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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카미유 앙로] 인류학적으로 지구촌 문명비평

카미유 앙로의 작품을 보고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나? / 미술전문가 입장에서는 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보는 것 같은데 관객의 입장에서는 은유가 너무 많다. 하여간 대중적 이해보다 예술적 창조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뭔가 관객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자극을 준다는 면에서 또한 좋은 점도 있다. 

<오마이뉴스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63705

 

인류학적 '관점'에서 '21세기적 삶'을 조망하다

카미유 앙로 국내 첫 개인전, 아트선재센터에서 9월 13일까지

www.ohmynews.com

'파리, 팔레 드 도쿄' 전시

인류학적 관점이란 결국 인류가 문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를 하는 학문이 아닌가 전시장은 작가에게 하나의 우주를 그려내는 큰 캔버스이기도 하다. 여기서 작가가 상상할 수 있는 장식적 요소, 드로잉적 요소, 디자인적 요소, 회화적 요소, 조형적 요소, 미디어아트적 요소, SNS 요소 등 많다. 착안해야 것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하긴 현대미술로 올수록 엽기적인(bizarre) 요소가 많다. 보들레르의 예언이다.

20세기는 최고의 지성을 철학으로 해도 통했지만 21세기는 최고의 지성을 그런 시니피앙으로 안 통한다. 춤과 같은 몸의 언어로 하는 퍼포먼스나 인류학적이고 시적인 조형언어로 해야 설득력을 얻는다. 카미유 앙로가 그런 작가다

전시장은 작가의 세계를 그려내는 큰 캔버스다. 모든 지성과 경험과 감성을 총동원하여 하나의 우주의 풍경 혹은 해와 달과 별자리를 배치하는 것이다. 양혜규도 그렇고 모든 설치미술가들이 다 그런 것이 아닌가.

[카미유 앙로 국내 첫 개인전: 토요일, 화요일 / 이미래 작가 개인전: 캐리어즈 / 돈설필 작가 개인전: 포트레이트 피스트] 2020. 7. 23 (목) – 2020. 9. 13 (일) 아트선재센터 2층기획 조희현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아트선재센터 후원:프랑스 문화원 파리 본부아트 <작품세계> 인류학적 리서치 기반으로 한 인간의 행동 유형과 원초적 감정 탐구 그리고 드로잉 신작, 아트선재센터에서 최초 공개,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 경쟁의 중성화

I <카미유 앙로(Camille Henrot) 작가 소개> 

카미유 앙로 2013

인류학자 같은 미술가, 인간 습성이나 중독 같은 행동양식을 詩적 메타포로 전시장에서 펼치다

카미유 앙로: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독일) 백남준 상, 뭉크 상 수상 그녀는 선사시대부터 현대디지털 시대까지 백과사전 같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마치 비주얼 포엠(visual poem)를 쓰듯이 농축해서 들뢰즈의 정신분석적으로 시각화하다 기획: 김해주 큐레이팅 : 조희연 홍보: 김성원

국제갤러리는 상업적인 갤러리로 외국 유명작가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트선재는 그런 범위를 넘어 외국의 유명작가들이 한국에서 전시를 가장 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백남준의 권유로 큐레이터가 된 김선정 디럭터의 파워이기도 하다.

코로나 시대 아트선재가 홈 페이지를 개설하다 박이소 이불 등 작품에 대한 해설과 서도호 등 김해주 부관장의 참신한 관점이 요약된 전시 에세이 등 수준 높은 텍스트와 작가론이 소개된다 http://homework-artsonje.org/

 

HOMEWORK

 

homework-artsonje.org

작품 설명을 하는 '조희현'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카미유 앙로 국내 첫 개인전: 토요일, 화요일] 2020. 7. 23 (목) – 2020. 9. 13 (일) 아트선재센터 2층기획 조희현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아트선재센터 후원:프랑스 문화원 파리 본부아트 <작품세계> 인류학적 리서치 기반으로 한 인간의 행동 유형과 원초적 감정 탐구 그리고 드로잉 신작, 아트선재센터에서 최초 공개,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 경쟁의 중성화

<작가 소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카미유 앙로(b. 1978)는 영상, 드로잉, 조각, 설치를 넘나들며 다학제적 작업을 한다. 작가는 자조, 온라인 중고시장, 문화인류학, 문학, 정신분석학, 소셜미디어를 참고하여 한 개인의 문제가 동시에 전지구적 문제가 되는 것의 의미를 질문한다. 2013년 스미소니언 펠로우십을 통해 제작한 영상 ‹Grosse Fatigue›로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과 2014 백남준 어워드, 2015 에드바르 뭉크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2017년 파리 팔레드도쿄에서 열린 대규모 개인전 «Days Are Dogs»를 비롯하여 싱켈파빌리온, 쿤스트할레빈, 뉴뮤지엄, 도쿄오페라시티아트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리옹비엔날레, 베를린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에 참여한 바 있다.

<서구 이원론적 권력구조와 위계의 권위 관계를 비틀다> 이번 아트선재 전시에서 카미유 앙로의 수채 드로잉 '애착세계', '유축' 등이 소개된다. 정신분석적에서 말하는 애착과 의존 단계를 드로잉으로 재해독한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는 드로잉은 아트선재센터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작들. 작가는 작업 전반에 깃든 인류학과 인식론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인간의 의존성에 관한 리서치의 연장은 인간과 동물의 혼종의 모습을 띄는 낯선 형태의 드로잉으로 나타난다.

드로잉 속 주체가 보이는 영아기의 초기 사회적 신호체계인 빨기, 울기, 웃기, 안기, 매달리기, 따라다니기 같은 행동은 형체를 만지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묘사하고, 동시에 보살핌의 행위에 내재된 인간의 양가성과 사악함을 그려낸다." -보도자료 추신 미술의 재미는 문장으로는 잘 해명이 안 된다. 미술은 '시비'의 세계도 아니고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미추'의 세계일 뿐이다.

2층에서 카미유 앙로전과 함께 한국 작가 2명도 전시된다

카미유 앙로는 인간의 삶의 주기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주일’이라는 시간 체계에 흥미를 느끼고, 일주일을 구성하는 요일마다 사회 안에서 정형화되어 반복하는 <인간 행동 유형>에 대해 문화인류학과 신화학, 종교, SNS, 정신분석이론을 참조 삼아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영상과 설치, 드로잉으로 구성되어 일곱 개 요일 중 토요일과 화요일의 서사를 선보인다. -보도자료

<아래작품 제목은 '화요일'이다> 화요일은(Tuesday)의 어원은 북유럽 전설 속 전쟁과 승리의 신을 일컫는 ‘티르(Tyr)’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화요일은 인류의 시간동안 그것이 상징하는 힘과 권력의 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다. 달리고 호흡하고 털을 다듬는 경주마의 이미지와 매트 위에서 훈련하는 주짓수 선수의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엮은 영상은 초기 문명부터 전쟁의 도구로써 말과 무술이 힘과 권력을 상징해온 것과 같이 경쟁에 관한 장면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카미유 앙로의 <화요일>에서는 경쟁과 승리의 환희보다는 다음 움직임이 일어나기 직전 찰나의 순간이 응축하는 긴장감에 집중한다

뉴욕에서 작업을 하는 '카미유 앙로'의 아래 작품 '토요일(2017)'은 작가가 토요일에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방문해 촬영한 영상 작업이다. 영상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침수 세례를 거행하는 재림교의 예배 장면과 종교 방송의 녹화 장면을 신경 검사, 식품 광고, 보톡스 시술, 빅웨이브 서핑, 내시경, 시위의 이미지와 결합하고 있다.// 인간이 좌절의 순간에 희망을 갖는 방식을 의학과 종교, 정치적 차원에서 관찰하면서. 작가는 비극적인 소식을 다룬 뉴스의 실제 헤드라인을 수집하고, 특정 사건사고를 연상할 수 없도록 단어를 해체하고 재배열하고 있다.

카미유 앙로는 나라마다 다르게 표출되는 사고 방식과 행동양식이 문화적 접변을 통해 재배열되고 재해석되는지 그것을 픽션의 경계를 흐리게 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이미지와 결합된 영상과 다큐 형식으로 이를 시각화하다

[작가 인터뷰 작품해설] https://vimeo.com/87586331

<인터뷰>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 전시회의 시작에서, 그녀는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Ulysses )를 읽는 긴 여름을 보냈다 : 서사적인 이야기와 인간과 보편적인 상황의 혼합, 그녀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Marcel Proust, Italo Svevo 의 Zeno의 의식 겸손하게 과도하게 야심 찬 프로젝트를 수행 한 세 명의 작가 Albert Memmi : "도덕적 판단없이 공감을 가지고 모든 중독을 포용하는 사회학자 : 가족, 직장, 알코올, 종교, 약물에 대한 의존 ..."광범위한 개념 그리고 그의 프로젝트에 필수적-의존은 삶의 구조적 요소로 이해-친절과 호기심으로 인간의 문제에 접근 할 수 있다.

'파리, 팔레 드 도쿄' 전시

카미유 앙로에게 영감을 준 사람들 : I 제임스 조이스, II 이탈로 스베보 (Italo Svevo, 제임스 조이스나 마르셀 프루스트 보다 먼저 내적 독백을 내용으로 하는 심리 소설을 쓴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소설가) 그리고 튀니지 출신의 인류학자 III 알베르 멤미(Albert Memmi 등이 있다. 그는 (탈)식민지화 연구한 사회학자다. 멤비의 저서는 다음과 같다. [1] 소금기중(La Statue de sel), Paris, Corréa 1953년(서문 알베르 카뮈) " [2] 식민지: 그 심리적 풍토」 Portrait du colonisé, précédé du portrait du colonisateur , Paris, Buchet 1957(서문 장폴 사르트르) 1959년. 외 30권의 저서가 있다.

해외기사 https://madame.lefigaro.fr/celebrites/camille-henrot-lartiste-qui-investit-le-palais-de-tokyo-131017-134789?fbclid=IwAR3wN7Y4PEGNeLg10hz8JaxraIie1mJSV_2N5F1qW8RwpGDCozjl5RURvgg

 

Camille Henrot, l’artiste qui investit le palais de Tokyo

Le palais de Tokyo confie ses 22 000 mètres carrés et une carte blanche à cette artiste de 39 ans. Son œuvre protéiforme, ultramoderne et nourrie de références culturelles se lit comme un condensé de vie… et interroge notre rapport au temps.

madame.lefigaro.fr

<문화인류학이란> [1] 인류학 용어 중 하나인 <문화 접변 ACCULTURATION> 이란 뭔가? 그것은 문화와 문화가 만나 이루어지는 ‘통합’(intégration), ‘동화’(assimilation), ‘융합’(syncrétisme), ‘분리 혹은 구별’(disjonction) 등을 말한다.
[2] 인류학 용어 중 하나인 <문화 생태학(ÉCOLOGIE CULTURELLE)>란 뭔가? 이것은 사회적 체계의 역동성 이해하는 하나의 연구 영역으로서 실질적 행위나 경제 조직에 연결되어 있는 특징의 집합체인 ‘문화적 핵심’ cultural core을 연구하는 한 방법이다.

[인류학?] [1] 한 국가의 역사적 경험이 그 나라 국민의 사고방식, 행동 양식, 일상생활, 인간관계, 가치관, 윤리관, 종교적 제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요소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나라의 문화적 핵심(cultural core)이 뭔지를 찾아내는 학문, 한국 예를 들면 한국과 서구와 다른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리서치해 그동안 겪은 식민 지배와 착취, 민족 분단과 남북 대결, 전쟁과 폐허, 비정상적 정치, 급격한 경제성장과 산업화 등의 과정을 통하여 사회 구조와 문화에 심각한 변질을 연구하는 것이다. [2] 문화 비교를 통하여 한국 문화에 맞는 이론과 방법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인접 여러 민족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도록 한다. 여기에 탈냉전 시대의 새로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을 반영된다.

<관련 외국 기사> https://www.lemonde.fr/arts/article/2017/12/21/exposition-camille-henrot-eleve-trop-appliquee_5232712_1655012.html

 

Exposition : Camille Henrot, élève trop appliquée

L’artiste essaime ses créations dans toutes les salles du Palais de Tokyo sans convaincre.

www.lemonde.fr

이렇게 해서 야기되는 테마가 바로 글로벌리즘(globalism), 민족문제(ethnicity), 신민족주의(new nationalism),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와 지역 경험(local experiences), 사이버 공간문화(cultures of cyberspace) 등 범 세계적 문화과정이 한국에서는 어떤 형태로 적용되는지를 연구하는 학제이다. 큐레이팅 : 전효경

<작가는 자신의 비디오, 조각 및 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 사이의 수수께끼를 만들어낸다>

피로13 분짜리 비디오 설치 인 는 워싱턴 DC의 Smithsonian Institute에서 거주하는 동안 제작되었으며, 백과 사전의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가는 과학적 역사의 요소를 다양한 전통과 문화에서 세계를 창조하는 이야기 모음과 결합하여 우주 이야기를 서술하다. 이 작업은 Smithsonian 컬렉션에서 가져 오거나 인터넷에서 발굴 된 이미지의 유동적 중첩 및 병치 현상의 리듬을 컴퓨터 화면에 열려있는 여러 개의 창에서 전개한다

II <이미래 작가 소개> 

이미래 작가

3층에는 이미래 작가(1988-, 서울대 조소과, 네덜란드에 작업실) 고체의 설치미술이 아니라 액체의 점액질 설치미술 거기에 자연히 음악이 발생한다.

제목이 개리어(carrier) 흐른다, 먹힌다. 삼킨다 유동성의 상징으로 보여주다. 정신성은 순수하지 않다.

왜곡되기 쉽다. 오히려 육체성이 정직하다. 

이미래(1988)는 물질과 만드는 행위를 기반으로 하는 그의 작업은 일차적으로 입체 매체가 지닌 물질성과 운동성에 관심을 두고 욕망, 감상성, 생동력 및 박력 등 정동과 에너지에 대해 탐구한다. 개인전 «낭만쟁취»(인사미술공간) 및 그룹전 «무빙/이미지»(아르코미술관),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2016 미디어시티 서울»(서울시립미술관), «Where Water Comes Together With Other Water»(제15회 리옹 비엔날레)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아티스트 토크: 이미래> 2020. 7. 31 (금) 5-7pm *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50명의 인원 제한

이미래 I '부자를 먹어치워라(Eat the Rich) 2020

이미래 I '부자를 먹어치워라(Eat the Rich)' 철판에 화이트 펜, 2020 // «이미래: 캐리어즈» 2020. 7. 23 (목)-2020. 9. 13 (일) 아트선재센터 3층 전효경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아트선재센터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오후 12 – 7시(매주 월요일 휴관) 일반 (만 19세-64세) : 5,000원 학생 : 3,000원 02-733-8949 press@artsonje.org 인류학적 관점의 전시: 이미래에게 조각은 피부가 벗겨진 샤먼의 상태처럼 감각의 촉수를 예민하게 세우는 영매(carriers)로서 자신이 아닌 모든 것을 감각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촉발하게 하는 구심점이 된다(큐레이터 전효경).

III <돈설피 작가 소개> 디지털 시대에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를 묻다(?)

돈선필 작가

1층에는 돈선필 작가(1984-, 홍익대 판화과, 2016, 2019 피큐어 텍스트 단행본 출간),

고해상도 시대, 피규어로 보는 얼굴을 이목구비로 보지 않고 하나의 상징 이미지로 재해석

젊은 작가의 얼굴은 이렇게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닮았다.

자연의 만든 얼굴과 작가가 만든 얼굴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오감을 가지고 본다는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