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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Gana아트] 김구림 전 '음과 양: 모든 사상의 원류' 10.17까지

아빠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김구린 작가 따님 김현진(Jess Beige) 작가가 즉석에서 재즈를 부르다

김구림 개인전 《음과 양: YIN AND YANG》2021. 09. 17. (금)~2021. 10. 17. (일) (총 31일간)평면회화 20여 점, 오브제 40여 점, 드로잉 40여 점 가나아트센터 (서울시 종로구 평창 30길 28)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음과 양》에는 신작 20 여점을 포함한 평면 작업과 오브제, 드로잉이 전시된다. 이미지 제공: 가나아트

가나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1세대 전위예술가로 평가받으며 실험미술의 선두인 김구림(金丘林, b.1936-)의 개인전 《음과 양(YIN AND YANG)》을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유튜브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y5ob0M3iEE8 

2021년 1월 가나문화재단과 자문밖문화포럼, 종로구청이 함께한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 I>는 김구림의 미술사적 위치를 인정해 단순히 김구림의 작품을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종로구청과 그의 평창동 자택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MOU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가나아트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서 전위예술의 선두주자인 김구림을 재조명하고, 특히 그의 회화와 입체평면, 오브제와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그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망하고자 한다.

관련기사 김종목 기자 https://m.khan.co.kr/culture/art-architecture/article/202110032123005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상에 던진 도발

신문지 활용작 ‘음과 양 20-S 34’코로나 관련 소식들 캔버스 도배종교 등 주제 넘나들며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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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아방가르드 미술을 이끈 선구자로서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기존 가치와 관습에 대한 부정의 정신을 견지한 김구림은 195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회화와 판화, 조각, 도자, 자수, 사진, 설치미술을 비롯하여, 퍼포먼스, 대지미술, 비디오아트, 메일아트등과 실험연극, 실험영화, 전위음악, 전위무용, 무대미술, 패션 등 공연예술에도 참여하여 새로운 예술활동에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그는 남들처럼 특정한 스타일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 미술의 진부한 관념과 획일적 사고를 이탈하여 현대미술의 이념과 스타일을 독특하게 체화시킨 작가이며,  그래서 그에게는 늘 수식어처럼 최초란 말이 따라다닌다.

김구림 작가



그는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협회 (AG)를 구성하고 1970년 제 4집단 결성에 앞장서며 한국전위예술의 흐름에 중요한 족적을 남겨 후배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어 현재 그들도 활발히 유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구림은 다양한 활동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일본, 프랑스, 미국 뉴욕과 LA 등에서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여 런던의 테이트모던에 <태양의 죽음 Death of Sun> (1964),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 (1971)과 같은 주요 작품이 소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1970년 명동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국제현대음악제의 총 연출을 지휘한 적도 있으며, 영국 런던의 전위음악전문 공연장에 초대되어 자작곡 <시속의 울림과 마음속의 노래>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특히 테이트모던에서는 2012년과 2016년에 열린 전시에 작품이 소개되었고, 1969년에 제작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가 성황리에 상영되었다.

2012년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개최된 <A Bigger Splash: Painting after Performance> 전시회에서 잭슨 폴록,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등 전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테이트 라이브러리 스페셜 콜렉션에 김구림 아카이브가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김구림의 예술혼은 말기암과 심장 판막부전증으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으면서도 지칠 줄 모르고 새로운 작품 구상에 열중하고 있다.

김구림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음양시리즈 주제로 진행해온 작업에서는 양극 혹은 전혀 관계 없는 두 이미지가 디지털 이미지와 아날로그적인 붓질이 한 화면속에 공존하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한순간에 갈기듯 휘저어놓은 손의 의미성은 한 예술가의 절박한 몸짓과 생명으로 귀결된다.

입체 작업과 오브제 작업에서는 여러가지 쓰지 못하는 페기물을 이용하여 그것들에 생명을 부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 정지시킴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신화를 창조한다.

나무 패널 위에 금속, 케이블, 바이올린 몸통, 털 등을 붙여 제작한 <Yin and Yang 11-S.9> (2011) 작품처럼 다양한 물질이 섞여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 예다. 이러한 작품들에는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가 담긴 동시에, 현대인을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켜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 또한 내포되어 있다. 

김구림이 직접 현대미술의 특징 중 하나로 물질성을 꼽으며 재료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말한 만큼, 오브제 작품은 그의 예술 세계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렇듯 그의 작업은 하나의 방식이나 소재, 재료, 주제 의식 등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연한 태도로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또다른 것을 시도하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와 지금에 이르렀다.

또한 김구림의 예술 세계에 관한 국내외의 주목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공동기획전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 단체전에 김구림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도 열릴 예정이다. 

가나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음양 시리즈> 작업의 성격과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김구림이 현대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해본다.

[수상] 2017 은관문화훈장 수훈 2014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 2006 이인성 미술상 수상 1983 대한민국 무용제 무대미술상 [저서] 판화 콜렉숀. 서문당. 동화집. 별하나 나 하나. 동화출판사. 서양판화가 100인과 판화감상. 미진사. [삽화]유리별 대합실 (삽화 김구림, 글 이정환). 경향신문. 1976 이어령의 에세이집 (말) 김구림, 삽화, 1982

[소장처] 1936 경북 상주 生: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영국), 테이트 라이브러리 스페셜 콜렉션. 구겐하임미술관 (미국), 리움미술관, 홋카이도근대미술관 (일본), 오사카예술센터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일본), 라이트콘 (프랑스), 이스라엘미술관 (예루살렘), 뉴욕시티은행 (미국), 한국 영상자료원, 서울대미술관, 대구 문화예술회관, 서울시립미술관, 토탈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아라리오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한국문예진흥원, 수원대학교미술관, 경주아사달조각공원, 일현미술관 외 다수.

[개인전] 1958 첫 개인전, 공보관화랑, 대구 1969 한국 최초 메일아트 우편예술 MASS MEDIA의 유물 발표, 서울전역 1969 <바디페인팅> 발표 (T.B.C TV 방영.) 서울 1969 한국청년작가 11인전, Solidaridad 화랑, 마닐라, 필리핀 1969 한국최초 일렉트릭 아트 <공간구조> 발표  1969 실험영화 8mm <문명, 여자, 돈> 제작 연출1969 실험영화 16mm <1/24초의 의미> 제작

1970 제 1회 서울국제현대음악제 백남준 작품 <피아노 위의 정사> 연출, 국립극장, 서울 1970 제4집단 결성식, 서울 을지로 소림다방 1970 예술단체 제4집단 대표취임, 서울 1970 퍼포먼스 도<道> 경복궁 현대미술관, 서울 1970 제4집단 정찬승, 고호와 <가두퍼포먼스> 총괄연출, 서울 1970 퍼포먼스 육교 위에서 풍선으로 길을 가로막는 퍼포먼스, 신세계백화점앞 육교, 서울 1970 퍼포먼스 <콘돔과 카바마인>서울대 문리대 정문 앞, 서울 1970 제 4집단과 <기성문화예술과 기존체제의 장례식 및 정국 결성대회> 사직공원, 서울 1970 <무체전> 제 4집단과 해체 선언, 공보관, 서울 1970 <제1회 AG전: 환원과 확장의 역학>, 국립중앙공보관, 얼음작품 <현상에서 흔적으로> 발표 1970 대지예술 <현상에서 흔적으로> 발표, 살곶이 다리 뚝방, 서울

1971 제 7회 파리비엔날레, 파리 시립미술관, 파리 1971 <제 2회 AG전: 현실과 실현>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2 <제 3회 AG전: 탈 관념의 세계>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3 제 12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 상파울로 1974 <개인전>, 갤러리 16, 교토  1974 ‘걸레’ 출품>, 스위스 로잔 1975 백남준  출품, 파리 1975 <에콜드서울>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5 제 4회 국제 OPEN ENCOUNTER ON VIDEO 초대전, 부에노스아이레스  1976 제 5회 Open Encounter on Video 초대전, 벨기에1976 제7회 까뉴 국제회화제, 초대 출품, 까뉴1977 <개인전>, 가네꼬 아트 갤러리, 도쿄 1977 <한국 현대 미술의 단면>, 도쿄 센트럴 미술관, 도쿄 1978 서울 국제 판화교류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1978 <제 4회 인도 트리엔날레>, 뉴델리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