와 같은 주요 미술공간의 전시, 사진 자료 등도 포함되어, 삼성문화재단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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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호암미술관의 과거 전시 포스터 호암미술관 개관전 《헨리 무어》전 도록
리움미술관 구정연 교육연구실장은 “이번 리움 아카이브 자료 목록 공개가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이를 다각적으로 활용한 미술아카이브 연구 포럼 및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움 아카이브’의 <미술기록>과 <미술관기록> 목록은 리움 홈페이지 아카이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예약 신청을 통해 매주 금요일 리움미술관에 방문하여 실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5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아카이브 미술기록 목록 화면
리움 아카이브 링크 : https://www.leeumhoam.org/leeum/edu/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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