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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아프로아사아] 문선아 기획전 8월 29일

[스페이스 아프로아사아] 문선아 디렉터 기획전, 스페이스 아프로아사아에서 오는 829, 30일 오후 7시에 탈영역 우정국(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0길 42)에서 트흘렛 펄 와이스텁의 <하와이-불가피한 탈출-서울>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기반한 작가 트흘렛은 2014년 암스테르담 요양원 (세인트 제이콥 하우스 레지던시)에서 장소 특정적 공연인 <하와이-불가피한 탈출>을 선보이며, 고령화 사회에서 구성해야하는 새로운 관계성에 대해 질문하며 큰 이목을 끌었다http://sunamoon.net

 

문선아 Sun A MOON

철학과 미술이론을 전공한 문선아(대한민국, 1985)는 기획자, 연구자, 저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의 시대성을 관찰·파악하여 이를 기반으로 현 시대 예술의 의미를 묻고 새로운 관

sunamoon.net

이번 <하와이- 불가피한 탈출 - 서울>에서 작가는 기존의 작업에 한국 고령사회의 면모를 녹여내어 재구성한 신작을 전시한다. 고령자들이 견디는 제약을 모방하는 기계 장치를 만들어 젊은 두 퍼포머 중 한 명은 흔들리는 모터를 장착하고 다른 한 명은 근육을 단축시켜 몸을 땅으로 잡아당기는 와이어스프링을 착용할 예정이다.

젊은 신체가 제약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작가는 피할 수 없는 노화 과정에서 신체의 효율성이 얼마나 떨어지게 되는가를 동시에 생산성과 속도에 의해 정의되는 사회적 가치를 비틀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환상적인 휴가를 모티프로 삼아,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고령자 퍼포머와 젊은 세대 퍼포머가 공유하는 환상적 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고, 이는 사운드 아티스트 벨라와의 협업으로 공연 중 사운드 스케이프로 선보입니다. 작가는 작업 안에 만남과 소통, 돌봄의 구조를 작업 안에 장치하여 관람객이 자신의 미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인종과 국적을 넘어 모두가 맞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은 2000년 고령 인구(65세 이상 인구) 7.2%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도달했고, 2026년 초고령 사회(고령인구 20% 이상)로 진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자에 대한 제도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미비한 편이고, 고령자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적 기반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에서 고령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에 대한 논의의 포문을 여는 트흘렛 펄 웨스텁 작가의 공연 <하와이-불가피한 탈출-서울>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기획자 문선아] 010.9389.0523 SPACE AFROASIA | 스페이스 아프로아시아 +82 (0)10 9389 0523 | spaceafro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