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불살조(殺佛殺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남준] 날 보면 나를,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여라 백남준, '살불살조(殺佛殺組)'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 아트센터 전시할 때 찍은 사진으로 목이 잘린 부처의 몸뚱이가 전시장 바닥에 뒹굴고 있다 잘린 부처의 두상을 전시장 천장에 걸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한 작품 중 또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살불살조(殺佛殺祖)'다. 이 제목은 부처라는 관념에 집착하지 않을 때 깨달음이 온다는 뜻으로 우상파괴자인 백남준의 면모를 또한 잘 보여준다. 서양미술계 한복판인 베니스에서 동양의 불교사상의 진수를 설치미술로 유감없이 알린 셈이다. 백남준이 그동안 부처를 가지고 많은 작업을 했지만 이 작품은 야만적으로 보일 정도로 파격이라 사람들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조수를 시켜 큼지막한 부처상의 목을 베어 나무에 걸었고 몸체는 바닥에 그대로 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