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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MMCA] '다원예술2024' '우주 엘리베이터' 한국-덴마크 8명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의 프로그램 중 이 선사하는 퍼포먼스 쇼케이스를 94, 5(, ) 양일간 개최한다.

연중 프로젝트인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감각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공학적 상상력과 인간의 본질적 욕망, 두려움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인간의 본원적인 감각을 생각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매월 연극, 무용, 설치, 토크, 음악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서울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 촉진 및 다양한 신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들을 관객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덴마크 예술센터 아트 허브 코펜하겐의 디렉터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와 협업한다. ‘아트 허브 코펜하겐은 덴마크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이 다른 분야 및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학제간 예술실험의 집결지로 손꼽힌다.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 4월에는 이곳에서 동일한 쇼케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1980-1990년대 출생의 젊은 한국작가 4(김수화, 박보마, 송예환, 최범규)과 덴마크작가 4(엘리야 메사위에르, 에스벤 바일레 키에르, 필립 베스트, 미리암 콩스타드)이다. 8명의 작가들은 서울관의 곳곳에서 자신의 신체를 통해 세상을 사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쇼케이스는 범람하는 세계사변적 신체라는 두 개의 관점으로 풀어간다. 현대 사회의 과잉된 이미지와 데이터에 대한 현 세대의 개별적이고 신체적인 반응을 또 다른 가능성의 영역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김수화는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데이터 세계와 물리적 현실 간의 연결을 탐구하는 무용 작업을 선보인다. 박보마는 존재하지 않는 레몬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다양한 장치와 형식의 프로젝트를 미술관 로비 및 의외의 장소들과 외부 그리고 작가의 일상에서 구현한다. 송예환은 웹 브라우저와 자신의 몸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나이 듦에 대한 개인적 성찰을 시각화한다.

안무가 최범규는 문학과 신체의 관계를 탐구하며, 낭독과 퍼포먼스를 통해 상실과 기다림의 세계를 5명의 퍼포머를 통해 표현한다. 엘리야 메사위에르는 사운드와 시로 구성된 상상의 풍경을 통해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에스벤 바일레 키에르는 발레와 전자 음악을 결합하여 일상과 무용에서 인간의 신체가 극복하려고 했던 한계와 좌절을 다른 관점으로 보여준다. 필립 베스트는 퀴어성, 정체성, 불안정한 노동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작업을 연극의 리허설 방식을 차용하여 선보인다. 미리암 콩스타드는 어린이 놀이를 전유하여 사회적 규범과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탐구하는 퍼포먼스를 설치, 음악, 신체를 통해 보여준다.

이번 쇼케이스는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각 프로그램 세부 시간과 장소 확인 후 시간대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무료).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예술적 문제의식과 표현 영역의 확장 등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기관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원예술의 확장성을 적극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인 전화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