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uctive Object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수자] 바늘 하나로 세계인의 상처 꿰매다 김수자 거대한 우주도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진 작은 보따리 하나로 전 세계 미술계를 감복시키다. 그녀의 예술적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2017년 카셀 도쿠멘타 본관 전시장에 들어섰는데 바로 김수자 선생이 거기 계셨다 깜짝 놀라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무심하게 내려놓은 보따리 몇개가 큰 전시장을 압도하다. 폈다 접었다가 무한 가능한 소트트 웨어인 보따리는 그냥 주머니 속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필요할 때만 꺼내다 이렇게 저렇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서구의 트럼크 같은 가방은 얼마나 융통성없는 상상력이 모자라는 서구적 하드웨어 인가 김수자는 항상 걷는다. 그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이 잉태한다. 그녀는 가장 초라한 것에서 가장 찬란한 것을 끄집어내다. 그 매개체는 바로 바늘이고 보따리고 이불보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