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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미술관] 새 관장 임명에 대한 소감

<정보(다다익선)를 옆에 끼고 사는 나라 만에 지금 같은 글로벌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번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새 관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예상된 일이기는 하다. 문화부는 50일을 늦추면서까지 모든 정보를 다방 면으로 수집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 관장 선임에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것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감각과 비전과 천리안이 있어야 한다. 정말 시대정신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세계미술정보에서 정말로 아직도 너무나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가 너무나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백남준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새 관장이 백남준과 인연이 없다니 참으로 아쉽다.

YTN이 전한 국립현대미술관 임명에 대한 뉴스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윤 교수를 3년 임기의 미술관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윤범모 신임 관장은 1982년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중앙일보 기자와 호암갤러리 큐레이터, 가천대 교수를 지냈다. 또 창원조각비엔날레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총감독 등 전시기획을 맡았다.

문체부는 윤범모 관장이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신> 민주정권이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문화는 무역과 다르고 이념과 다르다. 아주 예외적인 분야다 심하게 말하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문화는 그냥 문화에 맡겨두면 된다. 지원하되 간섭하면 안 된다. 무역전쟁보다 문화전쟁이 한 나라의 운명을 가늠하는 것이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면 문화는 천년지대계다. 백남준이 30세기를 이야기 한 것은 1000년 후를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