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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11회 '넌 아직 날 사랑 않잖아!'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넌 아직 날 사랑하지 않잖아! >

현대인 초상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니 놀랍다 "너는 나일론"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로 1년 연기된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온라인, 거리, 미술관 모두에서 펼쳐지는 위드 코로나시대 온택트 네트워크형 비엔날레로 정비하고 개막의 시작으로 ‘메아리’ 프로그램 1탄 ‘온라인 채널’ 오픈을 발표했다. <작성중>

○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라는 제목으로 예술감독 융 마(Yung Ma)와 총 41명/팀 작가가 참여하며, 오늘날 판타지물과 히어로물과 같은 대중 미디어에서 발견되는 현실도피적 경향을 현실 극복의 원동력과 변화의 상상력으로 역전환하는 예술적 시도들에 주목한다.

○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대중문화의 유통 모습에 착안하여 온라인, 거리, 미술관의 네트워크상에서 비엔날레가 메아리처럼 펼쳐지는 형태를 구상하였다.

□ ‘메아리’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주요 개념어이자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펼쳐질 공공 프로그램의 총괄 제목이다.

○ 온라인 채널 상영, 미디어캔버스 상영, 서울시내 독립 미술공간과의 협업, 퍼포먼스, 강연, 워크숍, 전시 투어 등의 다층적인 메아리 프로그램들이 서울시 전역을 매개하고 현대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제시한다.

○ 이번 5월의 메아리 프로그램 1탄 온라인 채널 오픈을 시작으로 9월 8일(수)부터 11월 21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의 오프라인 전시와 병행하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콘텐츠들의 메아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 메아리의 작품들은 각 공간(매체, 장소)별 특성을 고려하여 새롭게 개작 혹은 재제작된 작품들로 메아리 단독 공개 콘텐츠들이다.

□ ‘메아리’의 첫 시작은 ‘온라인 채널’ 오픈이다. 지난해 12월의 온라인 팝업 피처링에 이어 공식 디자인을 완비한 비엔날레 웹사이트(mediacityseoul.kr)와 SNS에서 장영혜중공업, 림 기옹, 요한나 빌링의 신작을 단독 공개한다.

○ 인터넷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영혜중공업은 영상 작업 <삼성의 뜻은 재탄생>(2021)을 소개한다.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된 영상 시리즈로, 오는 5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 편씩 공개된다.

○ 대만의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림 기옹(Lim Giong, 林強)은 대만의 전통 음계와 전자 음향을 결합한 신곡 <오행>(2021)의 5곡을 7월 12일부터 5일간 매일 한 곡씩 소개한다.

○ 요한나 빌링(Johanna Billing)은 하나의 곡을 다양한 뮤지션들이 새롭게 해석하여 부르는 작가의 장수 프로젝트 <넌 날 아직 사랑하지 않으니까(You Don’t Love Me Yet)>(2003-)를 선보인다.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서는 열 팀의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하여 각인각색의 매력이 드러나는 커버곡 열 편을 7월 2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두 곡씩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