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자

[백남준] "길은 우리가 걸어가는 데서 시작" 비디오아트 전망에 대해 물으니 백남준 확실히 성공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뒤샹은 비디오 제외하고 모든 것을 다 했어요. 뒤샹은 들어가는 문은 크게 만들었는데 나가는 문은 작게 만들었어요. 그 문이 바로 비디오예요. 바로 그 문을 통해서 우리는 뒤샹의 막다른 미술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 거예요. -백남준 장자사상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길은 우리가 걸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사막을 길을 걸어가다 보면 거기에 길이 생기는 것이다. 남북 통합의 길도 그렇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도 마찬가지다. 예술가는 그 길이 죽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뒤샹을 미술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전시장에 기성품을 가져다 놓은 것으로 봤다. 그래서 서구현대미술의 아버지가 되다. 쿠르베의.. 더보기
[백남준] 내가 없는 자가 될 때 비로소 나는 존재 -백남준 백남준이 엘리트주의 혹은 예술의 순수주의에서 멀리지는이유는 왜인가 엘리트주의는 대중 혹은 타자들을 계몽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미적 표현에 강요하기도 한다. 예술작품을 즐기지 못하고 소유하려 하는 것이다. 백남준이 신석기 시대가 자신의 TV예술작업에 유사하다고 한 이유다.예술가는 신석기 시대의 무당처럼 한바탕 즐거운 놀이판을 벌여서 대중들을 유혹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예술판은 그 자체가 즐겁고 해맑아야 한다. 능동성과 자발성에서 오는 즐거움이 가장 강렬한 힘과 특징이 된다. -강신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