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티스트들, 제4회 '(Forever is Now)''에 모이다 – 전통과 혁신의 융합
2024년 9월 17일 이집트 카이로// 2024년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강익중 <네 개의 신전>, 종이에 혼합재료, 43 x 28 cm, 2024, 강익중 스튜디오/이앤아트 제공 (영문캡션: Ik-Joong Kang, Four Temples, mixed media on paper, 43 x 23 cm, 2024, courtesy of Ik-Joong Kang Studio and ENART )
'포에버 이즈 나우' 공식 포스터. 아르데집트/이앤아트 제공 (courtesy of Art D’Égypte and ENART)
이집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미술 전시회인 '포에버 이즈 나우(Forever is Now)'의 네 번째 에디션이 오는 10월 이집트 문화부, 관광유물부, 외무부, 그리고 UNESCO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12명의 저명한 국제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시간과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집단적 대화에 각자의 독특한 목소리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예술을 통해 탐험의 여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큐레이션 주제는 예술가와 관람객이 모두 현대의 고고학자가 되어 창의성을 도구로 삼아 평범한 것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비전통적인 소재의 사용은 이러한 비전을 더욱 부각시키며, 고고학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평범한 것 속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는 눈과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문화적 관점을 모은다. 영국, 이탈리아, 한국, 남아프리카, 벨기에, 레바논, 프랑스, 이집트, 인도, 그리스, 스페인,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이 특별한 예술적 대화에 각자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기여한다.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기자 피라미드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 고대 역사와 현대적 혁신이 충돌하는 예술적 경험의 중심 무대로 자리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두 개의 병행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소개된다. 첫 번째는 이집트계 미국인 AI 예술가 하산 라갑(Hassan Ragab)의 작품이다. Meta의 지원을 받은 그의 혁신적인 작품은 기술과 전통 예술을 결합하여 인공지능이 창의적 표현 영역에 기여하고 이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사우디 예술가 다니아 알 살레(Daniah Al Saleh)의 비디오 프로젝트이다. 10분 길이의 이 작품은 1940~1960년대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를 재조명하며, 이 시기의 영화가 패션, 사랑, 그리고 개인적 표현에 대한 사회적 규범에 어떻게 도전했는지 탐구한다. 'Evanesce'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리서치와 머신러닝을 결합하여 고전 영화를 재구성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영화가 우리의 집단적 기억과 현실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을 던진다.
공식 후원 기업
●공식 은행 파트너: 알렉산드리아 은행(Alex Bank)
●보험 파트너: 바르타 앤 파트너스(Barta & Partners)
●물류 파트너: DHL
●운송 파트너: 이집트 항공(Egyptair)
●알렉산드리아 도서관(Bibliotheca Alexandrina)
●사위리스 재단(Sawiris Foundation)
●가죽 파트너: 레오펠(Leopelle)
●미디어 파트너: TV5 Monde, MO4 Network, Designboom, Art Africa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Afrexim Bank)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BICC 케이블
참여 작가 소개
●크리스 레빈(Chris Levine, 영국)
빛의 예술과 공간 인식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크리스 레빈은, 그의 설치작에서 신성한 기하학과 천문학적 비율을 활용한다. 특히 쿠푸 대피라미드에서 발견되는 비율을 바탕으로 관조적인 공간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기자 고원에 내재된 보편적 진실을 탐구하도록 초대한다.
●페데리카 디 카를로(Federica Di Carlo, 이탈리아)
자연과 우주와의 깊은 연결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디 카를로는, 피라미드에 설치된 그녀의 작품을 통해 삶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과학과 신비를 융합하여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강익중(Ik-Joong Kang, 한국)
강익중은 수천 개의 작은 캔버스를 모아 완성하는 작품으로 각각 이야기나 기억을 나타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자 피라미드에서 신작을 통해 그는 고대가 현대와 연결되어 있고 서로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현재를 형성하는 집단적 기억을 상징하기도 한다.
●제이크 마이클 싱어(Jake Michael Singer,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어는 자연 경관과 도시 환경 사이의 긴장감을 탐구하는 대규모 설치물을 제작한다. 기자에서의 그의 작업은 고대 사막과 현대성의 병치를 반영해, 관람객에게 자연과 역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장 보고시안(Jean Boghossian, 벨기에/레바논)
불의 예술을 통해 파괴와 창조를 동시에 나타내는 장 보고시안은 타버린 캔버스와 조각을 사용하여 불의 변형력을 작품에 담아낸다. 기자 피라미드에서 그의 작품은 재생의 지속적인 정신을 반영한다.
●장 마리 아프리우(Jean-Marie Appriou, 프랑스)
신화와 현대적 관심사를 혼합한 몽환적인 조각품으로 잘 알려진 아프리우는, 고대 신과 현대 인류 사이의 대화를 불러일으키며 신비와 현실의 경계를 넘는 작품을 선보인다.
●칼리드 자키(Khaled Zaki, 이집트)
고대 이집트 형태와 현대 추상화를 융합한 독특한 관점을 담은 자키의 조각품은 과거와 현재의 융합을 구현하며, 디자인과 물질성에서 그 깊은 연결을 보여준다.
●루카 보피(Luca Boffi, 이탈리아)
그리드를 광학 장치로 활용해 자연과 인공 환경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보피는 공동체들이 공간과 기억을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자 피라미드를 집단적 행동을 하는 캔버스로 변모시킨다.
●마리 후리(Marie Khouri, 캐나다/레바논)
이집트 유산과 세계적 영향을 융합하여 평화와 통합의 보편적 메시지를 담은 아라베스크 형태의 작품을 제작하는 후리는, 그녀의 뿌리와 세계적 예술가로서의 여정에 대한 깊은 연결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쉴로 시브 술맨(Shilo Shiv Suleman, 인도)
동양과 서양의 상징을 결합해 의식의 재탄생을 나타내는 몰입형 설치물을 제작하는 술맨은, 푸른 연꽃에서 영감을 받아 고대 이집트와 인도의 모티프를 결합하여 연결과 평화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나씨아 잉글레시스/스튜디오 INI(Nassia Inglessis, 그리스)
잉글레시스는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변형되는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그녀의 조각은 관람객이 물리적으로 참여해 작품을 변형시키며, 고대 이집트인들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 인간, 기술, 자연의 원소가 결합된 미래의 기념물을 형성하게 한다.
●자비에르 마스카로(Xavier Mascaro, 스페인/라틴 아메리카)
건축, 디자인, 조각을 작품에 통합하는 마스카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대와 현대의 경계에 대해 의문을 던지도록 한다.
아르데집트(Art D’Égypte)와 컬쳐베이터(Culturvator) 소개
아르데집트는 나딘 압델 가파르가 설립한 이집트의 다학제 기업으로, 이집트의 예술과 문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창의적 분야에서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며, 이집트 문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컬쳐베이터는 아르데집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모든 이니셔티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아 글로벌 청중을 위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르데집트의 설립자 나딘 압델 가파르는 지금까지 50명 이상의 이집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성공적인 전시회를 큐레이팅해 왔다. 2017년이집트 박물관에서 'Eternal Light', 2018년 마니엘 궁전에서 'Nothing Vanished, Everything Transformed',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장소인 카이로의 알-무이즈 거리의 4개 지점에서'Reimagined Narratives' 등의 전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국제 전시인 '포에버 이즈 나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기자 피라미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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